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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었으면 좋겠다

근데 둘이 항상 붙어다니니까 디제이는 죽을 때까지 체리가 자기가 만든 음식만 입에 댔다는 거 몰랐으면 좋겠음

가끔 바빠서 요리 못해주고 레토르트 대충 데워주고 나갔다올 때도 있었는데 그때도 집 돌아와서 식탁 위에 아침에 차린 음식이 고대로 남아있으면(그래도 체리가 신경 써줘서 따땃한 고대로 안 썩고 파리도 안 붙었음)ㅋㅋ 어휴 입맛이 얼마나 고급이면 아주 차려줘도 공장제는 안먹냐고 너때문에 내가 만두를 빚어도 반죽부터 다 수제로 하는 거 모르냐고 투덜대기나 했을듯

손 진짜 많이 간다고 이러다 내 관절 다 닳으면 어쩔 거냐고 나한테 잘하라고 나 없었을 땐 대체 어떻게 살았냐고....

구구절절 잔소리했을텐데 죽을 때까지 디제이는 몰랐겠지

디제이가 없었을 땐 체리가 살아있을 필요도 없었단 거

ㅏㄹㅍ 람차란 알루아르준 디제이체리

근데 디제이가 어찌나 잘먹였는지 체리놈 기적 좀만 안 쓰고 방심하면 자꾸 살이 붙어서 경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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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22: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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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붙어도 음 한번 하면 고대로 쏙 빠지겠지 이 불로소득같은 놈 근데 디제이가 찌워준 살이라고 뱃살도 귀엽지 않냐고 버틸수도 있겠다 디제이도 어쩐지 그게 좀 인간적으로 보이고 세뇌가 되서 진짜 귀여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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