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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21:08

빻은설정주의 오타주의 알못주의 캐붕주의 전부다주의
보고싶은거 막써서 엉망임

 

 






 

 

개연성은 모르겠고 나치새끼들 이런저런 실험한다고 이상한 약물을 엄청 만들어 냈는데 실패한 것 중 하나가 ㅂㅈㅈ인거임. 사용하면 이성이 마비되어 짐승처럼 구는데 처음에 발정나 울부짖는 실험체 상태보고 낄낄거리기나하고 대부분 잊어버린 약물이었음. 그런데 수용소에 온 나치 군의관중 하나가 미친놈 중 미친놈 이었는데 그 약물 가지고 포로들 데리고 장난치는게 취미인 놈인거지. 자기는 밖에서 구경하면서 우리같은 곳에 가둬두고 둘중 한 명 만 약을 주입한다거나 여러명 주입한 우리에 제정신 한 명 던져 놓는다던지. 행위 자체는 그냥 심심풀이이고 이 미친놈이 진짜 좋아하는건, 약에 당한 동료들이 제정신이 들어서 벌어진 상황에 괴로워하고 충격받아 자해하거나 서로 증오하거나 하는 모습을 보는거 였음. 사실 존게일있는 수용소에 왔을 땐 거의 흥미도 떨어지고 약물도 1회 정도만 남아서 누굴 실험삼아 데리고 놀 생각이 없었겠지. 

그런데 하필 그놈이 왔을 때 게일이 작업하다 발을 다쳐서 발톱도 깨지고 찢어져 피를 보게됐던거임. 게일은 참을만하다고 괜찮다고 했지만 존이 억지로 들처매고 의무실로 찾아갔을거야. 운이 좋으면 봐주는거고 사실 안 봐줄 확률이 더 컸지. 환자라며 밀고 들어간 존은 우당탕 거리며 들어가도 신경쓰지 않는 군의관을 보곤 쉽지 않겠다 생각했지. 그래도 혹시 모를 방법이 통하길 기도했음.

 

환자가 있는데 치료 됩니까.

글쎄, 그정도면 그냥 붕대나 감지 그러나.

 

군의관은 게일 상태를 보지도 않고 그냥 나가라는듯 손만 휘휘 저어 내보내려 했음. 게일은 그 성의없는 태도에 괜찮다며존의 어깰 툭 치고 절뚝 거리며 의무실을 나가려 했지. 하지만 한발 빠른 존이 게일을 냅다 안아 침대에 눕히고 군의관에게 다가갔어. 군의관은 뭐냐는듯 짜증스럽게 올려다 보는데 품에서 담배 한 갑을 꺼내 책상위에 툭 올리는 존 일거임. 

 

더 필요하면 가져올테니까 봐주시죠.

 

한 개비 정도 비었을 새거나 다름없는 담뱃갑에 군의관은 흥미있는 눈으로 존을 위아래로 훑어봤음. 존은 그 시선에 인상쓰면서도 다른 말은 하지 않았지. 다만 이걸로 치료받지 못할까 걱정하는 기색은 숨기지 못 했을거임. 그 모습을 본 군의관은 기분나쁘게 웃으며 이정도면 됐다고 봐주겠다고 할거야. 존은 그 말에 인상을 풀고 곧바로 게일에게 가서는 침대 옆에 서성이면서 머슥하게 웃어보이겠지. 요즘 담배 구하기 힘들었는데 구해놓길 잘했다던가 사실 요즘 통 담배가 안 땡겼다 어쩐다 두서없이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미안한듯 올려다보는 게일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다른 쪽으로 얘기 돌리면서 편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게 보일거임. 그 모습을 지켜본 의무관은 소독약과 붕대를 꺼내면서 생각하겠지. 실험체가건강할수록 좋으니 나쁜 거래는 아닐거라고. 저렇게 좋아서 절절매는 상대를 자기 손으로 엉망으로 찢어발겨 놓은 걸 볼수 있는 좋은 기회인까. 군의관은 속내를 숨기고 세심하게 상처를 봐줬음. 

게일은 소독도 하고 깨진 발톱도 제거하고 찢어진 상처도 깔끔하게 치료받고 내일 다시 와 상태를 봐야한다는 말에 조금 놀랐을거. 사실봐준다고 해도 소독약이나 찔금 뿌리고 보낼줄 알았는데 꼼꼼하게 보는 모습에 기분이 좀 이상했거든. 옆에 있던 존은 군의관의 말에 불안한듯 턱을 매만지며 물어봤음.

 

다시 와야할 정도로 나쁩니까.

발톱이 깊게 박혔어서 상태를 한 번 더 봐야겠어. 왠만해선 걷지도 말아야 할 것 같은데..뭐 염증 좀 나봤자 발가락 끝이날아가는 정도니 대충가게. 오기 싫으면 말고 나야 약 아끼고 좋지.

….내일 보는걸로 하죠.

 

군의관의 말에 치료받는 걸 보며 풀어져 있던 존의 얼굴이 걱정으로 굳어졌을거임. 군의관은 더 볼일 없다며 자리로 돌아가 앉아서 책 하날 꺼내들고 신경 끈 듯이 굴었음. 그 모습을 조금 미심쩍게 바라보던 게일이 침대에서 일어나 발을 딛으려하자 존은 재빠르게 그 앞에 앉아 등짝을 내밀며 업히라고 강하게 어필함. 게일은 조금 미안해하며 안 업히려했지.

 

버키, 나 다리 붙어있어.

알아. 근데 안 걷는게 좋다잖아. 기껏 치료했는데 덧나면? 올 때 바닥 상태 봤지 얼마전에 비 와서 진창인거. 얼마 가지도않는다. 빨리~나 다리저려 아 발저려온다 아아

…고마워.

 

결국 존을 못 이긴 게일은 작게 웃으면서 넓은 등에 조심히 업혀 어깨위로 팔를 두른채 고갤 푹 파묻었고 읏차 하고 일어난 존은 뭐가 좋은지 실실 웃으면서 그대로 의무실 밖으로 척척 걸어나갔음. 그 뒤로 군의관의 잔인한 웃음이 비치고 있는걸 둘 다 몰랐지. 

군의관은 둘이 멀어지는 걸 확인하곤 책상 아래쪽 서랍을 열어 손바닥만한 케이스를 찾아 열었음. 안에는 투명한 약병 하나가 있었음. 그걸 갈무리해 주머니에 챙기고 존이 지불한 담배 한 갑을 든 군의관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밖으로 나갔지. 수용소를 관리하는 소령에게 이런저런 부탁을 해야했거든. 두 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하고 외진곳에 짐승들을 가둬둘창고도 있어야했고. 의무관은 담배따위 피우지 않지만 다행이 소령은 오랜 군생활에 지쳐 담배없이는 못 버틸 지경이 됐다고 했음. 담배를 구하기 힘든 와중에 미제 필터담배라면 이번 거래는 성공적일게 뻔했지.

 

 

 

.

 

 

 

다음날 존은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굴더니 배급된 식사를 재빨리 먹고는 말없이 게일을 재촉하고 있었음. 정오가 지나가는데 게일은 감자를 냠냠 먹으면서 그런 존을 빤히 바라볼 뿐 급한게 하나 없이 굴었지. 결국 애가 닳은 존이 게일 옆에 붙어 앉아 입으로 재촉하기 시작했어.

 

벅, 얼른 먹고 가자니까아~

싫어 천천히먹고 갈지 안 갈지 생각해볼거야.

진심이야? 네 발가락 상태 봐야해. 어제 아파서 잠도 잘 못 잤잖아. 어서 일어나주라. 어?

그건 상처를 건드려 놨으니까 어쩔 수 없었던 거고. …아무리 생각해도 다시 봐 준다고 할 정도로 친절한게 말이 안 돼. 담배 때문이라기엔 조금, 기분나빠.

기분나쁘다고 안 가는게 말이 돼? 다들 가고싶어도 못 가는게 의무실이야. 가자. 너 말고 내 맘 좀 편하자고. 너 절뚝거리는거 보면 나도 여기 이 녀석들도 불편해.

 

게일의 촉은 알 수 없는 친절에 이상함을 느껴 의무실에 가는걸 꺼려했음. 그렇지만 존은 당장 게일의 발 상태가 더 중요했지. 설마 뭘 꾸며봤자 대단하겠나 싶었던 것도 있었음. 잘 못을 한 것도 아니었고 책잡힐 큰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지금의 수용소 관리자는 협약을 잘 지키는 편이기도 했고. 그러니 게일이 빼봤자 한 번 데려가기로 마음먹은 존을 이길 수는 없었음. 존은 애원조로 말 하다 통하지 않자 주변에서 둘을 보며 감자를 먹고있던 대원들을 가리켰지. 무언의 시선으로 빨리 동의하라며 협박하는 존의 행태에 먹던 감자가 목에 걸린 크랭크가 켁켁 거리며 결국 거들어 줬음.

 

콜록! ..그래요 벅. 얼른 다녀와요.. 감자 먹다가 체하겠어요.

그래 크랭크가 네 걱정하다 감자도 못 먹겠네~! 아이고 이를 어쩌냐.

 

게일은 바로 답하지 않고 눈을 돌리며 감자만 우물거렸지.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브레이디나 햄본도 슬적 거들었음. 

 

다녀오세요. 덧날지도 모른다면서요? 가서 소독약 탈탈 털어버려요.

갔다오면서 챙길 수 있는거 있으면 좀 슬적 해와요. 

 

게일은 탐탁지 않은 기분이 떨쳐지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가라가라 돌아가며 말하니 흠..하고 고민하다 마음을 정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지. 존은 게일의 대답을 기다리며 한껏 힘들고 아픈 얼굴을 했음. 발 다친건 게일인데 자기 발 다친것처럼 구는 모습에 게일은 두손 두발 다 들었음.

 

뭐해 가자.

예스, 갑시다 가요~업혀!

됐어 천천히 걸을거니까 같이 가주기나 해.

아 그러지말고…

나 가지마?

쳇, 가자..

 

게일을 업었던게 좋았던 존은 다시 기회를 잡으려 했지만 게일은 그건 허락하지 않았지. 괜히 힘빼게 만들기 싫기도 했고 존은 긴 다리로 순식간에 도착할 텐데 그것보다는 존에게 기대서 천천히 걷고싶었거든. 둘은 조심조심 일어나 다녀오겠다며 밖으로 나섰음. 다들 그 모습을 보면서 별 생각 없었을거야. 오히려 게일이 치료받을 기회가 있다는 거에 좋아하는쪽이었음. 다들 둘이 문을 나가자 각자 밥먹고 뭐할지 그런 얘기나 나눴지.

 

 

존과 게일은 천천히 걸으면서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음. 존은 게일을 부축한 손에 좀 땀이 베이는게 신경쓰이고 혹시 자기발에 게일이 걸릴까 노심초사했고 게일은 평소 걸음과 다르게 신중히 조금씩 거리를 재며 걷는 존의 모습에 속으로 조금재밌어 했음. 가슴께가 간질거리는 기분도 좀 들었고. 의무실까지 거리가 먼 편은 아니었어서 천천히 걸어도 얼마 가지 않아 도착하게 됐음. 의무실에 오기로 한걸 알고 있는지 경비병도 들어가라며 비켜줬지. 둘은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음. 안에는 의무관이 둘을 기다리고 있었어. 군의관은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며 둘을 훑었지.

 

생각보다 늦었군. 안 오는줄 알았는데.

굶어죽을 순 없으니 밥은 먹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뭐 그래, 왔으니 봐줘야지. 거기 누워보게.

 

게일은 다시 군의관을 마주하자 기분이 아주 나빠졌지. 다시 나가버릴까 생각할 정도로. 꼬집어 말하긴 그렇지만 태어나길 기분나쁜 부류의 인간같았음.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돌아가기에도 그러니 존의 부축을 받으며 침대에 앉았음. 아니 앉으려 했어. 
게일을 부축하던 존이 게일을 편히 앉히려 허릴 숙이는 순간 악! 소리를 내며 몸을 털며 등 뒤로 한 팔을 휘둘렀고 게일은 어정쩡하게 앉으려다 그대로 떠밀려 존이 붙잡아준 팔에 기대 침대 아래로 주저앉았음.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에 놀라 위를 올려다 본 게일은 군의관을 붙잡아 흔드는 존의 뒷모습을 보게됐음. 그리고 존에게 멱살 잡힌 군의관의 역겨운 미소를 마주했지. 그 손엔 주사기가 들려있었음. 존은 어깨쯤 오는 왜소한 군의관을 들어올리듯 멱살을 잡아 벽에다 처박아버렸음.

 

이 개새끼, 너 뭘 한거야. 어? 뭘 한거냐고!!

 

존이 흥분해 소리지르자 밖에 있던 경비병들이 문을 박차고 난입했음. 이미 이 상황을 예상했다는듯 그들은 큰 소리 없이 총자루로 존을 내리쳤음. 억 소리를 내며 떨어져 나간 존은 다시 벌떡 일어나려 했는데 이상했지. 눈 앞이 핑 돌며 팔에 힘이 빠져 그대로 툭 힘없이 꺽였어. 쓰러진 존에게 붙었던 게일은 존이 이상하단걸 눈치챘어. 존의 눈이 서서히 풀려갔고 몸을 점점 가누지 못 하다가 게일의 품으로 그대로 고꾸라졌으니까. 버티려고 하는지 잘게 고갤 털며 웅얼거리는 소릴 작게 내던 존은 곧 머릴 떨어트리며 기절했음. 그 모습을 다 지켜본 게일은 입이 바짝말라갔어. 떨리는 손으로 존의 뺨을 툭툭 치며 불러도 대답이 없었지. 당장 숨은 붙어있었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니 두려워졌어. 게일은 열오른 눈으로 군의관을 노려봤지. 떨지 않으려 했지만 품에 힘없이 쳐진 존의 무게에 말끝이 흔들렸어.

 

존 한테 무슨짓을 한거지? 

별건 아니네. 마취제의 일종이야. 생명엔 지장이 없이 잠시 기절시킨거니 금방 정신차리겠지. 자 옮기게.

무슨!

 

군의관은 옷매무새를 다듬더니 경비병들에게 존을 옮기라 지시했지. 게일이 그들을 몸으로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어. 양 팔을 꺽이듯 억지로 떼어내져 바닥에 팽계쳐진 게일은 그대로 짓눌려 존이 짐처럼 들려 어디론가 가는걸 무기력하게지켜봐야 했음. 군의관은 존이 밖으로 나가는걸 보다 게일에게 시선을 옮겼어.

 

두 가지 선택지를 주지. 저 자를 얌전히 따라갈텐가, 저 자의 소재를 잊고 돌아가겠나? 다만 저 자의 생사는…

따라간다.

 

게일은 더 들을 필요도 없다는 듯 바로 대답했음. 악 다문 이에서 뿌득 갈리는 소리가 났지. 턱이 불거져 근육이 움찔거리는게 당장이라도 군의관을 물어뜯을 수 있다면 숨통을 끊어 버릴듯 움찔 거렸어. 군의관은 마음에 든다는듯 웃으면서 고갤 끄덕였고 경비병들은 게일을 풀어주었음. 자리에서 일어난 게일은 따라오라는듯 고개짓한 군의관을 따라 절뚝거리며 의무실을 나섰음. 당장이라도 앞선 군의관 머리에 총알을 박아주고 싶었지만 존이 있는곳까지 그저 참고 따라가야했지. 어디로 향하는지 한참걸어 수용소의 거의 끝자락까지 간 게일은 간이 막사같은 곳이 아니라 외관으로 보기에 아주 작은창만 보이는 단층 건물 앞에 멈춰섰음. 스산한 기운이 도는 건물 안에선 무슨일이 일어나도 밖으로 세어나갈 수 없을 것같았지. 게일은 군의관의 손짓에 따라 거침없이 건물로 들어섰음. 당장 존을 봐야했어. 

건물 내부는 단순한 구조였지. 짧은 복도를 지나 꺽으면 하나의 방이 나왔음. 전구등 하나 달린 방에 창이 없는 곰팡이핀벽 쪽은 약간의 공간을 두고 철창이 막고 있었고 철창을 드나들 작은 철문. 그리고 방 문 쪽엔 간이 의자와 낡은 테이블 하나. 고문실일까 싶은 곳에서 게일은 철창 안에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존의 모습에 주먹을 떨며 의무관을 노려봤어. 이자가 무얼 원하던 둘 중 하나는 혹은 둘 다 온전하게 나갈 수는 없다는 예감이 들었어. 그럼에도 게일에게 선택지는 없었지. 존을 어떻게 그냥 두겠어.

 

들어가.

 

의무관의 말에 게일은 자기 손으로 철창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 게일이 들어가자 의무관은 재빨리 걸쇠를 걸었지. 게일은 돌아보지 않았음. 비틀거리며 존의 옆으로 간 게일은 존의 몸을 조심스럽게 바로뉘이고 몸을 살폈음. 겉옷이 없어지고 소매가 밀려올라간 셔츠만 입은채 있는 존은 총자루에 맞은 뺨의 멍자국 외엔 큰 상처는 없었지. 작게 으으 신음하는소리에 게일은 그나마 숨이 붙어있으니 최악은 아닐거라 믿었어. 당장 무언가 할 생각은 없는지 경비병들마저 물려버린 군의관은 간이의자에 앉더니 그저 둘을 지켜봤지. 게일은 불안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존의 옆으로 꼭 붙었음. 숨막히는 적막 사이로 존의 앓는 소리가 조금씩 커져가고 있었음.

 

흠 이제 정신 차릴때 인가. 마취는 슬슬 풀릴테고, 다른 약 기운도 완전히 돌고있겠군.

…..다른약?

재밌을거야. 나는 말이지 많은 짐승들을 봤지만 자기가 사랑하는 걸 짓뭉개놓는건 못 봤다네. 좀 슬펐어. 이런 수용소에서는 좀처럼 그런것들을 구하기 쉽지 않으니 말이야. 그런데 마침 저런 좋은 종마가 들어오니 아주 기쁘더군. 

무슨…..존! 정신 들어?

 

게일은 더 말을 잇지 못 했어. 옆에 있던 존이 눈을 뜸과 동시에 천천히 몸을 일으켰으니까. 게일은 조심스럽게 팔을 잡아일어나는 걸 도왔어. 그런 게일을 빤히 바라보는 충혈된 눈은 흐릿해져 있었지. 앞에있는 걸 본다기 보단, 그냥 눈을 뜨고있었어. 그리고 게일이 작게 존을 부르며 팔을 흔들었을 때, 존은 그르렁 거리는 소릴 내며 게일을 밀쳐 순식간에 위로 올라탔음. 땅에 메다 꽂히듯 밀쳐진 게일은 충격에 잠깐 눈앞이 아찔했고 입에선 헉소리가 튀어나왔지. 너무 놀라 뭐라 말이 나오지 못했어. 겨우 눈을 떠 존을 올려다 보자 자신의 가슴팍 위로 올라앉아 더운숨을 토하며 전신을 부들부들 떨고있는 존이 시뻘건 눈으로 게일을 훑고 있었음.

 

존 이건! 너 뭐하..컥!

 

게일은 존의 다리 사이에서 빠져나가려 몸을 비틀었고 존은 그 모습에 자극 받은듯 콧잔등을 일그러트리며 게일의 목을붙잡아 눌렀음. 숨이 조여오자 게일은 발버둥치려 했지만 상체가 갇힌채 목까지 죄여오자 점점 정신이 아득해졌어. 게일의 의식이 반쯤 날아가 반항이 잦아들자 존은 만족한듯 목을 풀어주고 그대로 몸을 물려 비켰지. 숨통이 트이고 위에서 누르던 무게가 사라지자 게일은 본능적으로 몸을 틀어 멀어지려 했지만 존의 억센 손에 잡혀 다시 그 자리에 붙들렸어. 그리고 존은 게일의 윗옷을 잡아 거칠게 뜯어내버렸지. 

우드득 뜯겨나가는 셔츠에 놀란 게일이 그만하라며 발버둥쳤지만 이지를 잃어버린 존은 그대로 손을 들어 뺨을 갈겼음. 마찰음이라기 보단 타격음에 가까운 소리가 들리고 게일은 뇌가 통째로 흔들리는 충격에 몸에 힘이 풀려 존의 손에 붙들린채 늘어져버렸지. 존은 그런 게일의 상태는 아랑곳 하지 않고 불편한 겉옷과 걸레짝이 된 셔츠조각을 몽땅 벗겨내곤 그대로 가느다란 목에 이를 박아 넣었음. 맨살이 드러난 게일의 상체는 그세 울긋불긋 생긴 멍자국과 손자국, 쓸린 생채기로 가득했어.

 

아, 악!..존, 제발, 그만…아!!

 

존이 박아넣은 이를 잘근거리며 목 한가득 씹은 자국을 냈음. 살을 물고 씹으며 만족스러운듯 흥분한 숨소리가 게일을 아득하게 만들었어. 정말 짐승이 사냥을 하는듯 한 모양세에 철창 넘어에서 낄낄거리며 만족스럽게 웃는 소리가 들려와 소름끼쳤지. 게일은 무력감과 충격에 저도 모르게 소리없이 울고 있었어.

 

..버키..제발…..

 

게일이 다 잠긴 목소리로 존을 불렀지만 대답은 없이 짐승의 숨소리만 더 거칠어졌고 한참을 목을 씹어놓던 존은 더듬더듬 게일의 아래로 손을 뻗었지. 게일은 다리 사이를 더듬는 두터운 손에 엉덩이를 빼며 다시 힘겹게 몸부림쳤지만 존은 봐주지 않겠다는듯 뒷머리채를 잡아 당겨 게일의 머릴 바닥에 찍었어. 게일은 연속된 충격에 온몸에 힘이 풀리며 더이상 반항할 의지를 잃어버렸지. 지금 게일 위에 있는건 존 이건이 아니라 약에 취한 짐승 뿐이었으니까. 

존은 게일의 허리띠를 거의 뜯어내며 채 다 푸르지 않은 지퍼 때문에 엉덩이에 걸리는 바지또한 쉽사리 찢어발겨버렸지. 게일은 존에 의해 몽땅 벗겨진채 알몸으로 찬 바닥을 굴렀어. 게일은 어지러운 시야를 다잡으려고 했지만 머리에 충격이컸는지 쉽지 않았지. 작게 바르작거리며 몸을 웅크린 게일의 위로 흉흉한 기운의 존이 올라탔음. 움직임에 앞섶이 다 뜯어진 셔츠에 헉헉 몰아쉬는 거친숨, 그리고 자기 바지마저 벗으려는듯 허리띠를 풀러 던져버리고 바지지퍼를 트득 소리가 나게 뜯어냈지. 속옷 아래엔 이미 잔뜩 흥분해 프리컴에 젖은 성기가 열을 내고 갈 곳을 찾고있었지. 존은 마운팅하듯 아래를 붙여왔어.

게일은 떨고싶지 않았지만 몸은 의지와는 상관없이 덜덜 떨어대는게 끔찍했어. 입술을 피가 나게 씹어도 속에 휘몰아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거든. 존에 대한 배신감은 아니었지. 게일은 존 이건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 지금 자신을 때리고 범하려는 자는 존이 아니야. 다만 게일은 이런 상황에 무엇하나 할 수 없는 자신이 미웠어. 저 괴물의 놀잇감으로 놀아나는 이 상황에서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

존은 속옷을 또한 뜯어내며 무릎걸음으로 게일의 다리사이로 바짝 붙었지. 게일은 눈을 질끈 감으며 조금이라도 피하고싶은 본능에 무릎을 접어 둘 사이의 간격을 만들려 바둥거렸어. 그런 게일을 비웃듯 존은 양 발목을 잡아 활짝 벌려보이며그 사이로 자리잡았지. 게일은 더이상 반항이 의미없는 짓 이란걸 알아. 존을 걷어차도 그 때 뿐일거야. 오히려 더 흥분한 존은 어떻게 나올지 몰랐어. 아까처럼 목을 조르기라도 한다면, 만약 멈추지 못 한다면. 약기운이 빠져나간 후 돌아온 존은..게일은 모든 움직임을 멈추고 그저 모든것이 어서 지나가기를 기도했어. 이 개같은 상황이 끝난다면 그 뒤의 일은 상상할 수없었지만 지금은 살아야 했으니까. 살아만 있다면..부들거리며 버티려던 몸에 힘이 플리고 등줄기로 서늘한 감각이 퍼졌지. 눈물이 감긴눈을 비집고 흐르는 걸 느끼며 입술을 깨물었어.

그렇게 게일이 숨조차 멈추고 다가올 고통을 기다리는데 이상했지. 조금전 부터 존의 움직임이 적어졌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젠 아예 굳어버린듯 미동도 느껴지지 않았어. 게일은 눈앞의 존의 모습을 기억하고 싶지 않아 감았던 눈을 조심스럽게 떴지. 눈물에 번져 희뿌연 시선 앞엔 게일의 발목을 쥔채 상처가 터져 피가 번진 발을 보며 울고있는 존이 있었어. 여전히 거친숨결이었지만 조금 달랐음. 습기를 머금은 숨소리에 게일은 머뭇거리다 이름을 불렀어. 다시 자극할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존..존 이건..

 

쉬고 갈라진 작은 부름에 존이 천천히 고갤 돌려 게일을 마주 바라봤어. 멍하게 눈물 흘리던 얼굴이 슬프게 일그러지며 게일을 붙잡았던 손에 힘이 풀렸고 존은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면서 천천히 몸을 웅크렸지. 게일의 발목을 잡았던 손은 부들거리며 그대로 바닥으로 내려왔음. 게일의 발목을 놔준 존은 끅끅 넘어가는 숨을 눈물과 함께 삼키며 게일의 다친 발을 자기 손으로 감쌌지. 게일이 발버둥치며 신발은 진작 날아갔고 감아놓은 붕대도 다 헤져 풀려있었음. 터진 상처에서는 계속된 자극으로 흐른 피가 발목까지 붉고 지저분하게 물들어있었어. 그런 게일을 붙들었던 존의 손도. 존은 감싸쥔 발에 조심히 입맞추며 애처롭게 떨었어.

끅...끅..흐..헉..
존, 너 지금..나, 나 보이는거지? 너 정신..차린...

분명 달라진 모습에 게일이 몸을 을으켜 존의 어깰 짚으려하자 존은 화들짝 놀라 그 손을 쳐내고 뒤로 나자빠졌지. 게일은 내쳐진 손을 허공에 두고 놀라 존을 바라봤어. 존은 터져버릴듯 열이 오른 얼굴을 하고는 필사적으로 뒤로 몸을 물리고 있었음. 그 얼굴이 너무 아파보여서 게일은 더 다가가지 못했어. 그 사이 존은 팔꿈치로 지탱해 급하게 빼던 몸을 뒤집어 엉금엉금 기어 게일과 최대한 먼 벽으로 붙었지. 벽을 붙잡고 넘어갈듯 숨을 몰아쉬는 존은 저러다 폐가 터져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호흡이 거칠었어. 그 숨소리 사이로 목졸린 신음소리가 섞여났지만 게일은 차마 그런 존에게 다가가지 못 했지. 존은 죽을힘을 다해 스스로를 억누르고 있었어. 벽을 잡은 손마디가 새하얗게 질린채 손톱이 부서져라 벽을 긁어내면서. 흥미롭게 상황을 지켜보던 군의관은 그런 존의 모습을 보며 킬킬 웃어댔지.

꼴에 사람인 척이 하고싶은가? 글세,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칭찬하지. 다만 해소 못 한 약기운은 꽤 독하고 오래가서 말이야. 전에도 참던 녀석이 있었는데 결국 10분정도.. 버티다 폭발하더군. 장관이었는데 말야. 상대방을 거의 곤죽을 만들며 놀더군. 살려달라 비는 모습에도 좋아하며 양 팔을 부러트려...
아아아아악!!!!!

군의관의 말은 폭발한 존의 괴성에 잘려나갔어. 존은 더이상 못 참겠다는듯 소리를 지르며 주먹으로 벽을 난타하다 결국 벽에 제 머리를 들이 받았지. 겨우 붙잡았던 이성따윈 날아간듯 몸을 날려 벽에 자기 머릴 박아버린 존은 조금 비틀거리다 다시 몸을 던지듯 머릴 처박았지. 자신의 체중으로 망설임 없이 들이받자 머리가 깨지는건 금방이었어. 두 번 만에 이마가 다 찢어져 피가 튀었지. 그 모습에 게일이 일어나 달려들었어. 피범벅으로 이미 반쯤 정신이 날아간 존은 그럼에도 다시 벽으로 자길 날리고 있었으니까.

버키 멈춰, 멈춰! 제발!!미친새끼야 멈춰!!!!
으..아아...윽...안..돼....
멈추라니까!!!!

게일이 울부짖으며 존의 허릴 끌어안고 버텼지만 존은 다시 벽에 머릴 콱 부딛혔어. 게일이 당긴 덕분에 처음같은 충격은 아니었겠지만 골이 울릴 정도는 됐지. 존은 힘이 빠졌는지 게일이 끌어당겨 주저앉히자 그대로 털썩 쓰러졌음. 게일은 재빨리 존의 머리를 살폈어. 정말 죽을 작정을 했는지 왼쪽이마가 길게 찢어져 피가 철철 쏟아지고 있었지. 게일이 상처를 누르며 지혈을 시도했지만 피는 멈추지 않았음. 여기선 도무지 방법이 없었어. 찢어진 옷가지에 눈이간 게일은 급한대로 셔츠조각을 모아 상처를 눌렀지. 존의 눈은 흐릿하게 떠져 게일을 바라봤어. 피곤한듯 반쯤 감긴눈으로 게일의 손을 따라다니던 시선이 게일과 딱 마주치자 존은 희미하게 입꼬리를 떨었어 그리고 울었지. 소리없는 입모양으로 존은 게일에게 끝없이 사과하고 있었어. 미안해, 미안해, 아프게 해서 미안해. 게일은 그런 존의 모습에 눈물을 참으며 지금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듯 짜증스럽게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의무관을 노려봤어.

내보내줘...어차피 장난질은 끝난거야. 안 보여? 이대로 두면 죽어. 존을, 이 사람 만이라도 보내줘..제발..치료까진 바라지도 않을테니..
재미없는 소릴 하는군. 쇼를 망쳐 놓고는..이렇게 된 거, 그대로 죽어가는 걸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데.

의무관의 끔찍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고 게일은 그 역겨움에 토기가 치밀었어. 정말 미친 괴물새끼는 저기 있었지. 치솟는 분노에 미쳐버릴것만 같아 참지못하고 소릴 내질렀어.

씨발, 개소리 하지말고 당장 존을 내보내달라고!!
하하하! 지금 누가 우위에 있는지....

군의관이 징그럽게 웃는 사이 게일은 군의관 뒤로 문이 열리는걸 봤어. 게일의 시선을 따라 고갤 돌린 군의관은 순식간에 웃음기가 걷혔지. 문으로 들어온 건 수용소 관리 소령과 멀끔하게 입은 웬 중년인이었음. 게일은 저사람이 누군지 알 것 같았어. 그 사람은 게일과 바닥에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존을 보며 소령을 바라봤지. 소령은 방 안의 상황을 보곤 미간을 찌푸리며 군의관을 밀어내고 철창앞을 가리고싶다는 듯 그 앞에 버티고 섰어. 군의관은 낭패에 젖은 얼굴로 합죽이가 된 듯 입을 다물어 버렸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는 방안에 들어선 순간부터 차가운 눈로 군의관을 그리고 소령을 돌아봤음. 소령은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지.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정말 몰랐소.
몰랐다니, 믿음이 가지 않는군요. 이게 인도적인 상황입니까? 저들이 지금, 다 벗겨져 철창에 갇혀 피 흘리고 있는데..이것은 중대 위반사항이오. 소령은 꽤나 눈이 밝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니 다 착각이었군요. 여지껏 저런짓을 눈감아 준겁니까? 협약은 이제 신경쓰지 않기로 마음먹은거요? 내 당장 적십자에 연락할거요! 재판에서도 지금처럼 당당할 수 있는지 내 지켜보겠단 말이오! 이 일의 책임을 피할 수 있을거같소? 

적십자에서 온 사람. 게일은 자신의 예상이 맞은것에 안도하며 존을 내려다 봤어. 피가 천을 다 적셔 그 아래로 떨어져 고이고 있었지. 존은 어느순간 완전히 의식을 잃고 눈을 감고 있었음. 작게 오르내리는 가슴이 존이 아직 무사하다고 알려줬지. 게일은 간절하게 검사관을 바라봤어. 저 사람이 마지막 희망이었음.

검사관, 난 정말 몰랐다니까! 이 일은 이 자의 소행이오. 분명 잡일을 도울 인력이 필요하단 말로 이들을 데려갔소.
아니, 나, 나는..
시끄럽소! 이보시오. 괜찮은겁니까? 소령 이 상황을 그대로 둘 거요?

검사관의 말에 소령은 함숨을 쉬며 뒤에서 대기하던 군인들에게 눈짓했지. 군인들은 재빨리 뛰어 철창의 문을 열고 존과 게일에게 모포를 덮었음. 그리고 게일을 부축해 일으켰고 존은 들것을 가져와 재빨리 밖으로 들어날랐어. 이 상황을 어서 치워버리려는듯 급해보였음. 게일은 자신을 잡은손을 떼고 비틀거리며 검사관에게 다가갔어. 검사관은 착잡한 눈으로 게일을 살폈지.

너무 늦었군요. 당신 막사의 동료들이 저를 찾아 왔습니다. 의무실에서 사라졌다고..혹시, 고문이 있었다면...
아니요. 저는 괜찮습니다. ..다만 부탁을 드릴 수 있습니까. 방금 나간 사람, 머릴 크게 다쳤습니다.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주실수 있습니까.
...그거면 되는겁니까? 

게일은 옆에서 지켜보는 소령을 잠시 바라봤지. 소령은 그 시선을 받자 눈꼬릴 떨며 살짝 시선을 떨어트렸음. 그 모습을 본 게일은 고갤 끄덕였어.

네. 됐습니다. 조금 피곤한데 제 방으로 돌아가도 됩니까? 어떤가요 소령.
큼..돌아가게. 막사로 데려가.
내가 지켜보겠습니다. 소령님은 저와 따로 이야기를 해야할 것같군요. 

비틀비틀 게일이 문 앞으로 나서자 뒤에선 심각한 말들이 오가기 시작했지. 지금 저기서 더이상 무슨일이 일어난들 게일은 신경쓰고싶지 않았어. 온몸의 근육과 뼈마디가 아려오는듯 했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지쳤지. 밖엔 한 군인이 급하게 챙긴듯한 옷 한벌을 건네왔음. 게일은 말 없이 그걸 받아들어 껴입었어. 손끝이 까지고 떨려 입는게 힘들었지만 꿋꿋이 혼자 입어냈지. 그리고 자신을 애워싼 군인들과 왔던 길을 느리게 돌아갔어. 해가 많이 기울어 하늘색이 바뀌고 있었지. 짧고도 긴 시간이었어. 게일에겐 다신 기억하고 싶지 않게 끔찍하면서도 누군가를 가슴깊게 새긴 시간. 게일은 시선을 들어 막사밖에 나와 자신을 찾고있던 전대원들을 보며 드디어 참았던 숨을 내쉬며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져 의식을 놓았어. 이젠 괜찮아. 존, 나 괜찮아. 게일은 존이 무사히 돌아오면 하고싶은 말이 많을거라 생각하면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으며 그대로 잠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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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고 존 돌아오면 자기가 한거 다 기억해서 조개 되는데 게일이 해감이나 해주면 좋겟다

마옵에
존게일 칼럼오틴버


 

2024.04.26 21:54
ㅇㅇ
모바일
하 안타까워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꼴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세 게일이 존 해감해주는 것도 억나더로 보여줘야된다ㅜㅜㅠㅠㅠㅠㅠㅠㅠ
[Code: 2abb]
2024.04.26 22:00
ㅇㅇ
모바일
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ㅜ벅친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다구르니 맛이 두배ㅠㅠㅠㅠㅠㅠㅠ
[Code: c4c5]
2024.04.26 22:08
ㅇㅇ
모바일
하 우뜩해 찌찌터지는게 개같이 꼴려........존나좋아 어엉엉어어어엉엉엉
[Code: a43c]
2024.04.26 22:13
ㅇㅇ
모바일
나는 정말 이런 내가 너무 싫다..... 너무.. 너무... ㅅㅂ 너무 맛있어요 센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c1d3]
2024.04.26 22:32
ㅇㅇ
모바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Code: 0e5d]
2024.04.26 22:53
ㅇㅇ
모바일
너무 가슴아픈데 꼴려서 조쉬도 아프다....존 정신차리자마자 게일 다친발 감싸고 있는거 ㄹㅇ심장 북북 뜯어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개된 존을 어케 해감하는지 어나더 주세요 센세ㅠㅠㅠㅠㅠ
[Code: 1cf5]
2024.04.26 23:02
ㅇㅇ
모바일
센세 제발 어나더...
[Code: 56c3]
2024.04.27 00:44
ㅇㅇ
모바일
진짜ㅜㅜㅜㅜㅜㅜ 가슴이 찢어질거같아ㅜㅜㅜㅜㅜ 소령님들 괴롭히지마라 이 나쁜 나치새끼들아ㅜㅜㅜㅜㅜㅜ
[Code: 2a17]
2024.04.27 10:30
ㅇㅇ
모바일
존 상처보고 정신들고 눈물흘리는거 존나 찌통ㅠㅜㅠㅜㅜ 센세 해감억나더 보여주실거죠?ㅠㅜㅠㅜ 오실때까지 기다릴거야ㅜㅠㅠㅠㅠ
[Code: 86d9]
2024.04.27 17:27
ㅇㅇ
찌통과 꼴림은 비례한다ㅜㅜㅜ시발 존나 좋아ㅜㅜㅜㅜㅜ
[Code: bb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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