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정우성


애기 자다 깨서 주변 두리번 거리다가 이명헌 없는 거 인지와 동시에 오열 시작

우성아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안고 일어섰다 앉았다 누웠다 걸었다 별 짓을 다 해봐도 빽빽우는 건 안 그침


이명헌은 내 얼굴 젤 좋아하는데 우리 아들한테는 왜 안 통할까... 아빠가 울고싶다 아들아...


기저귀 갈아줄려고 궁댕이 박박 닦아뇠더니 알궁댕이 씰룩 거리면서 안방으로 기어가려고 뽈뽈


거기 가도 명헌아빠 없다고 이 똥깡아지야...

기껏 기어가도 우성이 팔 뻗으면 닿는 곳 까지

통통한 궁댕이 내놓고 울면서 기어가는 똥깡아지 궁디 한대 찰싹 때려주고 끌고오는데 이제 또 자기 맴매했다고 세상 떠나가라 우는 중



아이구... 아빠가 미안해 아빠 때찌 해 때찌

애기 콩알 주먹으로 자기 가슴팍 때찌 하다가 벌게져서 악 쓰는 볼따구에 쪽 쪽 뽀뽀하면서 아빠가 잘못 했네 쪽 우리 아들 삐졌다 쪽쪽



어

...


그쳤다


아빠 뽀뽀 삼백번 더 받고 빵긋 웃는 알궁댕이의 정우주



이명헌 오니까 단 한번도 운적 없다는 듯이 웃고 놀다가 코오 잠



하 진짜


결국 똑같이 생긴 이명헌한테 침대 위에서 괜히 궁댕이 철썩 철썩 때리며 박고 뽀뽀는 안 해주는 걸로 복수 하는 정우성



... 흥


이명헌 영문도 모르고 뽀뽀 거절당해서 삐짐



둘이 진짜 똑같애..


( ´θ｀)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