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2001019
view 2388
2024.04.25 16:06
아래 댓글 보고 문득 생각남...
혼례 올린 첫 날 만취한 채 와서 초야도 안 치르고 잠든 과군왕 얼굴 어루만지며
당신 마음 속엔 내가 있단걸 알아요
하잖아.
이 장면 좀 소름끼쳤거든 ㅋㅋㅋㅋ
왜냐면 완벽은 과군왕과 견환 사이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 다 봤고
궁에 들어온 후에도 과군왕이 산호 팔찌 보내오고 술자리 나올때 쫓아오는둥 미련 낭낭한거 봤고
드라마에선 의심수준이었지만 원작피셜 그 주머니도 자기가 과군왕과 결혼하려고 일부러 떨어트린거라 하니
결국 억지로 결혼하게된 것도 알고 (과군왕이 그 와중에도 죽어도 정처론 안 들이겠다고)
그 사이에 과군왕과 어떤 교감이나 에피도 전혀 없었잖아.
딱 한번 왕부에 문병 가서 간호해준게 단데 이때도 과군왕이 견환 타령만 해서 빡친 맘에 견환 뒷담까고 그랬지.

그러던 애가 혼롓날 엄청 자신만만하고 흐뭇한 표정으로 뜬금없이 너도 나 조아하는거 알아 ㅋ
하는데 이건 현실 스토커남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그 대사 아닌가..........................................
엄청 만족스러운건 알겠음 ㅇㅇ
견환 체면을 생각한거긴 하지만 맹정한 두고 자기한테 와줬고
뉴호록 성 받아서 어엿한 측복진으로 시집도 왔고
혼롓날 넌씨눈인지 돌려까기인지 견환한테도 그때 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이 자리가 언니 자리였을텐데^^하며
파워들뜸 설렘 만족감 뿜뿜했고.....
그런데 그 흥분의 여파가 이어진것과 별개로 그 대사와 말투는 ㅋㅋㅋㅋ
결코 자기가 견환 대용으로 억지 결혼한게 아니란 식의...심지어 진심 어려 보이던....
뭐였지...뭐였을까...
왜 그런 생각을 하게됐을까........
2024.04.25 16:32
ㅇㅇ
모바일
가끔 그런 맥락 안 맞는 대사들 보면 먼가 뉘앙스 번역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함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네????? 뭐라구요????? 라서ㅋㅋㅋㅋ
[Code: 645f]
2024.04.25 17:32
ㅇㅇ
모바일
지가 견환이랑 얼굴 닮은 부분이 있다고 그러는건지 근자감 존나 맥스임...드라마 내내...
[Code: 8895]
2024.04.25 17:33
ㅇㅇ
모바일
난 걍 그 시대엔 찐사있어도 처첩 많이 두잖아 남자는 여러 여자를 마음에 품는다? 그런 맥락에서 이야기 한거라고 이해했음 +완벽은 싸이코스토커가 맞다...고 생각함ㅋㅋㅋ 또 완벽이 얼굴이 견환이랑 많이 닮았으니까 정붙이고 살다보면 자기가 찐사 될수도 있다고 설레발쳤겠지
[Code: 7eeb]
2024.04.25 18:10
ㅇㅇ
모바일
나는 파워납득충 돼서 황썅이 견환이랑 과군왕 사이 의심해서 과군왕한테 첩자 붙여서 완벽이랑 과군왕 초야 치르는거 염탐하라고 시킨거 아닐까 했음. 그래서 완벽이 일부러 과군왕 골아떨어져 있는데 그런대사 한거 아닌가 생각해봄. 그 종이공예? 뭐라고 해야하지 암튼 과군왕이 떨어트려서 견환 얘기 나올뻔 한거 자기라 그러고 무마시킨거라 황썅이 의심할수 있겠다 싶어서 ㅇㅇ 줃이 워낙 개연상 개나주게 편집하는 부분 많아서 그런 장면 있지 않았을까 의심해봄
[Code: 7cc4]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