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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12:25
연락 끊긴 기간동안 쿄지가 한번쯤은 꿈에 나왔겠지

영화 사토미는 라인에 남은 사진 한장 닳도록 보다가 잠들면 가라오케 천국에 가있을듯
문이 열리고 긴 다리로 휘적휘적 걸어온 쿄지가 어느새 사토미 팔 옆에 찰싹 붙어오겠지
나긋나긋하게 애교 부리는 목소리로 사토밍~ 으으응~노래 알려줘야지 사토미 센세~ 하고 비벼대는 통에 정신 못차리다가 오렌지주스 바지에 엎어서 헉 하고 깨면...
아 짜증나. 세면대 앞에 서서 말은 짜증난다고 하는데 입가에 작은 미소 걸려있을 거 같다


사진 한장마저 없는 원작 사토미는 센츄리 차 검색해보다가 잠들어서 센츄리 조수석에 앉아있는 꿈 꿀듯
쿄지가 팔 뻗어서 자기 품안에 사토미 가둘때 느껴지는 향수랑 담배 섞인 냄새, 올백으로 넘겼는데 살짝 흐트러진 앞머리, 형형한 눈빛 같은 조각조각만 스쳐지나가다가
"사토미" 꿈속에서만 쿄지의 낮은 목소리가 생생하게 기억나겠지. 목소리 듣고 눈 떴는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 한방울 떨어졌을거 같음





그래서 재회했을 때 영화 사토미는 와 사진에서 튀어나온거 같네 하나도 안 변했네 신기해하면서 흘끔흘끔 봤을듯. 사진 너무 많이 봐서 이제 쿄지 속눈썹까지 외워버렸으니까. 쿄지가 으응 사토미~보고싶어 죽는줄 알았엉~ 우는 소리하면 자기도 보고 싶었다는 의미로 작게 끄덕이고 근데 왜 연락안했어요 이 멍청한 야쿠자. 3년동안 뭐했는지 물어볼 수 있을거 같음.


근데 만화 사토미는 쿄지 공항에서 만났을 때 3년동안 수도 없이 복기해내려고 애쓴 얼굴이어서 차마 못 쳐다봤을듯. 그 미소를 다시 보면 얼굴이랑 심장 터질거 같아서ㅋㅋ근데 야쿠자 만나서 쫄았다고 생각하고 속으로 괜찮아 사토미 넌 어린애가 아냐. 겁먹지 않아도 돼. 아니 근데 이인간은 왜 연락도 안받고 어디서 뭐하다가...울컥해서 고개 돌리면 익숙한 향기가 먼저 다가오겠지


그리고 영화 사토미는 파미레스 시점까지 야쿠자에 대한 분석이랑 어떻게 그만두는지까지 전부 조사해놨을거 같음 야쿠자 나오는 영화 많이 봐서 친구들은 사토미가 그런 영화 매니아인줄 알음

근데 원작 사토미는 야쿠자 나오는 영화도 가슴아파서 못봤을듯




쿄사토쿄
2024.04.25 14:02
ㅇㅇ
모바일
와 진짜 존나 그럴듯함 이거 공식인거같음
[Code: ba91]
2024.04.25 14:19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ㅠㅠ뭐든 둘다 찐이다
[Code: eb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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