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옵 전제 세계관이면 걍 한번 웃고 넘기실 거 같은데 아니면 존나 혼란스러워 하실 듯. 사운드웨이브가?? 프라임을??? 짝¿사랑?¿?¿?


물론 사웨의 충성심을 믿으니까 얘가 변절할 거란 의심은 없음. 그냥 순수하게 의문임. 평소에 무슨 생각하는지 알기 힘들 정도로 감정표현이 적은 녀석이 난데없이 짝사랑이라니. 게다가 상대가 프라임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도 왜 하필 프라임인지 모르겠다. 뭐가 예쁘다고.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생김새가 나쁜 편은 아니지. 메가카는 옵대장의 동체를 떠올리며 잠깐 납득할 뻔함. 하지만 디셉 삼간부는 메가카의 취향에 맞춰 특별히 엄선된 슈퍼섹시미봇들이기 때문에 메가카는 또 못마땅해지는 것이다. 내 밀프참모... 아니 정보참모가 뭐가 모자라서 짝사랑 따위를?


아무튼 그래서 심기 불편한 메가카가 사웨를 호출했으면 좋겠다. 사웨는 올 게 왔다고 생각하면서 메가카한테 갈 거임. 어떤 처분이 내려지든 할말 없다고 덤덤하게 각오한 상태겠지.


근데 메가카가 디셉이 가오 떨어지게 뭔 짝사랑이냐고 당장 프라임을 꼬셔서 먹고 버리라고 특명내리셨으면 좋겠다ㅋㅋ 프라임이 네 다리를 붙잡고 울며불며 매달릴 때까지 돌아오지 말라며 임무 주고 쫓아내서 난데없이 기지 밖에 버려진 사웨는 정신이 혼미할 듯.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메가카의 음성엔 자존심이 상했다는 불쾌함이 가득 묻어나와서...


결국 사웨는 디셉으로 돌아가기 위해 옵대장을 꼬셔서 잔인하게 차버려야 하는 상황에 닥치고 만 것이다. 하지만 꼬시는 부분도 잘 모르겠고 잔인하게 차는 부분도 잘 모르겠어서 넋이 빠져나가고 있겠지. 차라리 그냥 죽을 때까지 두들겨 맞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며 터덜터덜 걸음을 옮기는 사웨. 그리고 그 모습 감시하는 메가카는 프라임이 제 부하에게 매달리는 상상을 하며 사악한 웃음을 터트리고 계시겠지...ㅋㅋ


아무튼 이런 느낌으로 메가카가 응원(?)하는 사웨옵티 보고 싶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