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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7:45
과거에 물리적 사건해결하는 케시 보고싶음.
혼자서 숲을 수호할 때는 뭐 밀렵꾼한테 쫓기던 동물이 죽기 싫어서 미친듯이 뛰고 있는데,
뛰다가 웬 덩치 큰 남자가 앞을 가로막아서 이제 진짜 따라잡혀서 죽는구나 하고 절망해서 울었을거임.
근데 자길 붙잡은 남자의 손길이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거임.
질끈 감았던 눈을 떠보니,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거는 남자.

"...무서웠지. 이제 괜찮아."

그리고 안겨있던 동물을 내려놓고 얼른 도망가라고 말해주겠지.
그러니까 동물이 주저하면서 내가 지금 한두명한테 쫓기는게 아니라고 하니까,

"...괜찮아. 내가 해결할 수 있어."

라고 대답하고 ㅋㅋㅋㅋ 진짜 케시가 한주먹에 해결했을거 같음.
밀렵꾼들 저 가죽 벗겨다가 팔면 돈이 얼마냐고 분명히 몇달, 아니 몇년은 놀고 먹을거라고 달려오는데.
웬 남자가 길을 막고 서있어서 비키라고 소리치다가 곧 거대한 바람에 날려 바닥을 구를거임.
갑자기 태풍이라도 온건가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주먹질 한 방향대로 땅이 파인거보고 어? 어어? 하다가 ㅋㅋㅋㅋ
허둥지둥 도망가버리는 한명.

"...현명하군."

중얼거리는 케시를 보며 얼굴이 파랗게 되어 또 도망가는 한명.
그렇게 하나하나 도망가다보니 밀렵꾼 한명만 남았을거임. 

"저 녀석을 계속 쫓아갈건가...?"
"...아...아뇨? 저도 집에 가겠습니다!"

그리고 밀렵꾼들 싹 도망갔을거임. 


↑ 같은 에피소드 매우 많이 갖고 있는 케시.
울림목 사건때도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매우 넘쳤음.
그래서 ㅋㅋㅋ 에이트가 와서 당황한 표정으로 봤을 때 오히려 당황한건 케시였을거임.

"케, 케시!? 어째서 감옥에...!"
"..."

망했군. 주먹으로 해결보고 조용히 나가려고 했더니.
그렇게 생각하는 케시 걱정되어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표정으로 보는 에이트.
하지만 케시는 에이트가 아무리 물어봐도 대답해줄 수 없었을거임.
당연함... 다 줘패버리겠단 계획에 에이트가 동의해줄리 없었으니까 ㅋㅋㅋㅋㅋ

에이트가 걱정할게 뻔해서 말을 못하겠는 케시.
그리고 어떻게든 이야기 들으려고 집요하게 구는 에이트.

"잘 봐, 케시. 내가 정보를 캐올게!"
"..."

딱봐도 좋은 무리가 아닌데... 굳이...?
에이트 가만히 있어. 역시 내가 알아서...

...뭐, 됐어.
탐정역할을 하는게 즐거워보이는데 굳이 막을 필요도 없지.

그렇게 생각하며 그냥 내버려둔 케시. 하지만 어느 순간 눈에서 불이 튀어서 밀회 5 찍은거면 너무 좋겠음.

"케, 케시? 내가 다 설명할 수 있어. 잠깐만."
"..."

에이트가 무슨 말을 할지 이미 다 알고 있는 케시였음.
솔직히 오해 같은걸 하고 있지도 않았음. 그저 에이트가 위험했던 것과 타인의 곁에 있었다는게 싫었을 뿐.

"...에이트."
"...응?"

무언가 말을 하려다가 꾹 눌러삼키는 케시. 에이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케시를 보았음.
케시는 그저 웃으며 에이트를 내려다봄. 평소와 다른 욕망이 깃든 그 얼굴은 약간 무섭게 보이기까지 했음.

"뭐라도 말해봐... 아무 말도 안하면 무섭단말야."

-내가 널 독차지하게 해줘.

...그런 말을 어떻게 하겠어. 케시는 생각하고 에이트에게 입을 맞췄을거임.
케시가 분명 화가났다 생각해서 말이 많아지는 에이트. 그날 케시의 숨겨진 면모 많이 보여주고~
소리 다 들어서 죄수들도 다 알고~ 감옥 공식커플 되는 케시에이였음 아주.


케시에이
 
2024.04.25 08: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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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아악
[Code: f236]
2024.04.25 08:16
ㅇㅇ
모바일
너무 좋다.. 하버드
[Code: 9c44]
2024.04.25 09:02
ㅇㅇ
모바일
하버드 하버드 하버드
[Code: 1ff8]
2024.04.25 09:24
ㅇㅇ
모바일
뭐야 센세 공식 시나리오라이터야???? 존좋
[Code: 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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