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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14:01
한조각 키드로우


라는 말을 그대로 돌려받는 로우 ㅂㄱㅅㄷ 발단은 로우의 미인계ㅋㅋㅋㅋㅋㅋㅋㅋ겠지
원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놈을 쥐어패서 실토하게 할 수도 있었지만 상대가 로우에게 호감을 보이자 계획을 변경했음 꼬셔서 불게 만들어야겠다. 그렇게 한 번 쉽게 성공하자 이거 괜찮다고 생각하겠지 그 후로 종종 미인계를 써먹게됨
잘생긴 얼굴로 정보를 마구 빼내는데 특히 남자들한테 ㅈㄴ잘먹힘 그날도 구석진 곳에서 키스해줄것처럼 붙어서 속닥거리는 로우였음 얼굴을 맞대고 있지만 손은 남자의 뒷주머니로 슬금슬금 가고있었지 저 열쇠를 손에 넣으면 원하는 것도 얻을 수 있었거든
근데 앞에 뭔가 툭 떨어져서 굴러왔음
사과? 발에 부딪히는 사과가 굴러온 곳으로 눈을 돌리자 키드가 서 있었지 사과박스를 와르르 떨구고 입 벌리고 뻐끔거리는 키드가.

"트라팔가!!!!!!! 뭐하는짓이냐 바람을 피워????"

남자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통에 로우는 살짝 비켰음 어차피 열쇠도 손에 넣었고 이제 볼 일 없었지 내 손으로 죽인것도 아니니까 귀찮은 일에 엮일 일도 없고. 남자는 이미 멱살잡혀서 흔들릴때부터 기절했음 키드는 너 누군야 너 뭐하는 놈이야 너 트라팔가랑 무슨 사이야!!라고 소리질러대고 기절한 놈은 답이 없었지
남자를 바닥에 던져버리고 다가온 키드는 질문 상대를 로우로 바꿨음


"트라팔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

대답대신 손에 넣은 열쇠를 흔들었지. 어쩌라고. 키드의 표정은 어쩌라고였음

"이거 얻었으니까 됐잖아? 너한테도 반 나눠줄게."

"너...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그냥 때려패서 뺏으면 되잖아 겨우 그깟 열쇠 때문에 이런짓을 해?"

"키스하기 전까지는 열쇠 어디 숨겼는지 말 안 해줬다고. 그리고 일 크게 만들면 잠입하기 힘들어진다. 경계 안할 때 자유롭게 출입해서 훔쳐가는 게 나아."

"알게뭐냐 이깟 조무래기들 죽이고 가져가면 될 걸 왜!??!!! 지금 그걸 변명이라고 하냐? 좀도둑도 아니고 왜 아무 남자랑 키스하고 지랄이야."

좀도둑이라는 말에 로우가 미간을 찡그렸음. 그러니까 일 크게 만들어봤자 골치 아파서 그런거라고. 해적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닌가. 매사에 마을 다 부수고 집 날리고 사람 죽이는 게 더 귀찮겠다.

"해적이랑 사귀면서 이 정도도 못 참냐 유스타스야? 너랑 내가 민간인도 아니고 해적이면 이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지 그래. 너도 미친짓 많이 하잖아."

로우의 말에 키드는 주먹을 꽈악 쥐었지 물론 나도 미친짓을 많이하긴 하지만, 해적은 수단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걸 쟁취하긴 하지만, 하지만, 하지만... 이건 아니지. 차라리 마을을 부수라고.

"야. 그럼 넌 내가 그런짓해도 이해할수 있냐?"

"?이해하고 말게 있나. 해적끼리. 난 그런거 신경 안쓴다만."

그래 트라팔가... 그렇다 이거지?? 넌 위기감도 없고 나를 뺏길 걱정도 없다 이거지? 물론 난 트라팔가말고 누구도 안 사귀고 싶긴한데 아무튼 질투도 안 난다 이거지? 존나 서럽네.
반박 못하고 꿍얼거리며 물러난 키드는 속으로 두고보자고 경고장 날렸지



그리고 며칠 뒤 필요한 지도를 가진 여자를 만났음. 좋아 당장 빼앗는다!! 시동거는 키드에게 여자가 먼저 말을 걸었지. 같이 술먹자고. 어리둥절해진 키드는 동료들에게 물어봤음
야 이거 나 방심하게하고 죽이려는 거냐?
두근거리는 얼굴로 대답을 기다리는 여자의 얼굴을 보고 와이어가 말했지
아뇨 두목에게 관심있는 거 같은데요

키드는 잊고있던 트라팔가에게 복수하기가 떠올랐음 야 너 신경 안 쓴다했지? 나도 한다? 나도 미인계(?) 근육계 쓴다?
근데 진짜로 신경 안쓰면.... 내가 상처받을지도.




하지만 키드는 때려부수는게 익숙했지 미인계(?)는 서툴렀음 계속 지도가 신경쓰여 힐끔거리며 떠보려고 했지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아서 답답해진 키드는 그럼 내가 찾아내면 되는 거 아닌가?하고 밖으로 나갔음
껴안고 더듬거리면서 지도가 어디있지 여기인가? 아니 이건 권총인데;; 이건가?하고 열심히 뒤적거렸지 늘 죽은 사람이나 기절한 사람 뒤지다가 정신 멀쩡한 사람 상대로 하려니까 존나 어려움 여자는 너무 밝힌다면서 수줍수줍 웃고 키드는 지도 찾아서 손 개빠르게 더듬거렸음 빨리 나와라 이 이상은 나도 곤란하다고!!!!!
드디어 말아둔 종이 뭉치가 잡혔음 아 이거다 드디어 손에 넣었고ㅋㅋ 티 안나게 슬쩍 챙겼는데 문제는 이제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였음
지도는 챙겼는데 앞에 여자는 입술 내밀고 기다리고 있지
뒷일은 생각안했던 키드
어... 그냥 튈까? 솔직히 이제 상관없는데 뭔가 너무... 너무... 마음에 걸림. 자연스럽고 스무스하게 이 자리를 벗어나는 방법없나? ㅅㅂ트라팔가 넌 어떻게했어 이럴때
주춤거리는 키드를 보고 의외로 부끄럼을 타는구나♡하고 적극적으로 만져오고 목을 끌어당기는 여자에게 으아아아아 그냥 때려서 기절시킬까??하고있는데 둘 사이에 누군가가 끼어들겠지.


"뭐하냐 유스타스야."

"트라팔가?"

"이봐. 이 자식 쓰레기다. 애인이 있는데도 너에게 작업을 걸었지."

키드를 등지고 여자에게 앞담까는 로우
여자는 아 뭐야;;;왕가슴이라서 좋았는데,;; 라며 키드를 째려보고 가버렸음 키드는 오히려 안도했지 휴 트라팔가 여긴 어쩐일이냐! 반가워서 밝은 목소리로 불렀는데 로우의 표정은 진짜 개썩어있음

"너 뭐하는거냐."

"뭐가?"

"왜 다른 사람이랑 키스하려고 하지? 나랑 사귀는 거 아니었나."

"...? 너도 그랬잖아."

키드의 말에 로우는 할 말을 잃었음. 멀리서 빨간 왕등치가 보이길래 다가갔더니 처음보는 사람을 더듬더듬 만져대고 입술까지 부벼대려는걸 보니 피가 거꾸로 솟았지 이 개새끼 시발새끼 미친놈 순진한 나를 속이다니 파렴치한 해적
속으로 쌍욕하며 달려온 로우였는데 키드의 말에 아무말도 못하겠지

"....너 그럼 얻어낼게 있어서 그런거냐?"

지도를 들고 흔들어보이는 키드였지

"엉. 이거. 네 말대로 매번 마을 뒤엎고 사람 죽이는 것보다 이게 편한거 같기도. 막판에는 못 빠져나와서 곤란했지만."

"...."


해적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지 그래. 해적이니까... 해적이니까... 해적이랑 사귀면 이 정도는 이해해야지...


아니 시발 좆같은데?


막상 당하니까 기분이 개좆같아진 로우였음 시바아아아알 하지마 하지마 그냥 하던대로 폭탄쏘고 고철 휘두르고 해적질이나 해!!!!!!!!!!



"야. 이제 이딴 짓 하지마."

"왜? 해적끼리 사귀면 그럴수 있다며."

"아니. 내가 틀렸다. 됐냐? 속이 시원해? 나도 안 할테니까 너도 하지말라고."

드물게 트라팔가가 틀렸다고 인정했지. 그것만으로도 키드는 마음이 풀렸음 저 고집불통이 인정을 다하네.


"진짜냐? 트라팔가 너도 안할거지? 앞으로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안 그럴거지?"

"그래 새끼야. 그러니까 너도 하지마."

"난 원래 안하지 니나 잘해라."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와락 껴안고 핰하핰 웃어대는 키드가 얄미운데 잘못한게 있어서 화도 못내고 참는 로우였음
하 짜증나 내가 유스타스야를 상대로 질투를 하다니.


해적도 연애하면 물러지는구나-라는 생각을하며 유스타스야의 품에 얼굴을 콱 박았음.
2024.04.24 14:23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커 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4d02]
2024.04.24 14:36
ㅇㅇ
모바일
흐응 유스타스야 가슴에 코박는 로우커엽다ㅠㅜ
[Code: a05c]
2024.04.24 22:18
ㅇㅇ
모바일
순진한 나를 속이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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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22:29
ㅇㅇ
모바일
시발 개좋아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ㅈㄴ 모랄없는놈주제 순진한거 존나 키드쉑 꼴포 ㅌㅌㅌㅌㅌ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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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7 03:43
ㅇㅇ
모바일
하으귀여워ㅠ
[Code: 2c27]
2024.04.29 17:34
ㅇㅇ
모바일
하 씨바 키드 너무 커여워서 벌집뿌시고싶다... 사과박스 떨구고 뻐끔거리는거 왜케 귀엽냐 그리거 두고보자쒸익하고 물러났으면서 막상 관심있어하는 여자 나타나니까 야 이거 나 방심하게 하려는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근육계 쓴다는거도 개웃겨 자신의 어필포인트를 잘 알고있는 키드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결국 로우랑 합의보는 엔딩도 개좋다 존잼졸귀야
[Code: 91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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