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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03:45
발번역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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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PD의 많은 곡들은 실연과 상실을 다른 무언가에 비유하는 방식으로 다뤄지고있어요. Down Bad는 쏟아져내리는 사랑을 받는 것(love bombed)에 대한 비유를 담고 있죠. 어떤 사람이 완전히 내 세상을 뒤흔들고 현혹시켜버리고는, 외계인 납치사건 마냥 나를 버리고 떠나는 상황이요.
그러니까, 이 여자애는 외계인들에게 납치를 당했는데, 사실은 그들과 함께이고싶어했고...외계인들이 그녀를 다시 고향에 되돌려놓았을 때는 '잠깐, 너네 어디가? 나 거기 좋았단말야. 좀 이상하긴 했는데, 멋있었다고, 돌아와...' 하는 그런거요. 그 여자애는, 그러니까 이 노래 속의 주인공은 가능한지도 몰랐던 완전히 다른 우주와 은하를 봐버린거죠. 그런데 어떻게 나를 전에 있던 곳에 두고 가버릴 수가 있어? 하는.



down bad에서 좋아하는 가사가

How dare you think it's romantic
Leaving me safe and stranded

나를 안전한 곳에 오도가도 못하게 두고가버리고는
어떻게 그게 로맨틱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


인데 수입이 설명 보니까 외계인은 날 생각해서 안전하게 돌려보내줬는데 우주를 경험한 나한텐 그냥 이 작은 고향에 오도가도 못하게 버려둔거나 마찬가지라...이렇게 생각하고 다시 들어보면 귀여운데 슬픔ㅋㅋㅋㅋ큐ㅠㅠㅠ물론 속뜻은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해준 연인과의 관계가 끝난걸 비유한거겠지만ㅇㅇ외계인에 비유한걸 보니까 그냥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도 좋은 가사인 것 같음 beam me up, cosmic love같은 구절도 쓰이고

그리고 개붕적으로 독타후 좋아해서 그런가 외계인 얘기 하니까 뭔가 독타랑 컴패니언들 관계도 좀 생각남 테닥로즈 맷닥에이미 카닥클라라...

휴 이런 설명 보고 가사 다시 보면서 노래 들으면 또 새롭고 좋음 이게 수입이 노래 매력인듯
2024.04.24 04:05
ㅇㅇ
외계인ㅋㅋㅋㅋ비유가 너무 귀여운데 또 이해해보면 슬프고 그러네… 좋다
[Code: 3821]
2024.04.27 23:03
ㅇㅇ
모바일
뉴로맨틱스도 생각나고ㆍ
[Code: 4f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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