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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8:52
제시카가 레토한테 가서 "폴에 대해 할 말이 있어요"하니까 레토가 듣고싶지 않다고 하면서, 무슨일이 있어도 폴 지켜줄 거냐고 묻는 장면 있잖아
그 장면 전에, 제시카가 레토 만나기 직전에 복도에서 두려움? 슬픔?에 흐느끼면서 막 감정 주체를 못하면서 떨잖아
왜 그런거야? 혹시 퀴사츠 헤더락의 탄생을 위해서라면 언젠가 레토가 죽어야한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 있어서 슬퍼서 그런건가...? 이런 방식과 타임인지는 몰랐어도
아니면 폴이 변했다는 말을 레토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려워서, 자기가 저지를 일을 직면하는게 두려워서?
무엇에 그렇게 흐느꼈는지 궁금함...

그리고 제시카는 퀴사츠 헤더락 탄생을 위해 레토가 어떤 방식으로든 희생되어야 한다는 걸 알거나/믿지 않았지? ㅠㅠ 레토 찐으로 사랑했던 것 같은데....

레토는 오히려 제시카에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고 슬프게 말한거보면 자기 죽음 예감한건가? 싶음... 아 ㅅㅂ 이 커플 왤케 슬프냐....



레베카퍼거슨 오작 듄굗
2024.04.23 19: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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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분? 곰자바 장면 말하는거임? 그 부분에서 우는 이유는 엄마로서 폴에게 못할 짓을 했기 때문에 우는 거
[Code: aee5]
2024.04.23 19: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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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 그 장면 말고 그 사막에서 레토랑 폴이 탐사갔다가 벌레로부터 사람들 구하고 돌아와서...제시카가 레토방에 가서 레토한테 폴에 대해 얘기하자고 하는데 레토가 싫다고하고 레토가 두려워보이니까 당신답지 않다고 제시카가 위로하는 장면 있거든
근데 그 장면 직전에 레토 만나러가면서 제시카가 완전 감정 주체 못하면서 흐느낌..레토 만날때 표정 싹 가다듬지만
[Code: bc77]
2024.04.23 19: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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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선택인듯
소설에서는 적어도 외적으로는 감정 변화가 별로 없는 캐릭터라..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미안함 등등을 그렇게 표현한듯
레토 있을때 감정 정리했다는걸 보니 혼자 있을때만 약점을 드러내는 베네게세리트로서의 제시카의 면모를 보여준듯
[Code: aee5]
2024.04.23 19: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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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소설에서는 그렇게 드러나는 표현은 하지 않는 캐릭터구나... 아들의 미래와 남편의 운명에 대한두려움 미안함 복합적 감정때문에ㅠㅠㅠ맞아 레토 만날때는 표정 싹 없애더라...소설도 궁금하네 설명 고마워
[Code: bc77]
2024.04.23 19: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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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는 원래 교단에서 시키는대로 딸 낳아야했는데 오로지 레토를 위해서 자기존재목적을 부인하고 폴을 낳은거거든 내심 속으로 내 유전자와 레토의 유전자라면 그토록 교단이 기다리던 퀴사츠 해더락이 태어날수 있을거다 라는 자신감도 있었음 근데 폴이 정말로 각성하기 시작하니까 자기 후계자를 원했던 레토한테 원망받을거란 말이지 그때 레토한테 말하러 가면서 그게 너무 두려워서 울었음
[Code: 3168]
2024.04.23 19: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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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제야 이해됨....ㅅㅂ 아 이 커플 어떡할겨 아 가슴찢어지넼ㅋㅋㅋㅋㅋ 아들이 정말 각성하니까 막상 이걸 어떻게 레토에게 설명할지 두려워서였구나 그래도 진짜 찐사네 ㅅㅂ ㅠㅠ 설명 고마워
[Code: bc77]
2024.04.23 19: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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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최고 어른인 대모님한테 혼나는건 안 무서웠는데 레토가 화를 내봐야 당신이 어떻게 나를 속일수가 있소8ㅇ8 끽해봐야 이정도였을건데 그게 무서워서ㅠㅠㅠ 레토제시카 영원해ㅠㅠㅠㅠㅠ
[Code: 3168]
2024.04.23 19: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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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ㅋㅋㅋㅋ 그간 같이 보내온 경험으로 알거아녀 레토가 화내봤자 얼마나 내겠다고ㅠㅠㅠㅠㅠ
그만큼 레토를 실망시키는게 두려웠단 거겠지.... 이건 진짜 찐사다ㅠㅠㅠ인생컾 생긴듯한 느낌이든다ㅅㅂㅠ
[Code: bc77]
2024.04.23 19: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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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에 설명있듯이 폴이 진짜로 각성하게 되서 오는 여러가지 감정의 소용돌이 ㅇㅇ 레토랑 찐사이다 보니까 베네게세리트답게 그저 당연히 얻어져야할 성과로만 생각할 수는 없엇를거임 ㅇㅇ

영화적으로는 제시카가 베네게세리트로서 순간적으로 감정 감추는게 능력자라는걸 보여주기도 함 ㅇㅇ
[Code: 7f7d]
2024.04.23 19: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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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사이기도 하면서 또 아들을 키워낼 자신의 숙명/과업이 있으니까 그런것때문에 갈등하는 걸 보여준 거구나... 엄청 복잡한 마음이었겠구먼 소설도 궁금하다 해석 보다보니.... 설명 고마워ㅠㅠ
[Code: bc77]
2024.04.23 19:3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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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토가 희생될거란건 몰랐음 ㅇㅇ 하코넨 기습이나 음모도 몰랐고 ㅇㅇ 원작 보면 밤중에 어떤 소음때문에 레토가 다쳤으면 어떻하지? 하고 바로 칼차고 소음의 근원지로 뛰어간다ㅋㅋㅋ(소음원인은 던컨 술쥬정이었음;;;ㅋㅋㅋ)
[Code: 7f7d]
2024.04.23 19: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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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미친 원작에 그런 표현 있음???? 하 원작 읽어야겠다 꽃같은(?) 공작 남편 지켜주려고 눈에 불키는 냉철한 베세게네리트 연애사 진짜 보고싶다
이 둘은 찐사였고...ㅠㅠ 아오 제시카에게 레토 돌려줘 이 세상아
[Code: bc77]
2024.04.23 19: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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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은 레토 때문이 아니라 폴 때문에 그런거야 폴이 자신의 임신한 사실을 먼저 말하는거 보고 놀라잖아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자기도 이제 막 알았는데
폴이 점점 초월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모습에 제시카의 두려운 감정이 이입된 거임 두려움 그래서 떨었던 거고
1영화 보면 전반적으로 폴의 변화를 제시카의 감정 변화로 보여줌 2에서 챠니가 폴을 보면서 보이전 감정처럼
그래서 1후반부에 폴이랑 사막복으로 옷갈아입을때 제시카가 뒤돌아선 것도 더이상 폴이 자신의 어린자식이 아니라 성인 혹은 가문의 가장으로서 존중 인정의 의미로 뒤돌아 선거라고 들었음
[Code: f988]
2024.04.23 19: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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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맞아 그 장면 직전에 폴이 임신사실을 맞추는 장면이었지ㅠㅠ 자기가 키워내긴 했지만 정말로 초월적으로 각성하는 폴의 모습을 보면서 일어날 일들과 변화가 두렵고 복잡했던거겟지ㅠ
폴의 변화/성장/변모에 대해 제시카의 반응도 변해가면서 폴의 변화의 과정이 더 와닿게 되는것 같기도 하네 레베카가 연기도 너무 잘하고...후...
[Code: bc77]
2024.04.23 19: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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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고마워
[Code: bc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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