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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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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운영하는 너붕붕은 오랜만에 출근해서 커피 내리는데 앞치마 주머니에 넣어 놓은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리는 거야 이 시간에 전화할 사람이 없는데.. 하면서 폰 보니까 개인 번호는 아닌 것 같고 어디서 전화가 온 것 같은데.. 뭔가 익숙한 것 같기도 하고 좀 주저하다가 받았음 여보세요? 허니 비 씨 맞으십니까? 네 그런데요? 아 여긴 부대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다임 소위님께서 지금 다치셨는데 비상 연락처가 이 번호로 되어 있어서 연락 드렸습니다. 예??! 다쳐요?? 어디가요!! 지금 거기로 가면 돼요??!


그게 아까 10분 전이고.. 전화 끊자마자 직원한테 앞치마 맡기고 급하게 일 생겼다고 카페 나와서 운전하고 부대 왔음 근처 와서야 근데 나 전부인인데.. 이거 맞는 거야? 하고 고민하고 있었음 ㅋㅋㅋㅋ 아니.. 왜 비상 연락처가 나로 되어 있냐고 전남편아.. 모른 척 할 수도 없고 또 그러기엔 아까 다쳤다는 말에 정신없이 나온게 생각나니까 이제와서 별거 아닌 척도 못해 그리고 진짜 걱정도 좀 된단 말야.. 그래서 핸들에 머리 박고 있다가 번쩍 고개 들었어 그래 여기까지 왔는데 얼굴은 보고 가자. 또 비상 연락처도 바꾸라고 하고. 오케이 그러자고!


- 라고 호기롭게 오긴 왔는데.. 부대원들이 왜 이렇게 부담스럽게 보는 거지.. ㅎㅎ 입구부터 누구 만나러 오셨냐는 말에, 데이비드.. 다임이요. 관계는 어떻게 되십니까? 그 말에 잠깐 멈칫했다가, 전... 부인.. 이요. 체면상 전은 아주 작게 말하고 부인이요 하자마자 면담실 같은 곳으로 너붕붕 데리고 오더니 주변에서 아닌 척 뭐 하는 척 붙어서 나 구경하는 느낌이 드는 거야 부담스러워서 빨리 전남편 괜찮은 것만 보고 가야겠다 생각하는데 지금 처치중이라 좀만 기다려 달래서 그냥 책상 끄트머리만 보고 멍 때리는데


문 여는 소리와 주변 부대원들 경례하는 소리에 고개 드는데 팔에 붕대 감은 전남편 보이는 거야 그거 보고 벌떡 일어나서, 어떻게 된 거야??! 많이 다쳤어?! 팔 조심스레 잡고 여기저기 보는데 다임 그거 위에서 살짝 웃으면서 요리조리 바쁘게 움직이는 너붕붕 머리통 보고 있겠지 사실 이 정도 다친 거는 스프레이 파스 뿌리고 붕대도 불편해서 잘 안 하는데 의무실에서 평소라면 거절했을 것들 그냥 오늘은 다 받았음 ㅋㅋ 왜냐면 부대로 너붕붕 부르고 싶었거든 그러려면 겉으로 뭔가 보이는게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어떡해.. 병원은?
가봐야지. 근데 운전을 못해서.


그렇게 얼굴만 보고 비상 연락처 바꾸라고 말하러 간 부대에서 전남편 데리고 조수석에 태워서 병원 가는 너붕붕 ㅋㅋㅋㅋ 막상 붕대한 팔 보는데 걱정부터 앞서서, 어어- 그래 우선 병원 가자! 하고 그대로 병원 가는 차 안인거 ㅋㅋ 사실 팔은 적재된 물건 떨어지는 거 순간적으로 막으려다가 팔로 막으면서 부어 올랐는데 옆에 있던 후임이, 소위님 이거 의무실 가보시는게 좋겠습니다. 하는 말에 됐다고 하려는데 대뜸 다른 후임이, 사모님이 걱정하시겠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생각하다가 눈썹 까딱 올리더니 자기 와이프한테 전화해달라고 부탁하고 의무실 갔던 거


병원 가서 엑스레이 찍고 진료 보는데 다행히 뼈에는 이상 없고 팔 움직이는 것만 당분간 조심하라는 말 들었겠지 이 정도 부상은 축에도 못끼고 병원도 올 필요 없지만 오랜만에 부대에 온 너붕붕도 보고 싶었고 둘이 같이 어디를 가는게 이혼하고는 처음이라 다임은 만족스러운 웃음 지을 거 같다 ㅋㅋ 아니 이혼한 부부가 같이 어딜 가겠냐고 ㅋㅋㅋㅋ 이상하게 요즘 유난히 이혼한 듯 아닌 듯 지내는 거 같은 느낌에 묘한 기분으로 옆에서 의사 진료 같이 보던 너붕붕은 다임 다시 부대 데려다주고 카페 갈 생각이었음 근데 전남편이..


윽..
왜?? 아파? 못 움직이겠어?


병원 나와서 너붕붕 차 타고 부대 가려는데 다임이 안전벨트 매려다가 신음 소리 내는 거야 너붕붕은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고 가까이 가서 대신 벨트 매주려고 몸 가까이 밀착하는데 다임 몸이 워낙 두꺼우니까 살짝 닿는 거야 최대한 안 닿으려고 노력하면서 팔 뻗어서 벨트 당기는데, 고마워. 하는 말에 고개 들고, 아니, 뭘.. 하면서 눈 마주치는데 얼굴 가까이 있고 상체끼리는 맞닿기 직전으로 가깝고 또 귀부터 달아오르더니 얼굴이 화끈해지는 느낌에 눈 피하면서 얼른 벨트 채우고 자리로 빠르게 돌아오려는데


안 다친 팔로 허리 감싸고 얼굴 가까워지더니 그대로 입술 포개는 전남편..



어떡하지?









가렛너붕붕 다임너붕붕
2024.04.21 00: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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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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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0: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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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밯....존나좋아...욕이 나올만큼.....좋아 센세....
여우처럼 끼부리는 전남편 다임? 더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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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0: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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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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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0: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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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 할 수밖에 없잖아 센세 거기까지 보여줘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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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0: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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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어떻게 해 재결합하자 허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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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0: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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왐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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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0: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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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혀 눕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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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0: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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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긴 어떡해!!! 다시 합쳐!!!! 집도 합치고 몸도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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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0: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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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옆에 버튼 있거든? 그거 일단 눌러봐! 그럼 자세가 편안해지면서 마음도 편안해질거야!!!!! 얼른 해 봐!!!
[Code: eaaa]
2024.04.21 00: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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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유난히 이혼한듯 아닌듯 지내는 거 같은 느낌’
크아아아아아아아아전남편이 끼부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개좋아흑흑 제발 떡쳐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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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1: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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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어떡하디????????????????? 어떡하긴 뭘 어떡해
센세가 어나더 써오셔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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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1: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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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긴 ༼;´༎ຶ۝༎ຶ༽ 재 혼 갈 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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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1: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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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긴 재혼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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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1: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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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그거 재혼하려고 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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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1: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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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결혼하면 이혼, 재혼 다 해봐야지 뭘 어떡해 살림부터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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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1: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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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아아미 쳐 벌 여 어나더ㅜㅜㅜㅜ어나더요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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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1: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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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긴 재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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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2: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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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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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2: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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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냠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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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7: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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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도하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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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7: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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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쟁이넴 ㅋㅋ
[Code: e460]
2024.04.21 07:5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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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다음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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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7: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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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미친ㅠㅠㅠㅠㅠㅠㅠ 전남편 이렇게 좋은거였다니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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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11: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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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최고 전남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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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12: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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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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