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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0:31
둘만 있을 수 있는 빈교실에 데려가 한참 뜸을 좀 들이다가

아니 대체 뭔데 사람을 30분이나 붙잡고 말을 안 해요...

하는 태섭이한테

그게 아니라... 야 잠깐만. 있어보라고! 왜 이렇게 보채냐!

하곤 머리 벅벅 긁더니

....야 진짜.... 놀라지마라. 그냥 현재 상황을 알리는 거니까. 놀라지 말고.

중얼거리면서 태섭이 눈 살짝 쳐다보다 좀 긴장된 얼굴로 긴 손가락을 뻗어 무릎보호대를 잡고... 좀 망설이다가 이내 결심한 듯 천천히 내리는 게 너무너무 보고싶다... 태섭이 어쩐지 저 선배가 팬티속이라도 보여주는 듯한 느낌에 덩달아 긴장해 침 꿀꺽 삼키면서 그 선배의 무릎보호대에 시선 고정하는데... 조심조심... 감질나게 아주 조금씩 내려간 보호대 사이로 드러나는.. 다른 피부보다 더 하얀 맨 무릎이 진짜 뭐라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기분을 들게해서 ......이 미친 정대만. 지금 나한테 뭘 보여주는거야... 생각하며 눈 가늘게 뜨다가. 거기 아주 작게 새겨진

[송태섭]

글자에 숨 멎어버리면 어떡하냐 진짜. 태섭이 자기 심장 그대로 멈춘 줄 알았음... 너무 놀라서. 다행히 심장은 튼튼해.. 잠시 멈췄다가 이젠 미친듯이 뛰기 시작하는데... 눈 동그랗게 뜨고 말도 안된다는 얼굴로 선배 무릎에 거의 얼굴 박을 기세로 쳐다보는 송태섭에 정대만 개민망한 얼굴로

아니 그....네임이라는게 생긴 거 같은데... 안 보면 안 믿을 거 같아서 보여주는 거고... 일단 생기긴 했는데. 음 혹시 너도 있는가 해서.... 그니까 그 뭐냐 쌍방네임? 같은 건지... 아니면 히익 야!!! 뭐해?!!!!

말하다 움찔대며 내려다보면 대만이 무릎에 혀 내밀어 네임에 입 맞추고 있는 태섭이 있었으면 좋겟다.... 그리고 정대만이 파득거리면서 너 뭐하냐고 난리쳐도 어디 홀린듯한 얼굴로 네임만 보고있는 태섭이. 진짜 정신 나갈 거 같아... 내 이름이. 여기에.... 새겨져있다고. 심장 너무 뛰어서 귓가에 쿵쿵대는 소리때문에 형이 지금 뭐라하는지 잘 들리지도 않아.. 본능이 앞서서 혀로 네임 핥다가 이로 살짝 깨물다가 다시 쪽 쪽 입술 붙여대길 반복하는데 그거 받다보니 어쩐지 척추선 따라 소름이 쫙 돋는 정대만. 태섭이랑 시선도 못 맞추고 벽만 보면서

.....야...그거.....느낌 이상하니까.....하지마라.

이런 소리하며 손만 꾸욱 말아쥐다가... 아랑곳않고 계속 핥아대며 깨물며 질척이는 소리 울리게 무릎 빨아대는 태섭이때문에 얼굴 새빨개져서

.......하.....지말라고....

하며 송태섭 머리통 손으로 꾸욱 밀어내는 거 보고싶다. 그럼 형 무릎에 완전 정신 빠져있다가 그제야 형이 자기 밀어낸다는 거 깨닫고 좀 시무룩해지는 태섭이.

.......왜요....... 그렇게 싫어요?

하고 형 쳐다보는데
드디어 무릎에서 눈 떼고 고개 든 태섭이가 목격하는 모습이.. 손으로 자기 입 틀어막고 새빨갛게 익어 부들부들 떨고있는 정대만이면... 너무 좋겠음.


태섭대만 태대
2024.04.21 00:59
ㅇㅇ
모바일
제 이름 새겨진 대만이 무릎에 키스하는 태섭이 미쳤다..
[Code: 40cc]
2024.04.21 01:06
ㅇㅇ
모바일
하 미친다 이 텐션...
[Code: 86ca]
2024.04.21 01:17
ㅇㅇ
모바일
미쳤다
[Code: 8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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