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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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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는 특기 전형으로도 대입을 해볼까 고려를 했을정도로 운동은 알렉스에게 큰 부분을 차지했다. 진로를 위해 정외과를 선택했지만 대학 진학후에도 라크로스 팀에 속해 활동하는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건 쉬운일이 아니었지만 알렉스는 캠퍼스를 종횡무진하며 학업도, 땀범벅으로 흙투성이가 되어 운동팀의 에이스가 되는것도 놓치지않았다. 딱하나 거슬리는게 있다면 같은 팀의 공격수 스티븐 맥코이 였다. 

 

근육만 커다란 멍청이들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팀엔 좋은 사람들도 많았지만 선입견과 정확히 일치하는 인간도 있는법. 사내놈들 사이엔 아직도 사춘기에 머물러 대가리에 좆물만 찬 부류들이 더러있었다. 그 표본을 세운다면 단연 스티븐이었다. 알렉스는 모두와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었지만 아. 정말이지 스티븐은 상종하기 싫은 인간이었다. 경기중의 더러운 플레이는 둘째치고, 그 입싼 병신새끼때문에 성생활 tmi를 듣는게 고역이었다. 스티븐은 문학을 전공한다는 그의 금발 영국인 남자친구를 묘사할때면 거리낌없이 slut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연습에 늦은 날이면 징그러운 미소를 싱글거리며 무용담을 늘어놓았는데, 간밤에 제껄 빨아주던 입술이 어쩌고- 음. 여기까지만 하겠다. 하여튼 스티븐의 남자친구는 그렇게 락커룸의 안주거리로 전락했다. 알렉스는 그의 대화에 전혀 끼지않았지만 얼굴값을 해서 비싸게 군다며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려올때면 내심 그의 남자친구에게 동정심이 들었다. 

 

하하. 그리고 그건 헨리를 만나기 전까지 한 생각이었다. 

쓰레기같은 남자친구를 뒀다는 일말의 측은함이 싹 사라진건 헨리를 직접 만나고 그가 얼마나 재수없는 인간인지를 깨닫고 나서 였다. 

 

첫만남부터 꼴불견이었다. 

스티븐의 팔을 허리에 감은채 저를 위아래로 훑어내리는듯한 시선.
옆구리를 지분거리던 중인 스티븐의 손이 헨리의 옷자락 안을 슬쩍 침범했을 땐 속에서 뭔가 꿈틀, 하고 신경줄이 팽팽히 당겨지는게 느껴졌다. 

난처한척 눈썹을 늘어뜨린채 하지마, 키득대고 속닥거리는 모습은 정말이지. 헨리는 소극적으로 말리는 시늉을 하며 더욱 노골적으로 속살을 더듬는 스티븐의 손을 떼어놓으려했다. 헨리는 백팔십을 웃도는 - 절대로 6.2는 아니고 - 건장한 남성이었다. 다만 스티븐 역시 운동부 마초의 전형으로 만만치않은 덩치를 가지고 있었기에 쉽게 밀리지않았다. 알렉스는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겹쳐 그간 스티븐이 제멋대로 퍼뜨리고 다닌 헨리의 잠자리 습관들을 떠올리지않으려 무진 애를 써야했다. 최악의 첫인상이었다. 

 

 지 남친이 저에 대해 무슨말을 지껄이는지도 모르고 뻔질나게 락커룸을 들락거리기 시작한 헨리는 알렉스만 보면 힐끔힐끔 눈길을 주었다. 라크로스 팀원들이야 음담패설의 주인공이 나타났으니 신이나서 헨리를 반겼다.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뻔한 그들에게 인상을 구기고 경멸을 보내고싶었다. 다른 운동부원과 달리 제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지않는 알렉스에 헨리는 퍽 자존심이 상한듯 했다. 


 

“ 넌 내가 왜 싫어? ”

한낮의 캠퍼스를 걷던 알렉스는 갑자기 나타나 얼굴을 들이미는 헨리에 황급히 걸음을 멈췄다. 젠장. 헨리는 근사한 푸른색 셔츠차림이었고 햇살아래 재수없는 금발은 왕자님처럼 빛났다. 그래. 뭐 인정한다. 외모하나는 지나가던 사람도 한번쯤 뒤돌아 눈길을 줄정도였다. 스티븐이 매일 저급하게 묘사하는 입술에 대한 묘사는 상당히.. 들어맞는 부분이 있었다. 꼴리고 야하게 생겼다는 말로 퉁치기엔 아쉬운- 아, 정신을 차려야한다. 알렉스는 저를 빤히 노려보는 눈동자에서 간신히 시선을 떼고 말했다. 

" 인사는 어디에 팔아먹고 이러는거야. 미국인 매너 욕하더니 앞뒤가 안맞네. "

다짜고짜 묻는 질문에 비꼬는것으로 응수했지만 여전히 물러설 기세가 안보이는 헨리에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 첫째, 스티븐이 싫고, 둘째, 그런애랑 사귀는 애는 더 싫어. ”

 

“ 내가 남자라서 문제인거면- ”

 

“ Oh come on. 날 호모포비아로 몰고싶은거야? 난 그냥 너라는 인간자체가 싫은거거든. ”

 

어이없다는듯 과장되게 눈을 굴리며 일갈한 알렉스는 네가 남자던 여자던 상관없었을거란 말로 질문에 대한 답을 못박았다. 발끈한 헨리가 코웃음을 치더니 팔짱을 꼈다. 

" 잘됐네. 나도 너 재수없어. "



얄팍하게 차리던 예의마저 집어던지고나자 알렉스와 헨리는 으르렁대며 서로를 물어뜯는사이가 됐다. 스티븐은 그게 꽤나 웃긴 모양인지 별다른 개입을 하지않았다. 

Insufferable.

알렉스가 그를 묘사할때 자주쓰는 말이었다.  

헨리를 볼때면 피부를 근질거리게 하는 이상한 감각이 피어올랐다. 그건 알렉스를 매우 불편하게 했다. 

교내에선 지인이 겹쳐 알렉스와 헨리는 점점 더 자주 마주쳤고, 그럴수록 서로가 정반대의 인간이라는걸 확인할 뿐이었다. 

 

 

 

아주 사교적인 성격의 알렉스와 달리 헨리는 뒤풀이던 파티던 오는 일이 드물었다. 퍼시의 말에 의하면 여태껏 남자들을 만날때만 종종 제 모임에 나타났다고 했으니 어쩌면 스티븐의 말처럼 슬럿이 아주 틀린말은 아닌가보다고 삐뚤게 생각했다. 알렉스는 헨리에게 인사도 하지않았지만 사람들로 가득찬 방에서 눈으로 헨리의 동선을 쫒았다. 
반쯤 취한채 이 거슬리는 인간을 주시하던 알렉스는 헨리와 거의 동시에, 구석에서 다른여자와 키스하는 스티븐을 발견했다. 
무슨생각으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알렉스는 굳은얼굴로 방을나서는 헨리를 따라나섰다. 


바깥에 서서 바람을 쐬던 헨리는 인기척에 돌아보고 알렉스를 발견하자 다시 홱 고개를 돌렸다. 괜찮냐고 묻고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질않았다. 답지않게 머뭇대는 알렉스의 태도에 헨리는 봤냐고 물었다. 알렉스는 멍청이처럼 고갤 끄덕였다. 잔뜩 비꼬고 놀려대야할 알렉스가 잠잠한게 거슬렸는지 헨리가 쏘아붙였다. 
 

" 왜 꿀먹은 벙어리야. 네가 그러니까 더 기분나쁜거알아? "


할말이 없었다. 어깨를 으쓱한 헨리가 변명처럼 중얼거렸다. 
 

" 어차피 가벼운 관계였어. 오픈릴레이션십까진 아니지만 나도 몇번 그런적있고. "

 

헨리의 옆에 털썩 주저앉은 알렉스는 문득 헨리와의 거리가 무척 가깝다는걸 깨달았다. 다시 일어나기엔 이미 늦었다. 몸을 받친 손과 헨리의 손가락이 스칠수도 있을것같았다. 한순간 긴장된 미소가 스쳤다. 

 

" 착한척하느라 내 옆에 안있어도 돼. 오늘 혼자 자지않으려면 나가서 누구라도 잡아야하는거아냐? 안한지 얼마나됐어? "

 

" 으. 우리 그런거 물을 만큼 친한사이 아니거든. "

 

질색하며 대답해놓고, 알렉스는 둘의 사이가 뭔지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생각해보니 스티븐 없이 단둘이 있던적은 잘 없었던것같다.
피식웃은 헨리가 조용한 알렉스의 옆구리를 꾹 찔렀다. 

" 너같은 단순무식한 스트레잇이 고민할게 뭐가있어. 저 방에 네 취향있어? "

" ..내 여자취향에 관심끄시지. "
 

알렉스가 조금 꿍얼거리고 둘은 한동안 그렇게 밤공기를 맡으며 앉아있었다. 
이만 들어가봐야겠다, 나즈막히 말한 헨리가 자리를 털고 일어날때까지. 
어둠에 가려 헨리의 얼굴이 잘 보이지않았다. 

 

 

 

 

스티븐은 몇날며칠을 죽어라 싸우더니 헨리와 일주일째 냉전중이었고 기이하게도 그건 알렉스의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뭐, 그저 꼴보기 싫은 두사람이 고통받는다면 그거야 좋은일아닌가? 하여간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라크로스팀의 기운도 최상이었다. 시즌 파이널을 위한 경기가 있었고, 알렉스의 팀은 승리를 거뒀다. 
 

모두가 뒤풀이를 하러 갔지만 알렉스는 경기장에 남아있었다. 경기를 보러 오랜만에 알렉스의 학교가 있는 도시에 방문한 가족들과 저녁약속이 있었다. 가족들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좀 더 늦게 만나기로 했다. 씻기라도 할 생각으로 땀에 젖은 옷을 걸치고 샤워실로 향하던 중이었다. 경기장 락커룸 뒤에서 누군가 싸우는소리가 들렸다. 이시간에 누가.. 알렉스는 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다. 벽을 사이에 두고 웅웅대며 들리는건 스티븐의 목소리였다. ...그리고 헨리.
엿듣는 쥐새끼가 된 기분이었다. 알 수 없는 죄책감에 속이 울렁거렸다. 

극단으로 치닫던 두사람의 언쟁은 무언가 크게 부딪히는듯한 소리와 아, 외마디 짧은 비명이 들리고서야 잦아들었다. 비명? 알렉스는 피가 차갑게 식는것을 느꼈다. 머릿속에서 비상벨이 울렸다. 관자놀이까지 두근거릴정도로 심장이 쿵쿵 뛰었다. 손잡이를 향해 손을 뻗은 알렉스보다 안에서 문이 벌컥 열리는 속도가 더 빨랐다. 

 

" 그러게 왜 달려들어서- "

" 건드리지마. 나한테서 손 ㄸ, “

 

스티븐을 밀치며 코를 감싸쥐고 나오는 헨리의 얼굴에 새빨간 피가 범벅이었다. 누군가 있을거라 예상치못했는지 두사람은 알렉스를 보자마자 그대로 굳어 멈춰섰다. 헨리의 얼굴을 확인한 알렉스 역시 놀라 얼어붙었다.

헨리가 다쳤다. 


머릿속엔 단 한줄의 사실만이 웽웽 울려댔다. 

당황한 헨리가 먼저 정적을 깼다. 

 

“ 왜 아직도 여기.. ”

 

알렉스는 주체할 수 없이 화가 났다. 분노의 감정이 단순히 헨리를 향한 적당한 호감과 걱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하기엔 지나쳤다. 심지어 알렉스는 헨리를 끔찍하게 싫어했다.

경기로인해 끓어오른 흥분과 열기가 아직 식지않은 상태였고, 알렉스는 스티븐을 싫어하니까. 그게 변명이라면 변명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저 섬세하고 아름다운 얼굴에 흠집이나는건 아무도 원하지않을거다.

 

“ 이 개새끼가- “

 

멱살을 잡힌 스티븐은 알렉스의 주먹이 치켜올라가자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만해 알렉스-! 헨리가 즉시 소리쳤다. 알렉스가 머뭇대는사이 버둥거리는 스티븐을 그대로 놓치자 그가 힘없이 나동그라졌다. 

 

“ 괜찮아? ” 

 

꺼져, 스티븐이 그를 부축하는 헨리의 손을 뿌리쳤다. 그리곤 숨을 씨근거리는 알렉스를 보며 미친. 진짜 미친놈이야. 또라이새끼. 라고 외치고는 줄행랑을 쳤다. 

상황이 마무리되고 알렉스가 헨리를 바라보자 헨리는 머뭇거리며 손을들어 얼굴을 가렸다. 단정한 손마디아래로 빨간 콧대와 피범벅인 얼굴이 가려졌다. 

 

" 스티븐이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그냥.. 어쩌다 실수로 밀쳐서, "

 

"..."

 

" 내가 중심을잃어서 잘못 부딪힌거야. "

 

"..."

 

"..부러진건 아닐걸."

 

알렉스는 여전히 아무런 말도 하지않았고 변명을 늘어놓던 헨리는 점점 말소리가 기어들어갔다. 이젠 할말도 떨어진건지 우물쭈물 눈치를보며 한다는게 - 아마도 부러지진않았을거란 말에 기가차서 이를 악문 알렉스가 쏘아붙였다. 

 

" 저새끼 변호하는거 그만해. 니 꼬라지 안보여? " 

 

그제야 입을 합다문 헨리가 눈을 내리깔았다. 

 

“ 진짜 씨발. 넌 뭐가 문제냐? ” 

 

알렉스의 욕설에 헨리의 고개가 번쩍 들렸다. 헨리를 비난하는 말을 퍼부어대자 헨리는 뭐가 그리 억울한건지 충혈된 눈으로 알렉스를 노려보았다. 

 

" 저딴 새끼한테 목메는거 한심하다고. 아직도 정신 못차렸어? ”

 

" 한심한건 너고. "

 

" 뭐? "

 

인상을 찌푸리고 되묻는 알렉스에 헨리가 얼굴을 가리고있던 손을 내렸다. 입술도 잘못 씹은건지 코피뿐만아니라 입술도 터져있었다. 알렉스는 손을 뻗어 굳어가는 핏자국으로 엉망인 얼굴을 닦아주고 싶은 충동을 억눌렀다. 젠장. 

 

“ 네 행동 이상하다고 생각안해?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

 

“ 난 그냥- ,  ”

 

입을 벙긋거리며 말을 잇지 못하는 알렉스를 보는 헨리의 눈에 눈물이 가득고였다. 

 

“ ..말해. ”

 

“ 네가 멍청하고 답답하게 굴어서 도와준것뿐이야. 됐어? ” 

 

“ 솔직해져보라고. ” 

 

도발하듯 한걸음 가까이 다가온 헨리의 시선을 피하며 알렉스가 뒤로 물러섰다. 

 

“ 저리가. ”

 

“ 말하라니까? ”

 

씹, 알렉스는 다른 종류의 긴장과 흥분으로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는걸 느꼈다. 이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쪽은 알렉스였다. 

그때였다. 헨리가 알렉스의 고개를 잡고 입을 맞춘것은. 







테잨닉갈 알렉스헨리 레화블
 

쓰발 세번 날려먹고 개빡쳐서 걍올림..
똥차만나는 헨리랑 눈치없는 알렉스 언제 안맛있냐 후

2024.04.20 22: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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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ㅏㅏㅏㅏㅏㅏㅏ 센세 아 어떡해요 알헨 혐관로맨스 미쳤다 존맛이자나요 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
[Code: 6435]
2024.04.20 23: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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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친 혐관으로 시작하는거 개존맛;;;; 알렉스 혼란스러워하는거 너무 맛도리다 세상에 피흘리면서 키갈하는 헨리라니 상상하니까 혼절하겠음 크아아 크아아아아
[Code: d298]
2024.04.20 23:1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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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미친 거 아냐 알렉스가 부정하면서도 헨리한테 점점 끌리는 감정선 진짜 미쳤고ㅌㅌㅌㅌ 헨리가 먼저 키스하는 것도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
[Code: da63]
2024.04.20 23: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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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여기 맛있네!!!
[Code: 05a4]
2024.04.20 23: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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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돌아버려ㅠㅠㅠㅠㅌㅌㅌㅌㅌㅌㅌ나 헨리가 똥차 만나는 거에 페티시있음ㅌㅌㅌㅌㅌㅌㅠㅠㅠㅠㅠ아 미친 혐관으로 시작한 것부터 존나 개맛있다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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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2: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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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심장개뛴다지금 섹텐돌았어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센세 미슐랭이에요 이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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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 09: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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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쳤다 센세
[Code: 0e56]
2024.04.21 13: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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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만만찮게 도발적이여서 너무 좋다
[Code: 540c]
2024.04.21 22: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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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맘도 모르는 알렉스랑 그런 알렉스 맘 이미 눈치챈 헨리라니 미친 존맛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그래서 그래서 어케 되는데요 센세!!!!!!!!
[Code: 26d2]
2024.04.22 07: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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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너무 맛있어서 nn번째 재탕중..
[Code: c493]
2024.04.23 21: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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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 되는데요 센세..!!!!!!!!
[Code: 11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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