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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3:22
신인 척 연기하는 인간이었지만 다른 사람들 인식으로는 신이었고 폰타인에서 영향력 있는 존재였잖아 이러니저러니 해도 500살 먹은 지도자였고
근데 푸아송 마을같이 침수되면 빼박 ㅈ되게 생긴 지형에 푸리나가 미리 대피명령 같은 걸 내릴 수는 없었던거임? 라이오슬리가 메로피드 요새에서 죄수들 대피시켰던 거랑 이미 수면 상승해서 고향 잃은 리니 리넷이 저지대에 사는 사람들한테 이사가라고 말하고 다녔던 것처럼... 푸리나가 아니면 느비예트라도
진짜 아무것도 안 한 거면 푸리나 개인의 고통이랑은 별개로 지도자로서 재판감은 맞지 않나 근데 스토리 연출은 다들 푸리나의 괴로움을 몰라주고 괴롭히는 것처럼 됐고
원신 스토리가 그렇듯 깊게 생각하면 지는 부분인지 아니면 내가 뭔가 놓친 건지 궁금함

 
2024.04.20 13:40
ㅇㅇ
깊게 생각하면 지는 부분임. 푸리나 불쌍한 거랑 별개로 통치자로서는 무능했고 나비아랑 다른 캐들도 이해된단 글 꽤 봤음
[Code: 9034]
2024.04.20 13:47
ㅇㅇ
푸리나도 정보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냥 "거울 속의 나(심지어 이게 포칼로스라는 것도 푸리나는 잘 모름)"가 폰타인 멸망을 막을 방법을 찾는 동안 자기는 신의 역할을 연기해야 한다 이것밖에 모르니까 자기 행동 하나하나에서 어떤 변수가 나올지 두려워서 연기 이외의 다른 행동을 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본 적은 있음
[Code: 6d96]
2024.04.20 13:51
ㅇㅇ
ㄱㅆ 그랬을 수도 있겠네... 근데 공식으로는 딱 설명되는게 없으니까 폰타인 멘스 뒷맛이 찝찝하긴 하다
[Code: 156e]
2024.04.20 14: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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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때문에 호불호 많이 갈리는 캐릭임ㅋㅋ 전체이용가겜이라 믾이 순화된거지 푸아송 마을 재난직후 가보면 자식먼저보낸 아버지도 있고 신체일부가 없어진 사람글도 있음(발이 원시바닷물에 녹음) 오히려 우인단이 선역으로 나올정도면ㅋㅋㅋ
신을 연기잘한건가? 싶으면 그것도 잘 모르겠음 실제통치도 느비가함. 아무리 생각해도 폰타인 사람들이 신으로써의 대우보다는 좀 우쭈쭈 하는느낌임
예쁘고 안쓰럽긴한데 라이나 리니과거얘기 들어보면 폰타인이 타 국가에 비해 막장으로 간게 많아서ㅋㅋ(아동학대 인신매매등) 호불호가 나뉘는 캐릭인건 분명함ㅋㅋ
[Code: df46]
2024.04.20 14: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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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타인 스토리가 허술해서 거기도 허점 많긴 한데.. 나는 인간인 푸리나가 대놓고 그런 대피행동 등을 지시하면 신으로서 능력을 의심 받을까봐 미루고 미루다 그랬던 거라고 생각하고 있음 멘스에서도 재앙을 막을 방법을 알아보는 것조차 의심살까봐 주변에 숨기는 모습은 보여줬었고. 이해하려면 이해 안될 정돈 아닌데 스토리에서 푸리나 불쌍하게 만들려고 너무 가혹하게 밀어붙였다는 생각은 듬
[Code: 67ef]
2024.04.20 14:30
ㅇㅇ
ㄱㅆ 근데 당장 사람 목숨이 달린 문제였기 때문에 의심 살까봐 적극적인 대피 명령을 안내렸다는 이유가 한번에 납득되기도 어려운 것 같음... 폰타인 스토리 개붕적으로 포칼로스의 계획으로 천리를 속여서 예언을 피한다는 목적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 세세하게 따지면 부실한 느낌
[Code: a40e]
2024.04.20 14: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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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비예트랑 2인체제고 실질적인 운영은 느비예트가 다 했다고 나오지 않나 포칼로스의 빅픽쳐에서나 폰타인내의 입지에서나 푸리나의 위치는 걍 딱 아이코닉한 마스코트정도였고 그걸 의도한듯 그래야 물의신이 신좌에서 내려왔을때 느비예트 혼자서 나라를 이끌어가도 느비예트 입장에선 늘 하던거라 딱히 무리될게 없고 사람들도 적응이 빠를테니까 폰타인 사람들도 푸리나를 통치자로서 존경한다기보다는 슈퍼스타보듯이 보는것도 그렇고... 포칼로스는 500년간 느비예트를 인간들에게 정붙이게해서 통치자감으로 키워내는게 목표였고 푸리나는 대외적인 신의 바지사장 정도라서 일부러 무능하게 남겨둔거라고 봄 언제 교체돼도 국가가 돌아가는데에는 지장없게... 현대 선진국에 남아있는 왕실들이 직접 통치는 안하지만 관광요소나 상징적인 장치로는 작용하는것처럼 ㅇㅇ
[Code: 9c3a]
2024.04.20 15: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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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리나 개인의 괴로움은 약간 지금 예고 다니는 학생 한 명 아무나 데려와서 늙지않게 (성장하지않게) 마법의 방부제를 뿌려놓고 아무런 특수 능력도 주지 않은채로 이제 모든걸 다 아는 인외인척 연기하고 멸망을 막아라 를 요구했을때 올법한 멘붕이랑 괴로움인듯 그래봤자 걍 불로불사의 저주에 걸린 평범한 인간인데 신인척은 해야하니 도움도 요청 못하고 배우가 의학지식은 전혀 모르지만 의사연기는 하는것처럼 연기자체는 할 수 있지만 본인한테는 정보가 없고... 뭘 배우려고해도 일상이 전부 무대위에서 "포칼로스" 역할을 연기하는것의 연장선이니 "포칼로스"가 갑자기 포칼로스가 하는일을 첨부터 배우고 싶다하면 이상해짐 그냥 변덕스럽고 철없는 신이 성실한 최고심판관한테 일을 다 맡겨놨다는 식의 이미지를 만들어두는게 더 자연스럽고 역할을 맡은 배우로서도 그게 최선이었을듯 단한번의 실수로도 천리한테 들켜서 개박살날 수 있으니까 ㅇㅇ
[Code: 3e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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