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1509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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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1:30
병원 대기실에 노인과 바다가 꽂혀 있었는데 대기시간이 조오오오오오오오온나 길어서 노인과 바다 한권을 다 읽었음.

마지막 부분에서 너무 허무하고 슬프고 하지만 장렬하고 뭐 그런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는데 씨바꺼 멈추질 않는거임.

아니 근데 하필 내 차례가 되어서 대충 눈물 훔쳐내고 진료실 들어갔는데 의사가 나 그렁그렁한거 보고 당황하고 "치료받고 약먹고 병원 꾸준히 다니면 완치 가능하다"이러면서 위로해줌...



하......치질증상으로 간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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