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서는 아호가 마크 존나 아무리봐도 사랑하는거던데
아호가 2에서 분명하게 켄과 선 긋는게... 죽은 마크가 살아돌아온 것 같은 느낌일텐데도 존나 건조하게 1과 존나 거리감있게 그냥 친절하게만 대하는거 재밌음

둘이 똑같이생겼는데 좀 더 켄에게서 마크를 보면서 향수에 젖어 있어도 될텐데 켄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건지 아니면 마크는 죽었기 때문에 완벽하게 다른 사람이라고밖에 생각하지 않는건지

아무튼 아호의 점잖은 성격이 이런데서 잘 드러나는듯

오히려 1 후반부에서 마크에게 거하게 치인 뒤 사랑해볼 시간도 없이 그를 떠나보낸 아걸이가 2에서 켄 얼굴 보고 마크랑 닮았다고 바로 정 주는게 보임

켄은 그 형제의 미묘한 눈빛과 태도에서 마크와 그들의 관계를 직감적으로 파악한 것 같아서 존나 쾌남같아서 멋있음

켄이 오렌지가 달다고 아걸이한테 주니까 아걸이 수줍어하는게 존나맛있네...



주윤발 적룡 장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