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1382671
view 13963
2024.04.19 02:18
한밤중 누군가한테 쫓기기라도 하듯 아니면 잡힐까봐 몰래 도망치는 건지 그래서 틴민이는 어두운 밤 유일한 불빛같은 빨간불의 횡단보도로 냅다 뛰어들었고 누군가 거기서 튀어나올거라는 자동차는 의심없이 빠른 속도로 틴민이를 치고 말았겠지 꽤 큰 사고였고 깨어날 수 있을지 없을진 칭칭 감긴 붕대랑 약물줄 사이에 누운 틴민이한테 달려 있었을듯 불행인지 다행인지 크게 다친 틴민이가 겨우 의식을 찾았고 제 뒤로 주렁주렁 전공의들을 달고 있으면서도 그렇게 나이가 많아보이지는 않은 담당 의사는 앞으로 남들처럼 평범하게 뛰고 걷는 건 어려울거라고 틴민이한테 이야기 하겠지 그때 비명에 가까운 간호사의 목소리가 병실 밖에서 들려왔고 병원에서는 담배 피시면 안된다고 외치는 간호사의 목소리가 동시에 열린 병실문 너머에서 좀 더 선명하게 들어왔겠지







재생다운로드9e7d960ba23c5e8440998d844f940cbf.gif
이거 연기 좀 맡았다고 오늘 내일 할 놈들은 뭐 명이 거기까진거겠지. 그래서 우리 홍기 일어났다고?






재생다운로드21bc3e41654ee3dea8295386b97e6895.gif
...!!






재생다운로드1C285E6E-F08C-4DD4-9CD8-BCEE06F6975D.gif
이자리에서 상식 운운한다고 들으실 분은 아닌거 같고, 제 환자분과는 어떤 관계신거죠?






재생다운로드b3b25922d2cdec042c837ffddc5ee918.gif
딱딱하게 뭔 관계야 관계는. 그냥 존나게 떡치는 애인 사이지 근데 그 애인이 며칠 전 도망을 갔길래 난 찾으러 온거고... 보니까 이제 도망이고 염병이고 다시는 못하겠네 홍기야






수혈팩을 꽂은 상태에서도 틴민이의 얼굴은 되려 더 하얗게 질리기 시작했겠지 덜 닦인 피가 묻은 손가락 끝에 끼워 놓은 센서는 틴민이의 가팔라지는 심박수를 놓치지 않고 기계에 띄웠음 담당 의사 파이브는 제 앞에 선 남자와 눈을 마주친 채 지금 등 뒤에 누워 있는 환자에게서 토해지내지는 듯한 삑삑대는 기계 소리를 들으며 보통 때의 자신이라면 하지 않을 법한 일을 조만한 할 것 같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을듯





인생이 꼬이기 시작하더니 흘러흘러 잭양 옆에서 대충 정부 노릇 하고 지내던 틴민이가 이런식으로는 더이상 살 수가 없을것 같아사 필사적으로 도망쳤는데 사실 그 밤에 일어난 사고까지도 잭양 지시였던 거였으면 좋겠다 이제 진짜 끝인가 차라리 그때 죽는게 더 좋았을 걸 하는 틴민이겠지 그러던 중 파이브라고 자신을 소개한 담당 의사가 간호사 대신 늦은 밤 틴민이 병실을 찾아와서 수액이랑 약줄 등을 체크하는 거 같더니 침대 발치에 슬쩍 기대서서는 틴민이를 향해 입을 떼는 거임
침대 맡 작은 조명을 등진 채 의사 선생님이 되게 잘생겼다 하며 얼굴을 쳐다보던 틴민이는 보기 좋던 입술에서 나온 말에 아까의 실 없는 감상은 곧 사라지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을 느꼈겠지 원하지 않는 삶을 사는 중이라면 지금 나한테 말하라고 도와달라고 이야기 하면 몸이 다친 걸 낫게도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도 해 줄 수 있다고






세가완삼 조치요

잭양틴민 파이브벤
2024.04.19 02:20
ㅇㅇ
모바일
허억허억허억허억허억허억 너무 좋아요...............
[Code: 1923]
2024.04.19 03:10
ㅇㅇ
모바일
아니 신종마약 잭양틴민이랑 마음의 고향 파이브벤이면 나는 답이 없어져버려 센세.......
[Code: 3545]
2024.04.19 08:41
ㅇㅇ
모바일
최고에요 선생님
[Code: b38c]
2024.04.19 08:57
ㅇㅇ
모바일
크악 미친 ㅠㅠㅠㅠ 너무 좋다 센세
[Code: 2590]
2024.04.19 10:02
ㅇㅇ
모바일
어나더ㅠㅠㅠ
[Code: 3718]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