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아를로너붕붕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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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튀는 물건너간거같다

둘다 그러고저러고 지내면서 서로 요만큼씩 좋아하는 마음도 내비치고 (피에르는 나름 왕창 내비치고) 어느날은 동네사람들이 둘이 어디서 손잡고 다니는것도 봤다고 그러고.

피에르가 요새 누구랑 연애하는줄도 몰랐는데. 그야 그전에는 막 어릴때부터 알던 사람이랑 만나고 그런식이라 한다리건너면 다 아는사이였다가 지금은 왠 외지인 여자친구가... 그것도 어느틈에 만삭이라면서, 소친놈인줄만 알았더니 피에르도 알아서 앞가림을 하고 있었다고 동네어른들은 그런얘기들도 뒤에서 종종 했겠지

임산부에 만삭인 허니때문에 둘이 스킨십만 제대로된걸 못했지 둘이 거의 뭐 무슨 정략결혼같은거 한 부부같이 어색하고 간질간질하게 살고 있을거 같다 (피에르 부모님은 내가 아직 세계여행 시키는중임)




예를들면, 아침에 피에르 따라가서 또 도와줘야(귀찮게해줘야) 하는데. 지금 이제 벌써 양말 신는게 불편할 정도의 만삭이라 침대에 앉아서 어찌저찌 낑낑대고 있으면
그래봤자 바깥에서 듣기에는 엄청 미미하게 낑낑댈 그 서툰소리를 피에르는 어떻게 그렇게 잘듣고 오는건지. 장화 갈아신다말고 무슨 송아지들 부르듯이 혀차는 소리 부드럽게 하면서 방에 들어와서는 이럴땐 또 뚝딱대지도 않고 허니 맨발 한짝씩 잡고서 양말신겨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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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는, 발도 참작네. 생각했을거같고 허니는 순간 ‘애는 잘보겠네’했을거같다
그래놓고 왜 제 생각이 멋대로 엄한대로 뻗쳤는지 자책하며 양손으로 제 얼굴 촵 붙들어다가 정신차리려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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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얼굴 치는 소리에 더놀라는건 피에르일거같다.







근데 엄한대로 생각이 튀었다며 자책을 하면 뭘함 허니 이미 피에르한테 존나 심적으로 기대고 있어서



가뜩이나 배가 무거워져서 잠도 푹 못잘 이시기 태동이 처음 느껴지던 밤에

첫태동에 놀라 눈 번쩍 뜨고 처음엔 잠자코 누워만 있다가. 두번째로 배가 꿈찔 했을땐 침대에서 끙차 내려오자마자 향한데가 피에르방이였음







허니가 자고 있는 피에르를 흔들어 깨운적은 여태 없는거같은데

처음엔 어깨를 손가락으로 엄청 엄청 엄청 살짝 찔러봤으니 당연히 피에르가 잠을 못깼고 그뒤 한참을 망설이다 어깨에 손바닥 올리고 조금더 세게 흔들어봤다. 그제야 게슴츠레하게 눈 뜬 피에르는, 뭔일 생긴줄알고 일단 침대맡 조명부터 켜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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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아파요?”

사실 이제 손도잡고 다닌다는 사이에 너붕붕 이마랑 목언저리에 손올려서 잠결에 뚝딱 열재보고 다 할수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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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가 피에르 손목 잡아다가 대뜸 제 배에 올려두면 그건 좀 놀라서 주춤할수 있을거같다.



배아파요? 배가 아파서 깼어요? 이런것만 재차 물으면서 자꾸 손을 조심히 피하려는 피에르 얼굴 코앞에 허니가 제 얼굴 바싹 들이밀고 약간 화난듯이 콧잔등 조금 구겼다

아픈건 아닌거같으니 다행이긴한데 배만지는건 좀 조심스러운데 왜이러지 장난치려는건가.. 이것도 기복인가... 하고 자기도 모르게 얕은 한숨쉬고 자세고쳐앉은 피에르가, 이번엔 허니가 하는대로 손 가만히 있어볼거같다.


그런데 잠깐 잠자코 침대에 걸터앉아만 있던 허니가 한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제얼굴만 빤히 보고 있는거 지금 자리 스치면 잡을수있고 자칫하면 안을수도 있을 거리에서 저러고 사람을 눈 있는대로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면 잠결에 나 뭐 어째야 하지 싶어 피에르 어둠속에서 귀끝 빨개진채일거같다

“내가 뭐 어떻게 해줄까요” 피에르가 나른하게 묻는 순간 허니가 헥 하고 놀라 숨들이마시는 소리하더니 잠깐 쥐고만 있던 피에르 양손 들어다가 제 배위에 올려서 대고 ‘이거봐요’ 하는듯이 고개짓 팔랑팔랑 하겠지



이거봐요..!



연달아 움찔하는 배에 양손얹고 벙쪄있으니 허니가 고개 좀더 제쪽으로 바싹 들이밀고 저렇게 말하는거 같다고 이제는 이런것도 알아서 알아들을수있을 피에르겠지.

그래서 그 순간 치민 감정에 한손은 배에서 떼고서 허니 뒷목 감싸잡더니 키스할거같다. 곧장 떨어져서 되레 자기가 금새 당황하긴 할거같은데.

피에르가 사과할 틈같은거 안주고 허니가 다시 가볍게 쪽 하고 되돌려주면, 안심하고 이번엔 양손으로 얼굴 감싸고 입맞출듯
2024.04.19 01: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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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미친 드디어…!!! 나 새벽에 너무 설레서 잠 못자 센세
[Code: 2794]
2024.04.19 01:26
ㅇㅇ
모바일
햐 진챠..무해한 커플이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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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08: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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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 아프지말고 행족해라 진짜
[Code: 307f]
2024.04.19 09: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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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키스까지 갈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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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11: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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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ㅠㅜㅠ 진짜 몽글몽글하고 예쁘다...... 전남편은 캭씨 캭 그냥...
[Code: 3e63]
2024.04.19 20: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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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너무 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39f]
2024.04.19 20: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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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부모님은 내가 아직 세계여행 시키는중임)이 부분 ㅃ하게 터졌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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