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한 표정으로 던진 정우성의 말에 빵 먹다말고 굳어버린 이명헌, 아무 말 없이 대만이 슥 쳐다보는 송태섭, 정우성이랑 송태섭 번갈아 보다가 말 더듬는 정대만

뭘...뭘 바꾸자고...
왜 그 친한 커플끼리 바꿔서도 하고 그러잖아... 명헌이 싫어?
네 전 싫어요.

이명헌 먹다남은 빵 휙 버리고 눈물 닦으면서 일어서더니 명헌아 저기... 잡는 정우성 손 팽개치고 방 나가버림
우성이형 당황해가지고 송태섭이랑 시선교환 하다가 아 저... 아 씨 난 그냥... 아 명헌아... 하고 따라나감
정대만 존나 혼란스러운 얼굴로 송태섭 쳐다봄

뭐에요 선배?
그렇게 보지마.. 난 반대야.
그럼 반대라고 그자리에서 왜 말 안해요?
아니 난, 난 정우성 쟤가 명헌이 반응 보고 싶다길래 그냥 입만 다물어 준거지 진짜 할 생각은 전혀 없었어 대만아 나 아무 말도 안했잖아 이리와 왜그래





사실 명헌이랑 대만이가 아무 말 못하면 내심 하자 해보자 궁금하잖아 해서 슬그머니 진짜 해봐...? 싶은 생각... 아주 조금이라도 하기는 했던 정우성 송태섭이면 좋겠다






우성명헌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