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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21:10
결말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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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겪고 어른이 된다는 일은 주인공들이 더 이상 호그와트에 머무를 수 없으며 현실 세계와 교섭해야 한다는 뜻이고 성장은 그들의 존재에서 (머글과 같은)육체가 차지하는 비중을 더욱 무겁게 느끼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예이츠의 연출은 마법사와 마녀들에게도 몸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마지막편 논개씬은 왜 굳이..? 싶었지만 이거 보고 좀 설득됨. 책에서는 그냥 쓰러져서 평범한 최후를 맞았다고 나오고 그건 그거대로 본인이 하찮게 여기던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죽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지만, 이 구절 보고 나니까 영화에서 그렇게 같이 구르고 엎어져서 바닥 기고 싸우다 죽은 것도 볼디가 가진 마지막 남은 육신을 훼손시키면서 죽은 것 같아서 의미있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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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에게도 우리에게도 많은 일이 있었지. 가슴에 손을 얹고, 안녕.”


마지막 구절 보고 눈물 줄줄 흘림ㅠㅠㅠㅜㅜㅜㅠㅠ
죽성2 나온지 벌써 13년인게 말이 되냐ㅠㅠㅠ 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



해포
2024.04.18 22: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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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성 때 카페테리아에서 마법 전투 벌인 장면은 솔직히 연출 좋았음
[Code: 36b0]
2024.04.18 22: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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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이츠 연출을 사실 그리 즐기진 않지만 그래도 nn번 보고 지금도 복습하는 입장에서 읽기 좋은 해석이네ㅋㅋ 나도 설득됐다
[Code: 36b0]
2024.04.19 05:2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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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 나도 그 씬 좋아함ㅠㅠ 나도 예이츠 연출이 좋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납득충이라 그런가ㅋㅋ 이런 해석 보고 나니까 애초에 해포 좋아하는데에는 판타지장르지만 가장 현실과 가까워서 잘 이입되는 스토리인 이유가 큰데 별전쟁이나 반제같은 연출을 기대한건 아닌가 싶더라.
[Code: 8e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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