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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4:12
낮잠자는 하늘다람쥐 옆에서 조마조마 안절부절 못하는 서벌 한 마리가 보고싶다.
아무런 사정 모르는 사람이 볼 때는 저 크고 길다란 코가 까만 고양이가 저기 자고 싶어서 저러는건가 이런 건데, 알고보면 임신 초기에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낮잠을 편하게 자려고 수인화한 매버릭이 대자로 펼쳐져서 자는 걸 서벌아이스가 옆에서 지켜보는 상황임.
'이러고 자다가 추워서 감기 걸리면 어떡하지?? 내 품에 안고 재워야할 것 같은데. 근데 자는 애 만져서 깨우면 그건 또 어떡하지? 요즘 잘 못 자는데... 아! 수인화한 상태로 냥모나이트 만들어서 가운데에 재워야겠다!' 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자기도 수인화한 아이스는 하늘매람쥐 옆 공간을 보며 '저기 낑겨들어갈 수 있나, 근데 잘하면 미첼이 깔릴텐데. 차라리 미첼을 살짝 물어서 등으로 옮기는게 낮지 않나?' 이러면서 다시 고민에 빠짐.
그걸 보던 슬라이더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휴게실 밖으로 뛰쳐나가고, 구스가 다가와서 "내가 잠시 들어줄게." 하더니 고맙다고 먕 거리고 호다닥 올라가서 길고 큰 냥모나이트 만든 서벌의 가운데에 하늘매람쥐 올려놔라. 잠시 움찔거리다가 익숙한 냄새를 맡은건지 작게 삐우우 소리 내면서 얌전해진 하늘다람쥐를 보며 서벌이 고맙다는듯 고개를 까딱거리면 구스는 "점심시간 끝날 때까지 한 30분 남았으니까 둘 다 푹 쉬어라. 슬라이더랑 내가 밖에 시설 점검 표시 붙여줄게." 하고 사라짐.
구스가 나간 휴게실에는 서벌의 골골송이 울려퍼졌고, 매버릭은 모터 소리가 아주 예술인 전투기 모양 가와사키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 꿈을 꾸겠지.
아무런 사정 모르는 사람이 볼 때는 저 크고 길다란 코가 까만 고양이가 저기 자고 싶어서 저러는건가 이런 건데, 알고보면 임신 초기에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낮잠을 편하게 자려고 수인화한 매버릭이 대자로 펼쳐져서 자는 걸 서벌아이스가 옆에서 지켜보는 상황임.
'이러고 자다가 추워서 감기 걸리면 어떡하지?? 내 품에 안고 재워야할 것 같은데. 근데 자는 애 만져서 깨우면 그건 또 어떡하지? 요즘 잘 못 자는데... 아! 수인화한 상태로 냥모나이트 만들어서 가운데에 재워야겠다!' 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자기도 수인화한 아이스는 하늘매람쥐 옆 공간을 보며 '저기 낑겨들어갈 수 있나, 근데 잘하면 미첼이 깔릴텐데. 차라리 미첼을 살짝 물어서 등으로 옮기는게 낮지 않나?' 이러면서 다시 고민에 빠짐.
그걸 보던 슬라이더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휴게실 밖으로 뛰쳐나가고, 구스가 다가와서 "내가 잠시 들어줄게." 하더니 고맙다고 먕 거리고 호다닥 올라가서 길고 큰 냥모나이트 만든 서벌의 가운데에 하늘매람쥐 올려놔라. 잠시 움찔거리다가 익숙한 냄새를 맡은건지 작게 삐우우 소리 내면서 얌전해진 하늘다람쥐를 보며 서벌이 고맙다는듯 고개를 까딱거리면 구스는 "점심시간 끝날 때까지 한 30분 남았으니까 둘 다 푹 쉬어라. 슬라이더랑 내가 밖에 시설 점검 표시 붙여줄게." 하고 사라짐.
구스가 나간 휴게실에는 서벌의 골골송이 울려퍼졌고, 매버릭은 모터 소리가 아주 예술인 전투기 모양 가와사키를 타고 바다를 누비는 꿈을 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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