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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00:02
책 읽고 있는데 서문부터 벅차오른다


비판적 읽기가 작품의 의의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 그러나 이 작품 중에는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계속 읽어볼 만한 흥미와 매력을 지닌 작품도 있지만, 냉정한 재평가를 통해 '고전', '걸작'의 자리에서 빼버려도 아무 문제가 없는 작품도 있다. 예술적 남성 동맹이 추구해온 자유, 아름다움의 개념과 방향성을 의심하지 않으면 전위는 불가능하다. 모두가 자유를 갈구하지만 여성을 착취하는 현실은 외면한다. 권력을 분석하지 않고 자유를 말하는 것, 타자를 주체로서 존중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은 예술적 사기다. 자유와 아름다움이 타자를 모욕하며 형성되어야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구속이며 추함이다.




권력을 분석하지 않고 자유를 말하는 것, 타자를 주체로서 존중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은 예술적 사기다.


존나 멋진 문장임


그리고 억울하게 죽은 여성들을 위한 영화적 진혼굿도 필요할 듯 내 교주 필모가 주마등처럼 스친다

책 제목은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임
2024.04.18 13: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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묺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ㄷㄱ
[Code: b43e]
2024.04.18 14: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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묺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ㄷㄱ
[Code: 3e27]
2024.04.18 15:5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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묺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ㄷㄱ
[Code: 92e7]
2024.04.18 18: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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묺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ㄷㄱ
[Code: e554]
2024.04.19 00: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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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굿..진짜 비유 미침
[Code: 84c3]
2024.04.19 03: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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묺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ㄷㄱ
[Code: 93e7]
2024.04.19 09:1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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묺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ㄷㄱ
[Code: e2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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