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알파메일캐 하치를 만들어서 붕생 말아먹을줄 알았는데 포옛이 너무 만능캐로 뇌절이라 캐릭터 하치의 불행이 아니라 제작진의 불행중독이 보여서 그나마 붕생지킴.

사실 크마는 하치 칼빵씬 스포 듣고 오로지 그 장면을 보기 위해 처음부터 달린 거였는데 포옛 재등장하더니 너무 개연성 말아먹고 만능악인 마스터마인드처럼 나와서 푸쉬식함. 재등장 전에는 포옛도 참 매력적인 언썹이었는데.

이렇게 하치에게 불행중독과 이상성욕을 풀더니 제제나 에밀리, 가르시아같은 여캐 서사가 너무 이상적이라 거기에 치임. 특히 제제... 너무 강하고 뛰어난데 표정 하나하나에 그렇게 되기까지 겪어온 풍파와 그 풍파로도 꺾지 못한 심지가 보이고 에밀리가 코피흘리며 웃을 때 이상성욕이 반영되지 않은 여성의 출혈 연출은 처음이라 신선하기 까지 했음.


시즌 8까지만 보고 하차했지만 제작진이 하치에게 불행준다고 뇌절 안 하고 좀만 브레이크 밟아가며 했으면 붕생이고 나발이고 다 날렸을텐데 아니라 다행이면서 아쉬움. 하치가 더 개연성 있게 불행했다면... 그 목소리... 그 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