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현재 추공파티에서 제일 애매한 캐릭터를 골라보자면 토파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현재 추공파티의 유일한 메인딜러인 레이시오에게 토파즈가 크게 필요한건 아님. 기존에도 딜량 차이는 꽤 있었지만 4돌 땀방울 페라로 디버프 개수는 충분히 커버가 가능했는데 완매와 어벤츄린도 디버프 부여가 가능해지다보니 디버프 개수는 이제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음.

또한 현재 추공파티의 구성원으로 나온 어벤츄린과 로빈은 토파즈와 조금씩 맞지 않고있음. 어벤츄린은 보호막 서포터 뿐만아니라 추공과 필살기 딜로서 서브딜러 역할까지 수행하는 캐릭터임. 근데 토파즈의 추공버프는 단일이다보니 광역섭딜로서 쫄몹들을 처리하는 어벤츄린의 추공에는 적용이 되지 않음. 로빈또한 파티원이 공격하면 공격력에 따라 추가 피해를 주는 서브딜러와 공뻥, 전체 행게증으로 서포터 역할을 하고있지만 토파즈의 추가공격 관련 모든 서포트들은 로빈의 추가피해에 적용되지 않고있음.

그런데? 페라의 방깎은 광역으로 들어가며 (어벤츄린 섭딜 O) 로빈의 추가피해에도 적용이 되고 디버프 개수도 충족되고 제일 중요한건 '4성이라 비용이 저렴함' 게다가 아케론 파티나 경류파티 등 들어가는 파티도 많고. 하여튼 그러다보니 로빈과 어벤츄린을 기용한 레이시오 추공파티는 기존보다 토파즈-페라 사이의 딜 격차가 꽤 줄어들게됨. 그러다보니 토파즈에 관심이 없지만 추공파티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은 그냥 토파즈를 빼고서 페라를 사용해도 이제 큰 문제가 되지 않음. (당연히 딜 차이는 꽤 나는걸로 알고있음. 하지만 그냥 기존에서의 토파즈-페라 차이보다 덜 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던거임)

그리고 이건 진짜 개인적인 추측임. 로빈이 레이시오와 완벽하게 맞지 않는데 (에너지 요구량이 꽤나 크기에 10pt라도 주는 비술이 중요한 로빈과 디버프 개수로 인해 딜량이 차이나기에 비술도 쏠쏠한 레이시오가 같은 비술장판이라 겹친다는점) 추공파티에 관한 시너지를 들고왔다는건 (진짜 조심스럽게 개인적으로 추측해보지만) 미래에 나올 다른 추공딜러와의 시너지를 위해서가 아닌가 싶음.

앞서 말했듯이 페라는 아케론 파티, 경류파티처럼 강력하게 메인으로 있을 수 있는 파티도 있을뿐더러 광역딜러인 블레이드 음월 등 그냥 광역으로 공격하는 파티에 데려가면 1인분 이상을 함. 그런데 현재 토파즈가 메인으로 들어가고 있는 파티는 레이시오를 메인으로 한 추공파티 뿐임. (굳이굳이 쳐준다면 히메코랑 함께하는 불약점 추공파티?)

그런데 여기서 레이시오가 더이상 추공파티에서의 가장 강력한 메인딜러가 아니게 된다면? 레이시오에 대한 큰 애정이 없는 이상 추공파티를 원하던 사람들은 새로운 추공 딜러에게 넘어갈 거라고 생각함. 그러면 토파즈는 그 추공딜러와 맞지 않는이상 정말 애매한 위치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토파즈가 그 캐릭터와 레이시오처럼 찰떡으로 맞을 확률도 꽤나 낮다고 생각해서 토파즈가 애매한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