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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22:08
폐태자 피트 미첼이 미리 짠 것처럼 나타난 산적들을 피해 도망가다가 절벽에서 굴러떨어진걸 카잔스키 왕국의 후계자 톰 카잔스키 주니어가 발견하면 좋겠다.

어린 아이가 상처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걸 보고 일단 주워서 품에 안는데, 아이의 목에서 스르륵 흘러내린 목걸이가 나약한 제국 놈들의 황실 문장인 걸 알아보고 얘가 그 소문의 폐태자라는걸 깨달음. 황위를 탐내며 30년을 기다려서 반역에 성공한 황제의 큰아버지라는 작자는 어린 황태자를 쫓아내면서 그 황태자의 목에 자국의 정통성을 입증할 목걸이가 있는건 전혀 몰랐나 봐. 꼬맹이의 목에서 달랑거리는 검모양의 목걸이를 보던 카잔스키 주니어는 목걸이를 아이의 품에 넣어준 후, 어떻게 할 거냐는 친우 론 커너에게 처분은 두 분 전하께서 하실 거라며 기절한 아이가 춥지 않게 잘 싸매서 성으로 돌아감.


대충 뭐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이야기 보고싶다.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시니어슈슈에게 피트 미첼은 폐태자일지언정 제국에 내려온 오래된 예법은 알고 있다고 목숨을 구해준 이의 목숨을 구할 때까지 산다는 오래된 법을 지켜 이곳에 머물며 저분을 따르겠다고 답함. 그렇게 머무는데, 빠르게 적응을 하려 노력하지만 평생 떠받들어 살아와서 주니어를 제외한 이들에겐 절대 고개를 안 숙인 매버릭이라 불리게 됨. 톰 카잔스키 주니어가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지고 그의 친우 슬라이더와 아이스맨의 윙맨이라는 그림자 매버릭의 존재도 유명해질 즈음에 국운이 기울대로 기울어서 망국이 되기 일보 직전의 제국이랑 왕국이 전쟁을 하면 좋겠다.

어떻게 복수도 성공하고 주인인 아이스도 황제로 즉위시킨 매버릭이 아 이제 내 할 일은 끝났구나, 그 겨울 눈밭에서의 은은 충분히 갚았구나 하고 떠나려고 하는 것도 보고싶다.
2024.04.17 22: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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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해준 이의 목숨을 구할 때까지 산다는 오래된 법을 지켜 이곳에 머물며 저분을 따르겠다고 답함...와 존멋 결국 은혜를 갚은 매버릭이 떠나려고 할 때 그를 붙잡는 황제 아이스로 어나더 주세요 센세 ㅠㅠㅠㅠㅠ
[Code: 35bc]
2024.04.17 23: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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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위에 오른 아이스가 떠나는 매버릭 가만두고 보지않는 어나더 없으면 붕붕이는 시름시름 앓다 센세를 지하실에 가두고 말거야...
[Code: d94d]
2024.04.17 23: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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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떠나 이제 황제랑 결혼하는 일만 남았다구 아니 근데 삽질도 맛있지 센세가 주는대로 먹겠습니다
[Code: 7925]
2024.04.17 23: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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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긴 어딜 떠나 황제가 널 놔줄까보냐 매버릭 이 순진한 녀석앜ㅋ
[Code: fbea]
2024.04.18 00: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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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브!!!!!!! 이제 냅다 아이스한테 매달려야지
아이스가 팔 벌리고 기다리는거 안보여?!
[Code: 7f65]
2024.04.18 01:4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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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았으니 내 일은 다 끝났다고 떠난다잖아!!!! 아이슈 머하니
[Code: 721c]
2024.04.18 01: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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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1도 없이 떠나려는거보면 서로 담백했던건가
[Code: 721c]
2024.04.18 08: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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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ㅠㅜㅠㅠ 아이슈 뭐하는거야ㅜㅜ매브 빨리 잡아
[Code: 87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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