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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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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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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았다고 ㄹㅇ

그러니까 아예 둘이 동일인물인 세계로 닥맥크루 보고싶다(급기야)
카 본편하곤 다른 세계임 대부분은 똑같은데 암튼 좀 다름
>>>의인화주의<<<

그래서 이게 뭔소리냐면 애들 나이차이를 확 늘리고서 허드슨 호넷의 환생이면서 동시에 크루즈 라미레즈인 사람이란 건데... 그러니까 허드슨은 이미 죽은 게 맞는데, 그 후에 허드슨으로서의 의식을 가진 아이가 태어나서 그 몸에 대한 자아를 가지고 성장해서 맥퀸 앞에 나타나는거지 허드슨이 크루즈 몸을 빌린 게 아니고 따지자면 크루즈한테 허드슨의 기억이 있는거에 가까운...이게 나도 뭔소린가 싶은데 그냥 어떻게 잘 알아들어주라....

카1 카2 사이에 닥이 떠난 건 똑같음 카3때 신인들한테 밀려난것도 똑같은데 여기서는 다시 챔피언이 되거나 제자를 키우진 않고 혼자 훈련해서 스톰과 다시 경쟁할 정도까지 올라왔다가 결국 그정도 순위에서 은퇴하게 됐음 그리고는 잠시 붕 뜬 일상을 보내다가 자기가 졸업한 레이싱 아카데미에서 제안을 하나 받았음 여기서 학생들을 가르쳐보는건 어떻겠냐고 처음에는 장난하나 싶었지만 계속되는 연락에 결국 한번 해보자고 수락함

생각보다 강사 일은 괜찮았음 다시 뛸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을 뛸 수 있게 하는 일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새로운 일상에 적응해나감
어느날 평소대로 출근하는데 창문 너머로 건물 밖에서 서성거리는 교복 입은 학생이 보임 이 아카데미는 교복같은건 없으니까 여기 학생이 아닌데 누구지 싶던 차에 경비가 익숙하게 그 학생을 내보내는걸 봄 구경하러 온 앤가 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그날부터 그 학생이 계속 나타나는거임 크루즈는 지금 고등학생이고 여길 다니고 싶은데 뭔가 자의가 아닌 이유가 있어서 못 다니게 된 거일듯 미련은 있고 그러니까 계속 찾아오다가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쫓겨나길 반복....계속 그러니까 맥퀸도 궁금해져서 교직원들한테 물어봄 쟤 누군데 맨날 오냐– 그리고 그 사정(뭘지 생각 안남) 듣고는 그 다음날은 찾아오길 기다렸다가 내려가서 데리고 옴 실력이 안되는데 받아줄수는 없는거니까 계속 그렇게 왔다갔다 하지말고 한번 해보라고 재능 있는거면 내가 좀 도와주겠다고 연습용 시뮬레이터에 데려다줌
그 소문의 방문객(?) 소식에 다른 교직원들도 슬금슬금 모여들어서 어쩐지 단독 시험같은 분위기가 돼버렸는데 그 앞에서 크루즈가 차에 탔음 처음엔 그냥 적당히 잘하는가 싶었음 꽤나 빠르긴 했는데 여긴 레이싱 아카데미고 단순히 빠르기만 해서 될것도 아닌데다 실력 좋은 학생들은 많으니까 근데 그 미적지근한 분위기에서 크루즈가 내려와서는 여기엔 야외 트랙도 있지 않냐고 거기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함 그 말에 다시 교직원들을 끌고 나간건 이번에도 맥퀸이었음 이런 어린애가 굳이 야외로 나가자고 하는거보면 뭐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아이가 탄 연습용 차량이 잘 쓰지 않는 흙길 트랙 위에 올랐을때 맥퀸은 뭔가 알 수 없는 기시감을 느꼈음 그리고 차량이 코너에서 바퀴를 반대로 틀어 드리프트를 했을 때 맥퀸은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굳어버림 초짜가 썼다는건 놀랍지만 드리프트가 엄청나게 어려운 기술인건 아니었지 근데도 맥퀸은 그 인종도 성별도 다른 초면의 여자애한테서 누군가가 보였음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데도 저런 기술을 쓸 줄 아는 아이라면 지원하는게 맞다면서 다행히 크루즈는 아카데미를 다닐 수 있게 됨 하지만 크루즈의 편입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맥퀸은 그날 이후 크루즈를 피해다니고 있었음 그날 차에서 내린 아이는 잘한다며 칭찬하는 어른들 사이에서 자기한테 다가오더니 이렇게 말했거든

"봤죠? 난 약속 지켰어요. 이번에는 내가 당신을 찾아가겠다는 거."

맥퀸은 분명 저 아이를 몰라 크루즈 라미레즈라는 사람을 만난 기억은 없었음 근데도 자꾸 누군가가 생각나 그리고 저 애는 어떻게 저걸 알고 있는거지?
크루즈가 말한 게 맥퀸이 아는 그 약속이 맞다면 이건 딱 한 가지 사실만을 가리키고 있는 거였음 하지만 말이 안 되지 백번 양보해서 환생이라는 게 진짜 있다고 해도 저렇게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는건지
맥퀸은 자기의 멘토이자 연인을 너무 이르게 떠나보냈음 그때 허드슨의 마지막을 지킨 건 아직 20대 중반이던 그였음 이후로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맥퀸은 아직 기억하고 있었음 허드슨이 조금이라도 더 이 세상에 있어주길 바라던 어린 자기가 뱉은 말과 그런 헛소리에도 대답해주던 허드슨을
그때 병실에는 두 사람밖에 없었으니 '다음 번에는 닥이 꼭 날 찾아와요' 라고 울면서 했던 약속을 아는 사람이 맥퀸 말고 있을리가 없었음 근데 저 애는 그걸 알고 있었어

자기가 학교에 들여보내줘놓고 정작 피해다니기 바쁜 맥퀸을 크루즈가 먼저 찾아옴 기다려주려고는 했는데 작작 해야지 언제까지 피할거냐면서
맥퀸의 나이는 40대 중반이었지만 그는 다시 아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소리도 없이 눈물만 뚝뚝 떨어뜨리는 중년 남자와 다 안다는 듯 그를 안고 달래주는 딸 뻘인 여학생의 조합은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꽤나 놀랄 것 같은 모습이었음 하지만 그 당사자 둘은 남들 시선 따위야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음

"네가 이렇게 키가 컸나? 쳐다보려니 고개 아프다. ...웃냐?"

이마가 제 턱에 겨우 닿는 체구의 아이 입에서 나오는 익숙한 말투와 그 내용에 방금까지 펑펑 울던 맥퀸은 저도 모르게 푸흡 하고 웃음을 터뜨렸음 눈가는 새빨개져선 실없는 소리에 웃음이 터진 그는 크루즈가 가진 닥 허드슨의 기억 속 모습과 똑같았음 크루즈가 이 기억들을 처음 떠올린 건 더 어릴 때였지만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어 사춘기 때는 왜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백인 남자 레이서를 자기가 알고 있는지 의문이었지만 그 의미를 알게 되자마자 머릿속에는 그 제자를, 자신의 kid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지 그와 약속했잖아?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찾아온거야 이 녀석이 자길 알아보고도 피하는게 답답하긴 했지만, 뭐 크루즈도 자기가 누구였는지 아는 데 그렇게나 오래걸렸으니까
다시 태어난? 자신이 살아온 만큼 나이먹었으면서 몬티는 여전히 겁쟁이였어 그래도 허드슨이 옆에 없던 동안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크루즈는 잘 알고있었음 그래서 일부러 예전의 허드슨처럼 행동해줬지 환생하면서 바뀐 새로운 의식에 대해서 알려주는건 나중에 해도 돼 미스터 맥퀸도 그동안 힘들었을테니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크루즈는 다시 한번 맥퀸의 등을 감싸안았음 이제 체격 차가 반대가 되면서 자기가 안긴 꼴이 됐지만 뭐




시발 똥 쌌다~~~!!!!!
오해하지마라 나 크루즈가 최애임 아니근데 맨날 51–95 3대 생각할때마다 허드슨이랑 크루즈는 레이싱 천재라는거 말고는 공통점이 뭐 이렇게까지 없나 싶고 경기장에서 스쳐지나가면서 본적도 없을만큼 서로 단한번도 만난적이 없을거같은데 너무 둘이 잘 알것같다는???? 이상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고
카 세계관이 오컬트적인 요소가 있는(사실 유령도 뭐도 다 있긴 하지만 그건 걍 아동애니적인 거라서) 세계였으면 분명 크루즈한테 닥이 조상신마냥 붙어있을거같단 생각이 계속 들었음 우리 kid 잘부탁한다고
그러다가 이럴바에야 둘의 자아는 나누되 같은 영혼이 환생한거라면?<<<이딴게 나와버림ㅋㅋㅋㅋㅋㅋ

우리의 51번 레이서는 원래 이번생에선 우리가 아는 크루즈 말투와 성격에 가깝게 행동했는데 맥퀸하고 만나고선 가끔 맥퀸을 위해서 허드슨처럼 말해주기도 할거같음 그리고 의식하지 않아도 그런 말투나 버릇은 종종 나오겠지
피스톤컵 갖고 아 내가 딴거잖아요 내놔요–– 네가 나한테 주고간거거든? 그리고 언제는 부질없다며?ㅋㅋㅋㅋㅋ
이런 대화를 할수도 있고

재미없었으면...음...미안함
문제시 크루즈한테 석고대죄하면서 삭제

딪니디즈니픽사픿#카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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