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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22:45
뭐야 이런덴 취향 없을 줄 알았는데? 하고 둘이 술잔 하나씩 들고 난간에 기대서 음악 맞춰 몸 까딱거리며 별 실없는 소리 주고받았을 뿐인데


양호열 눈 떠보니 보이는 건 낯선 천장임

바지 벨트까지 그대론 거 보면 별일이 일어난 거 같진 않은데

조심스레 방문 열고 나오면 거실에서 라면 먹고 있는 박철


... 뭐냐?


애새끼가 그런데 들락거리면 안 되는 이유


뭐?


너 나 믿냐?


아 씹 진짜 뭔 소리냐고


믿을만한 새끼도 아닌데 니 술잔 떡 하니 내 눈앞에 있고 그다음은 나 같은 새끼가 뭐 하겠냐?



... 야


약빨 잘 받더라



미친 거 아냐?



오줌 한 번 싸면 다 빠져나와
중독되는 것도 아니고

보다시피 얌전히 눕혀놨고

애기는 곱게 교복 입고 학교나 가세요~



진짜 미친 새끼네 이거


담에 또 보이면 혼난다
라면 끓여줘?



걔 씩씩거리는 게 귀여워서 라면에 밥까지 말아주는 박철

근데 사실 그때 그냥 술잔에 독한 술 슬쩍 섞었고 약 같은 거는 있지도 않았다는 건 박철 집에서 양호열이가 생일 촛불 두 번쯤 불고 나서 알게 된 사실




쨌든 그런 것도 몰랐던 건 사실이잖아 새끼야




클럽에서 또 만나서 궁둥짝 뜯긴 건 비밀
맴매 맞고 아프다구 잉잉 울었대



철호열
2024.03.29 22:4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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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맛있다.. 다정한데 ㅈㄴ 화끈하다
[Code: d843]
2024.03.29 22: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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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철이
[Code: c4e6]
2024.03.29 23: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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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클럽에서 또 만났어ㅋㅋㅋㅋㅋ
[Code: 004e]
2024.03.29 23: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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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귀여웤ㅋㅋ큐ㅠㅠㅠㅠㅠㅠ ㅎㅏ진심 철호열 자극심해🥹
[Code: 8a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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