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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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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제리 때문이다. 아니, 사실 제리는 좀 억울하겠지만. 허니가 제리를 오빠 오빠 하며 따르는 게 타일러 입장에선 눈꼴이 시었거든. 허니가 타일러를 부를 때는

야, 타일러.

가 보통이어서. 타일러 어느날 그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야, 공주야. 형은 오빤데 왜 나는 타일러냐? 나도 오빠 할래.

하고 따졌더니 허니 잠깐 속으로 타일러가... 오빠...? 오...? 빠...? 외동인 허니가 생각하는 오빠는 딱 제리 이미지라. 타일러랑은 영 매치가 안돼서 기각. 타일러 아 왜!!! 하며 씅내고 허니도 니가 왜 내 오빠야!!! 정신연령은 나랑 똑같은데!!! 하며 둘이 왁왁대고 싸우는게 얼마간의 일상이었음. 그러다 하루는 허니

그럼 타일러 너도 공주 해.

이 말에 타일러 그게 무슨 개소리야, 공주야. 싶었지만 허니 원래 공주는 공주랑만 어울린다며 누가 타일러 짝꿍 아니랄까봐 궤변을 늘어놓고. 잠시후 타일러 그것도 괜찮네. 입꼬리 올려 씨익 웃었겠지. 하지만 그때부터 타일러 자기도 모르게 오빠가 오빠는 오빠충 됐을 듯. 타일러가 지랄할 때마다 허니 우아하게 공주, 헛짓거리 하지 말고 이리오세요. 하고 입은 웃지만 눈은 욕하고. 그런 둘 보면서 머리 귀 뒤로 넘기며 커피 호록 마시고 있는 진짜 공주 제리겠지.

한번은 허니가 오빠충 타일러 놀려먹겠다고 우리 애기 호칭 붙였다가

애기라며. 애기 맘마 줘야지 공주야.

타일러가 허니 가슴 입으로 물고 손으로 쥐고 안놔줘서 타일러 다시 어른으로 돌아왔음.


번외) 허니의 오빠 제리, 누구에게나 늘 웃어주고 조곤조곤 친절하지만 의외로 속은 잘 안 내어주는 죄인임. 사실 허니도 꽤 오랫동안 울타리 밖의 사람이었겠지. 하지만 타일러랑 마주친 그날 이후 왠지 모르게 이 모든 일의 원흉인(?) 자기가 책임을 져야 겠다는 사명감이(?) 들면서 이 어리고 연약한 꿀벌을 제 동생이라는 무뢰배(?)에게서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울타리 문 열어 쑥 데려 들어왔을 듯.

반면 허니는 극한의 얼빠라서. 처음 제리가 과외 하러 온 날 부터 와 존잘! 하며 마음 속 대문 활짝 열고 레드카펫 깔아놨음.



타일러 공주야 더든 아니고 타일러 공주 더든 그리고 찐공주 제리.. 제리는 공쥬가 맞지
전편

빵발너붕붕 타일러너붕붕 제리&너붕붕
2024.03.29 23:18
ㅇㅇ
모바일
제리는 공주지 ㅋㅋㅋㅋ찐공주가 애들노는거 구경하는거 ㅋㅋㅋㅋㅋ
[Code: 7fab]
2024.03.29 23:33
ㅇㅇ
모바일
그치 공주지 제리는 ㅋㅋㅋ
[Code: 9070]
2024.03.30 01:18
ㅇㅇ
모바일
맘마 달라는 타일러 이 미친놈;;;💦💦💦💦💦💦🤤💦💦💦💦💦💦💦💦👅💦💦💦💦💦💦💦억나더
[Code: d884]
2024.03.30 08:51
ㅇㅇ
모바일
헐 ㅅㅂ 존좋... 허니는 제리를 좋아하면서 타일러랑...🔥🔥
[Code: fdf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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