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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2:59
야 송태섭 너!!!!!!

하나 남은 3학년 선배가 살벌한 얼굴로 캡틴을 저격하길래 몇 달 전 농최날의 기억이 떠오른 농구부들은 긴장하면서 쳐다보는데,

누가 눈을 귀엽게 뜨래!!!!! 여기 있는 애들 꼬시려고 작정했냐!!!!!!!!

내용이 엄청난 염천이라 당시의 무시무시했던 상황과의 괴리감을 이기지 못하고 다들 뭐? 뭐라고? 뭐가 귀여워? 하면서 되묻기만 하고 주인공인 캡틴이자 송태섭은 눈썹이 하염없이 삐뚤어지더니 5분 휴식! 하고 바로 정대만 팔목 잡고 밖으로 나가버림.

제발 좀 득츠르그으!!

그리고 자세히 보면 볼이 아주 조금 상기되어있음ㅋㅋㅋ 운동부 남자애한테 귀엽다라는 말은 다소 어색하고.... 부끄럽고.... 하기 때문임. 그러나 정대만 아주 당당하게 고개를 치켜들고,

니가 귀여운 걸 나더러 어쩌라고?

해서 꼭 송태섭이 나쁜 사람이 된 기분임. 그러나 이런 건 초장에 잡지 않으면 안 됨 송태섭은 호랑이주장(이 될 사람)이니까 할 수 있음.

그런 말 하지마요. 그것도 다들 듣는데서는 특히!

눈을 매섭게 뜨고 눈썹도 한껏 곡선을 그리며 말하지만 대만이 눈에는 그저 귀여운 얼굴일 뿐이라 입술에 뽀갈이나 함. 갑작스러운 뽀갈 공격에 이제는 온 얼굴이 빨개진 호랑이주장은 지, 지금 뭐하는 건데요!! 하며 소리지름. 참고로 대태 사귄 지 이제 일주일?쯤 됨. 부끄러움을 화로 바꾸려는 태섭이를 귀신 같이 알아챈 대만이가 미안.... 근데 아까 나는 니가 애들한테 잘해주는게 괜히 질투나서..... 하며 세상 착하고 잘생긴 얼굴로 시무룩한 표정 지으면 그 표정에 팍 약해진 태섭이의 분노 게이지는 가라앉고 한 손으로 두 눈을 가리고 중얼거리겠지.

잘생긴 거 진짜 불공평하다.....

그러면 대만이 키득거리면서 나 잘생겼어? 물으면

잘생겼지 그럼!!!!! 너무 잘생겨서 힘들어!!!!!!!!

하며 대따 크게 대답해준 애인 덕에 으하하하 웃더니 어 나 잘생겼고 그런 내가 니꺼다. 하고 대답해줘라.
2024.03.29 04: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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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염천커플아..... 영사해....
[Code: d4d5]
2024.03.29 06:20
ㅇㅇ
모바일
귀여워 진짴ㅋㅋㅋㅋㅋㅋㅋ
[Code: f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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