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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2:38
후...............
아스를 자신의 탑에 초대하는 게일이 보고싶다......
털빗으로 타라를 빗어주다 확 펼쳐지는 날개에 놀라는 아스에 웃음을 못참은 게일이 보고싶다.......
심심할 땐 체스를 두며 옥신각신하는 둘이 보고싶다.......
논쟁에서 밀려서 짜증에 체스를 엎어버렸는데
화난 눈빛으로 무언갈 말하려다 팩 가버린 게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아스가 보고싶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밤거리를 떠돌며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는 꽃을 하나둘씩 꺾어 여명이 오기전 게일의 머리맡 화병에 꽂아두는 것이 보고싶다......
잠에서 깨자마자 스치는 풀꽃내음에 눈을 뜨지도 않은 게일이 입꼬리를 올렸으면 좋겠다....
실은 자신이 졸라서 체스를 둔 것이었는데도 싫다면서 매번 마지못해 다리를 꼬고 앞에 앉는 새침한 얼굴이 떠올라서 입가의 웃음이 더 진해졌으면 좋겠다...
일어나서 빈 옆자리를 바라보다가 손을 얹어봤으면 좋겠다.......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싶어서 쓸데없는 말을 늘이며 자정이 지나서까지 체스를 두는 솔직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얼굴을 찡그렸으면 좋겠다.......
아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잠이 든 동안 게일은 햇볕이 드는 창가에 서서 별을 보러 함께 외출했던 날을 떠올렸으면 좋겠다.....
그리곤 그날 보았던 연인의 옆모습을 연필로 그려 늦은 저녁에 선물했으면 좋겠다......


그런 아스게일아스가 보고싶다고!!!!!!!!!!!!!!!!!!!!
2024.03.29 04:59
ㅇㅇ
붕붕아 이런 아름다운 얘기 좀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서 풀어보자 제발~~~~~~~~
[Code: ec03]
2024.03.29 05:00
ㅇㅇ
근데 비승천아스랑 교수게일 진짜 안정적이고 포근하고 존나 맛있어 아스 햇빛 못봐서 비참할때 결혼하자고 한 게일 보고 어떤 심정이였을까 상상만 해도 존나 벅차고 설렘 ㅠ
[Code: 7347]
2024.03.29 07:41
ㅇㅇ
모바일
존좋ㅠㅠㅠㅠㅠㅠ센세어나더
[Code: cb47]
2024.03.29 08:29
ㅇㅇ
모바일
아 ㅜㅜㅜㅜ 너무 좋아...
[Code: 5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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