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랑 비행하자며 쥐여준 미니사과








조사 받을 때 보니까 게일 앞에는 커피 놓여있고 커트 앞에는 또 사과 비슷한 거 있더라 확대해 보니까 한입 먹은 거ㅋㅋㅋ 여기서 커티스는 과일 좋아한다는 궁예를 해볼 수 있고...










부조종사로 커트를 데려가고 싶은데 커트가 그럴 짬은 아니잖아.. 미안하니까 뭐라도 하나 쥐여줘야겠다 생각한 게일이 커트 좋아하는 미니사과 구해서 장교식당 갔을 거 상상하면 너무 귀여워지는 것임ㅋㅋㅋㅋ

소령님이 식판도 없이 냅다 옆에 앉으니까 옹? 하고 얼굴 들여다보다가 앞에 내밀어진 거 자연스럽게 받는 커트 게일이랑 너무 편한 사이 같아보여 맛있고... 맞은편에서 드마르코가 계란별로라고웩웩하고 있는데 커트는 소령님 옆에서 아들낳은후궁 표정으로 의기양양하게 사과 먹기... 졸귀탱







암튼 저 장면 보다가 또 생각난 게 둘이 사랑싸움하면 게일은 또 어디서 미니사과 구해와서 내밀고 커트는 습관적으로 받으려다 아 됐고 술이나 사주십쇼~ 그럴 거 같단 말이지

클레븐 소령님 그 아름다운 얼굴로 속눈썹 팔락이며 정말 안 먹어? 너 닮은 걸로 골랐어. 하고 스카프에 뽀독뽀독 닦아서 다시 내밀면 커트 튕긴 보람도 없이 바로 받아들 듯ㅋㅋㅋ 벅 닮은 왕사과로 골라와야 화가 풀릴 거 아녜요. 나 닮은 요만한 걸 가져오니까 그렇죠. 새침한 척 한입 깨물었다가 ㅎㅎㅎ..한입하쉴래요? 하고 사과 내밀 거 같다. 웃는 얼굴에 장난스러운 말투. 완벽한 화해의 신호라서 소령님 얼굴에도 미소 드리워지고 응. 착하게 대답하면서 고개 푹 숙여 과즙 촉촉하게 밴 커트 입술이나 먹겠지...



오틴버배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