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서운 사람은 너붕붕인게 보고싶다 2

전편 https://hygall.com/589108759






"벤, 오늘도 와서 잠만 자고 갈거에요?"

"영지일이 바빠 미안하오"

하지만 그게 아닌걸 허니도 벤도 알아 벤은 자신의 얼굴을 허니가 너무 착해서 참아주는 줄 알거든

이대로는 안돼 허니가 생각했어


다음날이었어 여느때와 같았지 허니가 사라진 것만 빼면

"벤, 나 꼭 할일이 있어서 떠나요 돌아올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허니가 남긴 간단한 쪽지밖에는 아무것도 없었지


그 착한 사람도 나같은 괴물은 더 이상 참기 힘들었나보군

"부인 가시는 길에 혹 위험이 닥치면 지켜드리거라"

"그것이..수도로 가는 길엔 아무리 찾아도 안계십니다"






하 잘라서 오두막에 가져왔는데도 빡세네 이거


어쨌든 이것만 있으면 돼





"왜 돌아오셨습니까"

"지금 그런 말 할 시간 없어요 빨리 와요"

허니가 공작을 이끌고 뛰기 시작했어


"먹어요 얼른"

벤이 두말하지 않고 먹었지

"그런데 이게 뭡니까 부인"

허니가 씩 웃으며 말했어

"드래곤 하트요"


"거울을 봐요 얼른"

벤은 믿을 수가 없었지 어떻게...

"설명은 나중에 할게요 우리 할일 있지 않나요 여보?"


"내 모든게 이미 당신 것인걸"


"이제 말해주시지 않겠소?"

"...제가 사실은 용살자의 운명을 타고 났는데 아버지께서 신관을 매수해 숨겨왔습니다 사실 북부도 도피성으로 오기도 했고..."

".... 그런데 왜 나선 것입니까?"

"당신이니까요"


"각하, 자꾸 황궁에서 어찌 나았냐고 묻습니다"

"그냥 나았다하거라"

공작부인이 말했지

"어찌 남녀상열지사를 자꾸 물으시냐고 전해라 물으니 답한다면 첫날밤에 다 나았다고 그리 말씀드리거라"

공작은 얼굴부터 귀까지 빨개져서 헛기침을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지 완전 잡혀산다는 말이 허언은 아닌 모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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