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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9:32

 

말 그대로 주인공이 주인공 하는 게임이 너무 취향이라
온라인 게임 중에선 과관14를 제일 재밌게 했음
그리고 그 다음으로 주인공 뽕이 제일 컸던 겜이 그랑파랑
아무리 멋진 캐릭이 나와도 주인공이랑 관련된 서사가 없으면 몰입을 못하는데
그랑파랑은 주년 시나리오에서 매번 그 욕구를 충족시켜줌


1. 제일 먼저 3~5주년의 주역이자 이 겜에 호흡기를 달아준 산달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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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삐뚤어진 캐릭이라 처음엔 주인공을 절벽에서 밀어버릴 정도로 나쁜 놈으로 나왔는데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종적으론 주인공의 파트너로 활약하고 아군이 되는 포지션ㅋㅋㅋ
클리셰라면 존나 클리셰인데 이 전개가 또 그렇게 맛있음... 스토리에서 잘 풀어내기도 했고
그리고 얘는 이번 10주년에 또 등장해서 명대사를 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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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달폰님은 루시펠님과 특이점(주인공),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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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을 희생시켜야만 루시펠님이 귀환하실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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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걸 바라지 않아.

자신의 창조주인 루시펠만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애가
루시펠을 부활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도 그 대가가 주인공의 희생이라면 필요 없다고 하는...
공식이 왜 10주년에 이런 장면을 넣었는지 3~5주년 스토리를 읽어본 유저라면 누구라도 알 듯

그렇다 산달폰이 아군이 된 5주년부터 10주년 사이의 5년이라는 시간은 그냥 흘러간 게 아니라
주인공에 대한 산달폰의 내적 호감도를 착실히 쌓아가는 기간이었던 거임
그 기간 동안 "주인공을 특이점이라는 호칭 대신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 → "함께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진짜 동료가 됨" → "주인공이 죽는 건 싫다"
이렇게 플레이어에게 뽕맛을 주면서 산달폰이라는 캐릭터의 성장 서사까지 챙기는 주년 스토리가 얼마나 재밌게요....


2. 그 다음 6주년 주역이었던 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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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적으론 욕을 오지게 먹은 시나리오였지만
시스와 주인공의 서사만큼은 든든하게 챙겨줘서 미워할 수도 없는 애증의 6주년ㅋㅋ
어렸을 적 마을을 몰살시켰다는 죄를 업고 남은 평생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살아온 시스는
사실 과거에 주인공의 아버지가 잠깐 동안 돌봐준 적이 있는 아이였음

정작 주인공은 아버지가 집을 떠난 이후로 돌아오지 않아서 꼬꼬마 때부터 고독하게 자라야만 했는데
그 아버지가 실은 자기 자식 내비두고 다른 애를 돌봐주고 있었다??
당연히 주인공은 적잖은 충격을 받고 내막을 알게 된 시스도 자기가 주인공의 부모님을 빼앗았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힘
그러다 나중 가서는 묵은 감정을 다 털어놓고 서로를 이전보다 더 잘 이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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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시스 가면을 훔쳐서 도망가는 화기애애한 공식 짤을 던져주면서 6주년 종료ㅎㅎ
"절망 속에서 한 남자가 구해줌" → "그 남자의 아이(주인공)와 만나게 됨" → "그 아이가 자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됨"
이것도 클리셰지만 진짜진짜 맛있는 전개거든요...


3. 이어지는 7주년의 주역인 카시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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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달의 주민이 주인공+동료들과 만나면서 많은 걸 배우게 되고
중간에 강제로 달로 회수되지만 ㅈㄴ 발악해서 다시 하늘(이 게임에서의 지구라고 생각하면 됨)로 귀환한다는 스토리
이때 자기가 있을 곳은 하늘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데, 그 과정에서 하늘=주인공이라는 표현을 씀ㅋㅋㅋ


4. 8주년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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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년 스토리 자체는 3~5주년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함
이 게임의 근본 캐릭 중 하나인 조이 또한 인간이 아니지만 산달폰과 마찬가지로 주인공+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자신이 지켜야 할 것, 존재의 의의 등을 배운 캐릭터인데 그 성장 서사의 정점을 8주년에서 보여줌
조이 말고도 또 다른 근본 캐릭터들인 호시토모가 주역으로 등장해서 이 겜을 오래 플레이한 유저일 수록 반가웠을 시나리오라고 생각함


5. 대망의 9주년, 오로로쟈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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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로쟈이아는 세계를 유지하기 위해 태어난 용임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세계를 멸망시키지 않고 유지할 수 있을까 수백 수천 번 연산 세계 시뮬레이션을 돌리는데
그 모든 시뮬레이션에서 무조건 태어나는 아이가 주인공이었기에 주인공을 "특이점"으로 지정함
이후 오로로쟈이아는 아기인 주인공을 찾아가 곁에 머물면서 끊임없이 상황을 조정하고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어버림... 이게 9주년 스토리의 발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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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엣, 아기는 이렇게 귀여운 거야...? 아니면 이 애가 귀여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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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비는 같이 자는 거야?!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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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로쟈의 덩치로는 (주인공)의 침대에 못 올라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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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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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 가벼워... 정말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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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귀여운 아이가 아버지와 헤어지게 되는 걸 모르는 척 하는 건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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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주인공). 네 현실 세계에서의 운명에 가능한 한 많은 축복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이렇게 세계를 지켜야 하는 용은 주인공에게 스며들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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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다면, 만나러 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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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러 가자, (주인공). 아버지를.

가능성을 조정해서 6주년의 주역이었던 시스를 주인공의 의형제로 만들어버림ㅋㅋㅋ
왜냐면 시스랑 함께 자라면 아버지가 없어도 주인공이 덜 외로울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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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도록, 내가 함께 갈 테니까. 응, (주인공). 그렇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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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지키는 법을 내가 가르쳐 줄 테니까.
여행을 해도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 강해져서 아버지를 만나러 가자.


꼬꼬마 시스 존나 귀여움...
아무튼 여기까지는 전부 좋은 의도에서 한 일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이 세계선의 주인공은 개복치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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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루트라면 추락해서 전부 죽어버린다구~! 다른 침입 루트를 생각하지 않으면...)

이렇게 해도 죽고 저렇게 해도 죽어버리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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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주인공)이 목숨을 잃어도, 한 번 정도는 생명의 링크로 되살릴 수 있어...)

그래서 기존의 메인 스토리에서 주인공과 생명의 링크로 연결되는 소녀 루리아를 주인공과 만나게 함
근데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오로로쟈이아가 원하는대로 상황이 굴러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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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아가 생명의 링크를 사용해서 (주인공)을 되살린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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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이야...! 부탁이니까... 눈을 떠줘... 제발...!

주인공은 100퍼센트에 가까운 확률로 죽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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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는 너무나 상냥하니까,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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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아. (주인공)은 죽일 수 없는 거야.)

살아남기 위해서 때로는 다른 사람을 희생시킬 수도 있어야 하는데
오로로쟈이아의 교육 밑에서 자란 주인공은 너무 상냥해서 그러질 못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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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의 존재는 이제 감당할 수 없게 되었어.
사사로운 감정으로 수단을 고르고 있어서는 너무 늦어버리겠지.


다른 루트로 선회해서 겨우 생존한다 싶으면 이렇게 또 주인공을 암살하려는 애들이 나타나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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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애는 위험인물이 아닙니다!!

이렇게 눈물의 반박도 해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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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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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즈미의 전말에도 간섭해서, 그리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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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더 전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돼)

주인공은 전혀 모르고 있는 동안 몇 번이고 루프를 반복하는 오로로쟈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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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죽이겠어' 전개 또 왔다!
으으으, 거대한 조직과 엮이면 마음대로 움직이기 힘들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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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차라리 커다란 조직의 동료가 되어서 보호 받는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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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치만 암약하는 것처럼 보였던 게 분명 안 됐던 거지?
그래서 수상하다고 여겨졌던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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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영재 교육이야.

주인공 교육 방법도 바꿔보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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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 수습되기 훨씬 전의 단계에서 (주인공)이 이길 수 없는 고난이 앞을 가로막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뭐 대단한 위기를 겪어보기도 전에 주인공이 계속 적한테 패배해서 목숨을 잃는 상황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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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길 수 있었던 거 아냐?

참고로 오로로쟈이아는 성별이 중간중간 바뀌는 용인데(아마도 정신이 혼란스러울 때마다?)
이번에 나온 10주년 스토리랑 오프닝 영상을 봐서 공식에서는 남캐로 밀고 있는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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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주인공)은 이기는 걸 양보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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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니까, 양보해버려? 과자를 나눠주는 때랑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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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아니아니아니아니!
그런, 상냥한 게 나쁘다! 같은 건 이상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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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가 부족한 거야, 뭔가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목적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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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그치만 목적은... 있는데...
그렇게나 아버지랑 만나고 싶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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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있고, 내가 있고, 싱크(시스)가 있고...
그래서...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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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아버지랑 만나고 싶다며 울었던 거, 몇 살까지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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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은 게, 안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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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귀엽고 귀여운 (주인공)에게 괴롭다든가 힘들다든가 슬프다든가 절대로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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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으니까, (주인공)의 의지가 강해지지 않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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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가... 있으면, 안 되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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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주인공)은 필요하지만, (주인공)에게 나는 필요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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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역시, 나는 곁에 있으면 안 되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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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부... 내 탓이었어.

이렇게 모든 게 전부 자기 잘못이었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오로로쟈이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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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내게는 인격이 있어.
슬픈 걸 보면 슬퍼. 기쁜 걸 보면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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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격 같은 게 존재하느냐고 묻는다면
세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쐐기(오로로쟈이아)도 마찬가지로 세계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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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이유가 아니야.
파괴와 재생의 사이클은 쐐기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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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와 재생의 사이클에 섞여들어가 인격이 탄생한 쐐기는
그 인격이 무너지면 새로운 인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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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격이 인간의 아이에게, 하늘에서 살아가는 생명에게 관용을 보이리란 보증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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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가 하늘의 세계의 불행을 줄이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가능한 한, 가능한 한 정신의 피로를 피하는 수밖에 없어.


즉 '또 다른 나'가 사람에게 상냥하리란 보증이 없으니까
현재의 자아가 파괴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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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떠올린다.
특이점이 될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한, 이미 멸망해버린 연산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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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서는, 그 아이와 여행을 하는 일 따윈 없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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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에게 있어서, 적어도 하늘의 세계가 조금이라도 상냥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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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계속해서 가능성을 연산한다.
세계의 소실을 회피할 가능성을.


여기서 문제는!!
어떻게든 주인공이 행복한 세계선을 찾으려고 수도 없이 루프를 반복한 나머지
오로로쟈이아의 정신에 한계가 오고, 그 정신의 붕괴와 함께 그동안 오로로쟈이아가 되풀이해왔던 연산 세계의 가능성들이
하늘의 세계를 위협하는 최종 보스로 등장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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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로쟈이아의 마음이 무너져서, 대량의 연산 결과... '무너진 가능성'이 하늘의 세계로 흘러 나오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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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네 한계인가, 오로로쟈이아.

그래서 오로로쟈이아는 '현실 세계'의 주인공에게
연산 세계의 가능성과 함께 정신이 붕괴한 자신을 쓰러트려주기를 바람
왜냐면 현실 세계의 주인공은 오로로쟈이아를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으니까
세계를 위협하는 자기 따위는 망설이지 않고 죽여줄 거라고 믿은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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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람대로 주인공은 동료들과 함께 폭주한 오로로쟈이아를 쓰러트리러 감
(깨알 같이 그 옆에는 시스가 있는 것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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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세요, (주인공)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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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토르가 단검을 투척해서 만든 발판을 밟고 뛰어올라, (주인공)은 오로로쟈이아의 가슴에 검을 밀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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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금'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괴로운 일을 겪어야 했어.

그리고 오로로쟈이아의 마음에 닿으면서 아주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누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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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특이점인 너는, 그 중에서도 특히 가혹한 운명을 짊어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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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될 것은 간과한 것은 이 나이고, 네가 겪은 고생과 고통의 책임은 대부분 나한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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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잘 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여기가 내 한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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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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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까지 포함해서, 전부 날려버려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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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폭주한 오로로쟈이아와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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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뻗는다!]

갑자기 '공격한다' 가 '손을 뻗는다'로 바뀌면서
주인공은 오로로쟈이아를 파괴하는 대신 구원하려고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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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년 만화에 흔히 나오는 전개처럼 나까마들의 힘까지 전부 모아서 정화 완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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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안고 있던 핵이 눈부신 빛을 발하면서 팔을 빠져나와
모두의 앞에 한 사람의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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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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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겠습니다", 특이점.
하늘의 세계의 인과와 시간의 흐름을 정의하는 쐐기, 오로로쟈이아쨩입니다.


​​​오로로쟈이아에게 있어 주인공은 둘도 없이 소중한 가족이지만
현실 세계의 주인공과는 이걸로 처음 만나는 거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인사함
그래도 이 정도면 아무도 안 죽고 나름 해피 엔딩이라고 생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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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9주년 시나리오 제목이 짤처럼 "....and you."인데
그 이유는 제목이 바로 오로로쟈이아의 "how do you do?(처음 뵙겠습니다)"에 대한 대답이기 때문임

9주년은 이렇게 끝을 맺었는데
앞에서도 언급한 10주년 기념 오프닝에서 짧은 애니를 만들어줘서 존나 감격함
9주년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액기스로 모아놨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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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고 진짜 성불했다...
공식에서 다 해주니까 더 이상 바라는 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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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리를 했습니다' 라고 적힌 판을 목에 건 오로로쟈이아가 정좌를 하고 있었다.

아니 오로로쟈이아 실장은 해줘야 되니까
그때까지는 이 겜 못 접을 듯......
 
 
2024.03.28 19:46
ㅇㅇ
9주년 스토리는 ㄹㅇ 재밌게했음 그래서 10주년 영상보고 눈물날뻔함.. 영상에서 그랑지타 비중 비슷하게 줘서 좋았고ㅠ
[Code: 4943]
2024.03.28 20:09
ㅇㅇ
모바일
와 진짜 스토리 뽕차고 재밌겠다 오로로쟈이아 귀여워ㅡㅜ
[Code: d6eb]
2024.03.28 20:12
ㅇㅇ
ㅁㅊ 한글화해서 정식 서비스해주면 좋겠다 스토리 좋다
[Code: 9f5e]
2024.03.28 20:25
ㅇㅇ
오로로쟈이아가 ㄹㅇ찐부모다
[Code: 38b0]
2024.03.28 21:15
ㅇㅇ
모바일
오 이거 여주인공 겜이야??? 존맛이다
[Code: 81a8]
2024.03.28 21:19
ㅇㅇ
성별 선택겜임 중간에 바꿀 수 있음
[Code: 1b40]
2024.03.28 21:30
ㅇㅇ
모바일
ㅇㅎ ㄱㅅㄱㅅ 중간에 변경 가능한거 좋다
[Code: 81a8]
2024.03.29 09:14
ㅇㅇ
모바일
와 스토리 진짜 존맛이다 주인공 뽕 채워주는 겜 좋아ㅋㅋㅋ
[Code: 566e]
2024.03.29 17:49
ㅇㅇ
모바일
와 영업개잘한다 스토리 잘짜네 ㄹㅇ
[Code: e4e8]
2024.03.30 00:31
ㅇㅇ
모바일
10주년 영상 ㄹㅇ 감동이었음. 지타 분량 많아서 더 좋더라. 올해 9주년 시나 복각할 때 로쟈 실장할 거 같아서 기대중...
[Code: 9a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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