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이 유독 좋은 플레이 나온 날이면 습관적으로 자꾸 애한테 보상으로 자기 몸 내주려고 하는 거 보고싶다




시작은 아마 고딩 때...유독 잘한 날 불러서 머리 복복 쓰다듬어주면 걔가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더 방방 뛰어다니길래 그거를 당근처럼 쓰기 시작한 거였던 거 같은데, 둘 관계가 그냥 선후배가 아닌 썸남이 되고 그러다 남자친구가 되고 나니까 이게 슬금슬금 수위가 올라감
근데 그러면서 상을 주는 장소도 바뀌고 뭣보다 상 주는 타이밍이 조금씩 밀리는 거지...
훤히 열린 공간인 벤치에서 머리 복복 쓰다듬던 게 라커룸에서 둘만 남았을 때까지 기다렸다 벽에 밀쳐 키스하는 걸로 바뀌더니 우성이 미국 간 이후로는 이제 아예 같은 팀에서 뛰지 않으니까...
라커룸 안에서 못 보는 건 물론이고 주차장 이런데서 일치기엔 이제 느바정 얼굴 알려진 스타라서 무조건 집까지 가야 됨
경기 후 아드레날린 아직 안 가라앉은 상태인데도 갱얼쥐 얼굴로 조잘조잘 떠드는 정우성이랑 달리 운전대 부득불 자기가 잡고 속도위반으로 밟으면서 표정 무섭게 굳어있는 이명헌 자기도 모르게 자꾸 허벅지 들썩거릴 듯
집 들어가자마자 정우성 침실로 끌고 가는데 말이 끄는거지 이제 이명헌 완력으로 끌려오는 몸이 아니라 그냥 정우성이 같이 가주는 거임
형이 거칠게 밀치는대로 착하게 침대 위에 누워주면 급하게 셔츠 벗어내리면서 올라타는 이명헌...

입술 겹치는 동안 정우성 긴 팔 쭉 뻗어 능숙하게 형아 벨트 철컥철컥 풀고 아래까지 벗겨보면 이미 안이 척척하게 젖은 상태일 거 같다
바로 손가락 꽂아 넣고 배려없이 휘저으면 대번 허리 무너져서 음, 으음..! 음, 하고 귓가에 떠는 신음성 다 뱉으면서도 "오늘 정말 잘했어, 그렇게만 하면 돼. 네가 최고야" 이런 말 자꾸 속삭이는 명헌이형
정우성 그럼 착하게 "나 그렇게 잘했어요? 와, 기분 좋다. 형한테 칭찬 받았네. 더해줘요. 응? 나 잘했으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돼요?" 하고 박자 맞춰주면서 상체 일으켜서 위에 올라타 있던 이명헌 슬쩍 내리 눌러 자세 바꿈
두툼하게 근육이 잘 잡힌 허리를 완전히 들어올려, 180의 건장한 운동선수 몸이지만 그거 반으로 접어 내리 누르는 것도 느바정에겐 이젠 뭐 식은죽 먹기지

보일 일은 물론 없겠지만 둘 사이 모르는 사람이 혹시라도 보면 무자비하다고 할 정도의 자세와 힘으로 퍽퍽 내리 누르며 쉬지 않고 박아대는데, 거의 끅끅 숨 넘어가는 중에도 연신 아...! 자, 잘했어, 너무 잘했어..아윽...! 흑, 칭찬말 하고 싶어하는 이명헌
우성이 밤새도록 지치지도 않고 기계마냥 하고 또 하고 ㅋㄷ 몇 통을 연짱으로 비우는 내내 형 앞은 한 번도 안 만져줬는데도 나중엔 물 같은 거 픽픽 쌀 정도로 정신 못 차리고 가면서도 기절 직전까지 계속 우성이 기특해요 잘했어요 예뻐요 이 상태임ㅋㅋㅋㅋ
그러다 퓨즈 나가서 기절하듯 잠들면 우성이가 대충 뒷정리하고 체액으로 범벅된 거 수건 가져다 닦아주고...
그러고도 아직까지 체력 남음 + 아드레날린 과다 상태라 잠이 안 옴 콤보로 말똥한 느바정 퉁퉁 부은 명헌이형 눈꺼풀이랑 입술 만지작거리면서 혼자 놀다 푸스스 웃어.


형은 왜 아직도 이걸 나한테 주는 보상이라고 생각하지, 진짜 웃겨. 내가 잘하는 거 보면 흥분해서 발정나는 거 형이잖아요.


정우성 생각으론 산왕 때부터 늘 그랬음, 나는 해달라고 한 적도 없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좋았던 플레이가 나온 직후엔 돌아보면 늘 만지고 싶어서 안달이 난 눈으로 바라보는 이명헌이 있는거야. 근데 그런 주제에 근엄한 척 칭찬을 해주는 게 웃기고 또 꼴렸음.
잘하면 잘할 수록 더 그랬음. 보상이랍시고 겹쳐오는 입술은 열올라서 펄펄 끓는데, 은근히 부벼오는 몸이 벌써 습기가 훅 끼치는 게 느껴지는데 자꾸 오늘 정말 잘했고 너무 기특하대.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준대.
저기요? 지금 하고 싶은 거 나야, 형이야. 아니 물론 나도 하는 거 좋기야 좋지. 싫다는 거는 아냐. 나도 좋아. 그런데 이명헌 너 진짜 웃긴다니까?


-Q. 농구에 성적으로 흥분하는 애인?
제 애인이 농구 잘하는 것만 보면 발정나서 맛이 가요...
너무 야하고 좋긴 한데...그 애인도 직업으로 농구를 하는데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발 어쨌든 거기 다른 농구선수들도 있잖아요.
확 그냥 10개월 동안 농구 못하게 해버려?

-A. 씨이발 정우성 가오가 있지 간지 다 죽게 무슨 소리임
안 그래도 아직까지 호칭이 애기인데 진짜 노간지 레전드될 일 있음?
까짓 거 다른 놈들 하는 농구는 농구로도 안 보이게 더 끝내주게 잘해봅시다!


아 짝짝짝 고민 끝! 혼자 정이버 지식 인 질문하고 답하고 셀프로 내공 빠방하게 준 다음 푹 잠들어서 커어어...하느라 살짝 벌어진 이명헌 입술에 뽀뽀 쪽쪽하는 정우성.
...그래도 형 귀국하면 NBA 중계는 내 경기말곤 못 보게 할까, 하 기준 너무 빡센데ㅋㅋㅋㅋㅠㅠ


"나 계속 잘할게요. 형이 날 보면서 눈을 의심하게, 보는 게 다 황홀하게, 나한테 매번 안달나 죽게끔 그렇게 잘할게요."


그러니까 계속 나만 보고 나한테만 흥분해야 해, 이명헌.
귓가에 다정하게 속삭이면서 우성은 생각함. 내 보상은 처음부터 당신이 나를 그 눈으로 보는 거였다고, 굳이 다른 걸 더 해주지 않아도.




우성명헌
2023.05.28 17:48
ㅇㅇ
모바일
개 맛잘알.. 이 존나 미묘~한게 너무너무 맛있다고... 쾌감에 절어서도 칭찬말 옹알대는 이명헌... 그거 알고 눈 빛내는 정우성 개꼴려 천재발상..........
[Code: cffe]
2023.05.28 18:13
ㅇㅇ
모바일
하 너무 좋다
[Code: 4865]
2023.05.28 18:29
ㅇㅇ
모바일
이거 진짜 천재적
하 미쳤어 최고야 너무좋음 이명헌 자기가 더 흥분한것도 모르고 ㅌㅌㅌㅌㅌㅌ
[Code: ff9c]
2023.05.28 18:33
ㅇㅇ
모바일
아기는 눈길로도 충분했는데 명헌이형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거 너무좋아하네 ㅌㅌㅌㅌㅌㅌㄷ
[Code: b68e]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