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형들 앞에서는 금방울어용 훌쩍훌쩍훌쩍 시끄러워요! 무식하게 힘만 쎄가지고! 항복항복항복~~ 임
현필이한테는 가라가라 미키오 할수이따 미키오 응원요정임
태웅이한테는 스태미너조절이잘안되나한창떠오르는1학년에이스를이내가짓누르긴좀그런데기꺼이받아주지미국에가기전에너같은1학년생이나왔다는것을알게돼서다행이다이하생략 이고 ㅋㅋㅋㅋㅋㅋ
북산 애들이 말도 안 되는 구라로 현혹하면 순진하게 진짠가? ㅇ0;ㅇ 하고 믿기도 함

근데! 그 모든 애샛기 같은 면모와 세상 물정 모르는 도련님 같은 어리버리함과 에이스다운 승부욕과 폭주기관차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또 무아지경으로 몰입해서 농구할 때는 저렇게 고요한 얼굴이고
누가 먼저 말 걸거나 산왕 사람들 혹은 상대팀 에이스한테 부추겨지지 않으면 의외로 무표정으로 조용히 있을 때도 많고
빨간머리 네 블로킹은 꽤 높으니까 덩크는 안 해. 하고 총총 사라질 때도 되게 드라이한 반응이어서 기억에 남음
볼수록 입체적이라서 눈을 뗄 수가 없어 그저 울고불고 붕방방하는 조꼬딩 같다가 어느 순간에는 각성을 앞둔 어린 농구신 같고 그 모든 면들이 때묻지 않고 꾸밈없는 순수함으로 위화감 없이 연결돼서 우성이를 구성하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