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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3 18:28

심신안정을 위해 자수놓기.....물론 도안은 여우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안 그래도 커다란 손이랑 손가락으로 족구만 구멍에 실 끼워넣으려니까 잘 안 되서 고생 깨나 햇는데, 적응하고 나니까 집중하고 있으면 시간도 잘 가고 심란했던 마음도 잘 진정되고 그래서 나중엔 아예 취미로 자리잡는거지. 처음엔 도안 그대로 따라해도 실수투성이어서 멀리서 보면 주황색 무슨 뭉치인가...? 싶을거ㅋㅋㅋㅋ 다리 네개가 까만색인거랑 꼬리 같은게 삐죽 나와있는걸 보고서야 간신히 여우인걸 알아볼 수 있었는데 점점 실력 발전해서 아주 수준급이 되어버렸으면ㅋㅋㅋ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쿠션이며 방석 커버 코스터 등등 여우로 만들어진 무언가가 집안에 한가득 쌓여버렸으면ㅋㅋㅋ 집에 놀러온 영건들은 그것들 보고 어우 사랑이다 증말 이러는데 행맨은 저것들이 왜 생겼는지 아니까 약간 등에 식은땀 났으면ㅋㅋㅋㅋㅋ 저거 루스터가 자기한테 화날 때마다 만든건데 왜 저렇게 많은거지 싶을거ㅋㅋㅋㅋㅋㅋ저렇게 많았나...? 얘들 온다고 자랑하려고 내놓은건가? 저렇게 안 많았던것 같은데 언제 저렇게 많이 생겼지? 나 요새 얌전했는데...? 이러고는 요즘 좀 얌전히 지내야겠다고 다짐한 행맨일거임
영건들 돌아가고 나면 그날밤 요망하게 꼬리 살랑이면서 프리티랜딩 해줬을듯 그리고 이젠 딱히 행맨한테 화난거 없어도 취미로 하는 루스터는 뭐지? 싶지만 차려진 밥상은 맛있게 먹었을듯
루스터행맨 루행
[Code: a5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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