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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0 01:10
난 못달릴것같을 땐 투표 안했는데 매번 투표인원은 몇명 더 있어서 ㅅㅂㅋㅋㅋ 올나 자체가 투표인원부족으로 취소된 적은 단한번도 없었음

알기싫어도 두명이면 서로의 존재를 알게되잖아... 한번이라도 빠지면 총머 혼자 떠들것같은거임 그래서 무조건 올나있는 날은 약속 다 비워놨었음

근데 하필 갑자기 존나 혐생 개바쁜일 일어난 날도 있었음
그렇다고 총머한테 야 내가 오늘 바빠서 못달릴거같은데 오늘말고 다음에 한번 같이,, 이럴 수도 없잖아 ㅋㅋㅋㅋ

그래서 달리는 기차에서 올나 달린 적도 있음 그것도 비행기타고 가려다 올나달리려면 비행기모드면 안되니까 기차표삼

한번은 시차 있는 해외 가서 애매하게 올나시간이랑 숙소 체크아웃 후 공항으로 향하는 택시 예약해둔 사이에 겹쳐서 오갈 데 없는 나머지 한밤중 풀숲 우거진 사람없는 공원에앉아서 달린 적도 있음 그때 나름 올나니까 풀숲에서 각잡고 뭐먹으면서 영화보려다가 쥐가 음식 스틸하려고 내몸 타고 올라옴

존나 그거 다 추억됨... 쥐 100마리가 몸 타고 올라와도 괜찮으니까 또 올나 달리고 싶다 진짜 덕질 제일 재밌게하던 시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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