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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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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발 진짜 오늘 내가 너 죽이고 지옥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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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해 막내 처남;;;



이 난리가 나있는 거임.


밖에선 어쩌고 다니는지 몰라도 집에서는 말랑한 막내 페이스가 노발대발하면서 에디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음.
그리고 평소였다면 공포의 주둥이를 나불거리면서 깐족거렸을 에디는 페이스를 진정시키려고 조용히 손만 들고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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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피, 진정하고 총 내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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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막내처남, 헨리 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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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형은 닥쳐요. 소름 끼치니까.



페이스는 말하다가도 역겹다는 듯 헛구역질을 했지만 아무튼 헨리의 말에 따라 총을 내려놨음. (🦊운 좋은 줄 알아요. 돼지였으면 벌써 칼 휘둘렀어) 라는 살벌한 경고도 함께였음.


상황이 정리되자 헨리는 천천히 에디를 돌아봤음. 무슨 일인지 다 설명해, 라는 눈빛을 보내며.

그러니까.....






오랜만에 일찍 퇴근한 에디는 신혼집이 아닌 지라드가로 향했을 거임. 오랜만에 동생들과 밥을 먹기로 했다며 며칠 전부터 들떠하던 헨리가 눈에 선했지.


동생들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헨리가 처음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음. 하지만 함께 한 세월이 쌓이면서 헨리를 닮게 된 건지, 에디도 헨리의 동생들에 대한 호감이 쌓였고.


살갑진 않지만 예의바른 카일, 얄밉지만 놀리는 맛이 있는 아담, 헨리와 가장 닮은 페이스까지.
그중 페이스를 보면서 헨리의 젊은 시절을 상상하는 것도 나름 재밌었겠지.


그래도 지라드가에서 최고는 역시 헨리였음.

내 솜털, 내 아기천사, 내 귀염둥이.
세상 어떤 보물을 준대도 바꾸지 않을 내 보석.

부드럽고 보송한 헨리의 살결을 입술만 이용해서 살살 깨물면 오늘 하루 입으로 쌓은 업보가 다 지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겠지. 에디는 마음에도 없는 고해성사를 한다는 핑계로 헨리를 안곤 했었음.


그런 에디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겼겠지. 바로 헨리 뒤로 가서 덥썩 백허그하기. 우연히 시도해봤다가 자기 품속에서 놀라는 헨리가 귀엽기도 했고, 동그란 뒤통수를 거쳐 말랑한 볼까지 뺨으로 비빌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좋았을 거야. 그 장난이 한 번 통한 후로 에디는 그런 장난을 자주 쳤음.


아무튼 처남들 집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오늘, 헨리나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으로 터덜터덜 들어온 에디였음. 근데 웬걸, 헨리가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거야. 에디는 기분이 좋았겠지. 처남들 오기 전까지 우리 자기랑 이런저런 손장난 좀 쳐볼까~하면서 몰래몰래 다가갔음.


헨리한테 거의 다 왔을 즈음, 에디는 몸을 날렸음. 헨리의 뒷모습도 뭔가 기척을 느낀 건지 움찔하고 뒤를 돌아봤음. 그리고 에디와 정통으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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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모라! 내 귀염둥이! 뽀뽀나 한번 찐하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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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악 뭐야!



다행히 입술이 닿기 직전에 기적의 순발력으로 에디를 밀어낸 페이스임. 덕분에 대형참사는 막았지만 에디가 우당탕탕 밀려났음. 페이스는 그걸로도 모자라 총을 겨누고 씩씩거린거겠지.


작전 때문에 꼬박꼬박 하던 미용을 못해서 헨리와 똑같은 머리스타일을 하고 무방비하게 앉아있던 페이스의 잘못이었을까,
민간인 주제에 쓸데없이 기척 죽이기에 소질이 있던 에디의 잘못이었을까


요며칠 지켜온 입술의 순결을 다름아닌 에디파렴치모라에게 뺏길 뻔한 페이스한테 그딴게 뭐가 중요하겠음. 작전이 실패했을때도 이렇게 이성을 잃은 적이 없는데, 페이스는 눈이 뒤집혀서 매형이고 자시고 오늘 저놈을 쏘겠다.다짐한거지


그때 헨리가 귀가한거임.


그리고 모든 사연을 알게 된 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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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피, 이 사람은 원래 뒤에서 끌어안는 걸 좋아해. 너한테도 해보고 싶었을 거야.
너는 정말 귀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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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개변태새끼..


겨우 진정시킨 페이스한테 이런 속편한 소리나 하고 있을듯ㅋㅋㅋ







이런 연유로..에디의 깜짝 놀랐지 장난은 막을 내리게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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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모라, 나 너무 무섭고 놀랐어. 당신이 제때 등장하지 않았다면 내 목은 아마 저 멀리 날아갔겠지. 처남의 그 흉악한 총구가 날 겨누던게 떠올라서 아직도 심장이 쿵쿵 뛰어. 그러니까 어서 날 꼭 안아줘. 그리고 그 작은 손으로 날 토닥토닥 다독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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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놀란 놈이 말은 많군) 토닥..토닥..


아무튼 에디쉑 손 많이 가는건 변하지 않았음.
















+) 그리고 페이스는 한동안 그날의 악몽에 시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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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저 목에 뭐 감고 그러는 임무는 좀 빼주세요
(🚬 잘하던걸 갑자기 왜? 킫, 무슨 일이 있었나?)
어떤 치한이 제 목을 감싸던게 생각나서....우웩




뿌꾸사형제 에디헨리 약에디페이스..?
2023.09.23 01:26
ㅇㅇ
모바일
에디쉑 주접 어나더클래스다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헨리 앞이라고 약한 척 징징거리면서 원하는 바 정확하게 요구하는 거 웃겨 정말웃겨
[Code: 7308]
2023.09.23 01:36
ㅇㅇ
모바일
아니 페쪽잌ㅋㅋㅋㅋ 에디가 그렇게 싫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d2b7]
2023.09.23 02:24
ㅇㅇ
모바일
아 지선생님 템피, 이 사람은 원래 뒤에서 끌어안는 걸 좋아해. 너한테도 해보고 싶었을 거야. 겠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ec60]
2023.09.23 04:28
ㅇㅇ
모바일
페이스 진짜 극혐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헨리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디가 그걸 페이스에게 해보고싶었겠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2242]
2023.09.23 08:05
ㅇㅇ
모바일
개웃기고 존나 좋아 에디쉑 염병첨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d0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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