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지않을까 산왕전에서도 좀 그래보이던데

호장이 그것때문에 슬럼프오는데 그래도 이악물고 연습하다가 정환이형한테 정환이형도 사실 해남의 상승정신에 어울리는 루키는 강백호나 서태웅이라고 생각한 적 있지 않냐고 전호장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서 울었으면 좋겠다

그럼 정환이형이 호장이 말없이 바라보다가 그런 생각 하면서도 이렇게 매일같이 훈련하러 나오는게 해남의 상승정신이라고 말해주면 좋겠다 해남에 천재는 없다 전호장. 하고 어깨 토닥여주겠지

그럼 호장이 훌쩍이면서 서있다가 그치만 그런말하는 정환이형은 도내 MVP잖아요~~~!~!~!~! 하면서 와앙 울겠지 그럼 정환이형이 으앗 아니 그건 그렇긴 한데; 하면서 부정 못하고 쩔쩔매고... 그날 호장이 처음으로 정환이형한테 대들었으면 좋겠다 호장이가 농구공 들고 덩그러니 선 채로 정환이형 재수없어~~~!~!~!~! 하고 엉엉 울고있으면 앗... 아앗... 재수없다니 전호장 그건 좀... 아니 아니다 그래 내가 재수가 없었다 미안하다 그만 울어라 호장아 뚝 뚝해 하고 답지않게 당황해서 쩔쩔매는 정환이형

그리고 그렇게 엉엉 울고 정환이형 당황의 파도에서 서핑하게 만들고 배고파져서 정환이형한테 밥 한끼 얻어먹고 슬럼프 깔끔히 극복하는 호장이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