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33004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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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1 15:58
평생을 쌉머글로 살면서 덕후함유량 0.0001%도 안되는 제로덕후 리얼충으로 살아왔는데 밥 만나면서 밥덕후 되는게 좋지않냐 사귀기전부터 밥이 뭘해도 너무 귀엽고 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고 덕후특 갑자기 벅차오르는 감정까지 느끼는데 이게 덕질의 시작인지도 모를듯 밥이 눈앞에 보이면 내가 바보가 되는거같아 하지만 밥이 내 눈앞에서 보이지 않는건 견딜수가 없어 진짜 내 마음을 몰까 이런 상태ㅎㅎㅎㅎ
그러다 사귀게 되면 기념일 챙기는건 당연하고 밥의 모든 취향, 무슨무슨날 밥이 입고 나왔던 풀착장의 브랜드, 자기가 어떤 옷을 입고 수염을 어떻게 기르고 어떤 스킨십을 하고 어떤 각도로 삽입했을때 밥이 반응이 좋았는지까지 다 기록하고 착실히 써먹는 밥덕후라 밥은 영문도 모르고 내가 행맨한테는 왜 이렇게 약할까 얘는 어떻게 내 마음을 다 알지 이런게 바로 천생연분? 하고 있을듯ㅋㅋㅋㅋ 결론은 행맨밥 둘다 존나 행복하겠지
행맨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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