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때문에 비뚤어지기로 결심하고 뒷골목에서 불량아들이랑 어울림 싸움은 못하지만 의리있다고 인정받고 방횡하는 증에 카나가와 일짱 호열이에게 찍힘

야 너 이리와봐

형님 무슨 일이십니까!

너말고 야 거기 쪼그만 녀석

대만이 히이이이익하면서 질질 끌려가는데 다들 야... 쟤 양호열이라고 여기 짱인데 너 뭐 잘못했냐? 하고 걱정해줌
대만이 겁에 질려서 뿌엥 울면 안때리니까 걱정말라고 자기 겉옷 입혀줌 그리고 다리 아파서 절뚝거리니까 가뿐하게 안아들고 사라짐

호열이는 친구인 백호한테서 요새 농구부에 에이스 후배 하나가 들어왔는데 다리 부상에 좌절해서 학교밖으로 나돌기 시작해서 걱정이라고 예전에 자기 등 부상당하고 재활했던게 생각나서 눈에 밟힌다...
하는 말을 듣고 눈에 불을 켜고 대만이 찾아다 보호한거겠지 뒷골목 찾아다니다보니 진짜로 있길래 다짜고짜 집어왔고

일단 호열이 집에 데려가서 밥 먹이고 당장 학교로 돌아가라 이제 다리때문에 농구 못할것같아서 싫다 뭐 이런걸로 논쟁하면서 반 감금 상태였는데 이제 소문이 이상하게 나는거야

야 들었어? 양호열이 예쁘장한 뉴페이스한테 반해서 바로 보쌈해갔다는데?
걔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그럴리가
진짜야 양호열이 집으로 끌고갔는데 일주일째 집 밖으로 안내보냈대
와 미쳤다

결국 양호열의 사랑의 매(어디 부러지진 않을 정도로 야무지게 팸)를 동원한 설득으로 한달만에 학교 복귀를 한 정대만이었지만...

야 정대만좀봐 얼굴 다 터졌네
쟤 양호열 깔이잖아 쳐다보지마
소문이 진짠가봐 맞고 사나본데

결국 백호가 호열이 불러다가 사실확인함 호열이는 억울하다고 펄쩍 뛰겠지 자긴 그냥 고집센 애새끼 고집을 꺾은것뿐이라면서... 그렇지만 이미 온 카나가와에 소문 다 났음 그 양호열이 2살 연하 남자애한테 반해서 한달이나 납치감금을 했다는 흉흉한 소문ㅋㅋㅋ

결국 대만이 귀에까지 들어가서 이거 어떡할거냐고 책임지라고 뿌엥 우는데 그 우는 얼굴에 진짜로 동해버리는바람에 야... 그럼 그냥 나랑 사귈래? 해버려서 백호한테 등짝맞는 미래의 팔불출 호열이겠지

둘이 사귀면 카나가와의 유명한 커플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