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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16:17








상황적으로 꼴림이 너무 심함
헨리 입장에선
첫 눈에 반한 남자가 있는데 걔는 나를 싫어해
물론 난 걔가 너무 좋아
그렇지만 걔는 관상부터 스트레이트일게 뻔한 미대통령아들이고 나는 게이인 영국왕자라 이뤄질 가능성이 0이야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걔가 마음을 열어서 나랑 밤새 통화도 하고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정도로 나름 친밀해졌어 걔가 주최자인 신년파티에도 초대받았어 왠지 모를 기대감이 생겨
그렇지만 기대는 산산조각나지 파티에서 걔는 당연하게도 여자들이랑 붙어 춤을 추고 너무나도 자연스레 키스를 해
안그래도 내 존재의의에 회의감을 느끼는데
‘우리가 평범한 다른 삶으로 태어났다면’ 이란 질문을 안할 수가 없음 그 애는 그 질문에 어처구니없는 대답만 하고 그 대답에 참지못해 벌벌 떨면서 키스를 한다?
손까지 덜덜 떨면서 키스한건 난데 더 놀란 얼굴을 하고서도 끝까지 받아줌 허리감싸안고 더 긴 키스를 원하듯 고개도 따라오고
덜컥 저질러버린 후 도망치듯 사과 한마디를 남기고 떠나 후회됨 짜증남 죽고싶음 슬픔 그런데 또 기쁨 복합적인 감정
그 키스 이후로도 계속 연락을 해 절대 걘 나를 사랑할 수가 없는데 마치 내 답장을 갈구하는 것처럼 보이네? 뭘까 이건?
도파민 싹 돎 첫키스 이후 알렉스 문자 받는 헨리 시점 너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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