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5289417
view 1674
2024.09.19 16:02
행맨이 이러고 나타나서 밥 입덕부정기 바로 깨지면 좋겠다
순둥너드밥이 행맨한테만 뾰족하게 굴면서 행먹금 못했던건 오히려 너무나 자기 취향인 남자라 잘못 엮이면 좆될게 뻔해서였는데 군복도 벗고 머리도 살짝 밝게 탈색해서 밥의 추구미인 수염까지 기른 행맨은 진짜 불가항력일듯 거기다 평소에는 같은 대위달고 있으니까 5살 연상인거 잘 못느끼다가 성숙한 으른남자의 매력까지 확 느껴져서 지금까지 행맨이 자기를 많이 봐줬구나 뒤늦게 깨닫고 심장 두근거리면 어떠카지 그래서 밥 인생에 처음으로 어설픈 여우짓까지 하게 되면 어떡하냐고 "행맨 나 추운데..힝.."(행맨은 셔츠 한장만 입고 밥은 두툼한 맨투맨 입고 있음) 하면서 계속 스킨십 유도하고 어디서 쉬었다가자면서 으슥한 실내로 유도하고.. 근데 좋다고 달려들줄 알았던 행맨이 오히려 눈새같이 구는거임
왜냐하면 사복입은 밥이 이런 모습이라서..
자기가 베이비라고 놀리긴 했지만 안경벗고 낙낙한 맨투맨 하나 걸치고 나타난 밥은 진짜 솜털보송한 애기라서 행맨은 지금껏 저런 애를 상대로 불리짓을 했구나 현타 진하게 올거같음 사실 드디어 둘이서만 따로 부대 밖에서 보기로 한거니까 오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승부셔츠에 승부속옷까지 입고 나타난 행맨이었음 거기다 밥이 이상하게 오늘따라 몸도 베베꼬고 먼저 유혹을 해오는것 같은 착각까지 들지만 행맨은 정신줄 딱 잡고 건전한 저녁 식사를 마친 후에 9시가 되기도 전에 관사 앞까지 무사히 데려다 줄거같다 아쉬워서 입 삐쭉거리는 밥한테 당장이라도 굿나잇 키스를 하고 싶지만 꾹 참고 악수만 청한 뒤 (밥: 행맨 진심이야? ㅡ"ㅡ) 난생처음 베드인 없는 데이트를 마치고 자기 관사로 돌아감 그리고 그 뒷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밥은 저런 금태양의 껍데기에 꽤나 진중해보이는 알맹이까지 가진 행맨을 다시 보게 되고 머지 않아 베이비가 대디 위에 먼저 올라타게 되면 내가 좋겠네
파월풀먼
https://hygall.com/605289417
[Code: b90d]
글쓰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