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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21:45
벨기에 작가 아멜리 노통브 - 황산 읽고 정신 혼미해짐
현대 불문학 찾아읽다가 동성애 코드 있는거 전혀 모르고 본 건데 존나 맛있다ㅅㅂ
ㅅㅍㅈㅇ
약간의 디스토피아 설정임
어느 날 무차별 검거로 나이, 연령, 성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체포해 집단수용소에 강제 수용하기 시작함
희생자들은 주민들 중에서 무작위로 선택되고, 이 사람들의 겪는 일들은 리얼리티쇼를 통해 생중계됨 수감자들의 이름은 절대 밝힐 수 없음 그저 수감 번호로만 불릴 뿐
그리고 조직위는 이러한 수용소에서 수감자(희생자)들을 감독하고 감시할 통제자들을 선발하고 이들을 나치 수용소의 감시자를 칭하던 '카포'라는 직책으로 칭함
주인공 즈데나와 파노니크는 각각 스무살 즈음의 카포와 수감자임
즈데나는 세련되지 못한 인상에 근육질이고 피노니크는 유약하고 맑은 인상의 아름다운 외모인데, 둘 다 여혐적인 이유를 기반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줌
비틀린 미소를 지으며 허무주의적인 뻔뻔함을 드러내는 잔인하고 젊은 여성 카포 > 감히 군림하는 태도가 거만하다며 카포들 중에서도 시청자들에게 가장 증오받음
(본인들도 그 리얼리티 생중계 챙겨보는 동조자면서)
선한 눈으로 조용히 수감 생활을 견디는 명화같은 얼굴의 어린 여성 수감자 > 동정하고 성녀화하면서도 동시에 고통받는 모습을 포르노적으로 즐김
: 우선 설정값부터 개맛도리 하.......
겉모습만 대조적인 게 아니라 이 둘은 내적으로도 전형적인 악과 선의 대치 그 자체임 즈데나는 수감자들이 죄가 없는 희생자라는 걸 알면서도 이들을 통제하는 스스로의 위치를 즐기는 짐승같은 악인이고, 피노니크는 성자의 실사화답게 고요하고 침착하며 이타적인 선인임
그리고 피도 눈뭍도 없는 짐승이라 불리는 즈데나는 CKZ 114 (파노니크)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이질감, 불쾌감을 동반한 가학적인 끌림을 느낌 누군가를 사랑한 적 없기에 그저 거슬려하고 본인이 나서서 채찍을 휘두르며 고문함 하지만 아무리 괴롭혀도 목소리 한번 안 내고 가만히 참으니까 또 속 뒤집힘
이름을 모르니 수감 번호만 몇십 번씩 혼자 부르짖음 나중에는 결국 다가가서 강압적으로 이름 물어보는데 파노니크가 말해줄리가;; 근데 이상하죠...? 이렇게 건방져도 즈데나는 이 고고한 성녀가 꼴려서 미치겠음 아예 신경을 끄려고 다른 수감자를 맡기 시작했는데 다른 카포들이 114를 때리는 모습을 보니 미칠 것 같아서 다시 본인이 맡기 시작함 다만 이때부턴 가짜 채찍으로 때리는 흉내만 냄 그리고 뒤를 봐주는 대가로 이름을 알려달라고 꾸준히 강요함
근데 114가 이름을 알려주지 않고 갈증은 계속 커져가니까 이젠 물질적인 요인으로 압박하기 시작함 수감자들이 늘 배를 곯고 있다는 걸 아니까 몰래 불러내서 초콜릿을 주기 시작한거ㅇㅇ 파노니크는 굶고 있는 다른 수감자들을 위해서라도 이 초콜렛이 너무 간절해 새벽마다 즈데나와 만남을 이어옴
근데 아무리 다정하게 굴어봤자 이름도 안 말해주니까 다른 수감자들로 잔인하게 협박해서 알아내는데 막상 그렇게 알아내놓고 그 이름 차마 입 밖에도 못 내고 주변만 뱅뱅 맴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다정싸패광공....

그리고 잠자고 있는 파노니크 빤히 바라보다가 입막고 끌고와서 자기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애원함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나중에는 사실상 성상납까지 요구하는데 이런걸 여-여 관계로 볼 줄은 몰랐다....존나 텐션 개오짐 무순이냐고
결말은 존나 ㄱㅅㅍ라 자세히 말 못하겠지만 즈데나 내내 시발광공처럼 굴어놓고 순애 존나 미쳤음 솔직히 헤테로였으면 애증구도 개빻았네 하고 말았을텐데 여여로 건조하고 덤덤하게 풀어 나가니까 존나 개참신하고 자극 오짐 제발 백합충들은 당장 읽어라 절대 후회안한다.....
묺
현대 불문학 찾아읽다가 동성애 코드 있는거 전혀 모르고 본 건데 존나 맛있다ㅅㅂ
ㅅㅍㅈㅇ
약간의 디스토피아 설정임
어느 날 무차별 검거로 나이, 연령, 성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체포해 집단수용소에 강제 수용하기 시작함
희생자들은 주민들 중에서 무작위로 선택되고, 이 사람들의 겪는 일들은 리얼리티쇼를 통해 생중계됨 수감자들의 이름은 절대 밝힐 수 없음 그저 수감 번호로만 불릴 뿐
그리고 조직위는 이러한 수용소에서 수감자(희생자)들을 감독하고 감시할 통제자들을 선발하고 이들을 나치 수용소의 감시자를 칭하던 '카포'라는 직책으로 칭함
주인공 즈데나와 파노니크는 각각 스무살 즈음의 카포와 수감자임
즈데나는 세련되지 못한 인상에 근육질이고 피노니크는 유약하고 맑은 인상의 아름다운 외모인데, 둘 다 여혐적인 이유를 기반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줌
비틀린 미소를 지으며 허무주의적인 뻔뻔함을 드러내는 잔인하고 젊은 여성 카포 > 감히 군림하는 태도가 거만하다며 카포들 중에서도 시청자들에게 가장 증오받음
(본인들도 그 리얼리티 생중계 챙겨보는 동조자면서)
선한 눈으로 조용히 수감 생활을 견디는 명화같은 얼굴의 어린 여성 수감자 > 동정하고 성녀화하면서도 동시에 고통받는 모습을 포르노적으로 즐김
: 우선 설정값부터 개맛도리 하.......
겉모습만 대조적인 게 아니라 이 둘은 내적으로도 전형적인 악과 선의 대치 그 자체임 즈데나는 수감자들이 죄가 없는 희생자라는 걸 알면서도 이들을 통제하는 스스로의 위치를 즐기는 짐승같은 악인이고, 피노니크는 성자의 실사화답게 고요하고 침착하며 이타적인 선인임
그리고 피도 눈뭍도 없는 짐승이라 불리는 즈데나는 CKZ 114 (파노니크)를 처음 보는 순간부터 이질감, 불쾌감을 동반한 가학적인 끌림을 느낌 누군가를 사랑한 적 없기에 그저 거슬려하고 본인이 나서서 채찍을 휘두르며 고문함 하지만 아무리 괴롭혀도 목소리 한번 안 내고 가만히 참으니까 또 속 뒤집힘
이름을 모르니 수감 번호만 몇십 번씩 혼자 부르짖음 나중에는 결국 다가가서 강압적으로 이름 물어보는데 파노니크가 말해줄리가;; 근데 이상하죠...? 이렇게 건방져도 즈데나는 이 고고한 성녀가 꼴려서 미치겠음 아예 신경을 끄려고 다른 수감자를 맡기 시작했는데 다른 카포들이 114를 때리는 모습을 보니 미칠 것 같아서 다시 본인이 맡기 시작함 다만 이때부턴 가짜 채찍으로 때리는 흉내만 냄 그리고 뒤를 봐주는 대가로 이름을 알려달라고 꾸준히 강요함
근데 114가 이름을 알려주지 않고 갈증은 계속 커져가니까 이젠 물질적인 요인으로 압박하기 시작함 수감자들이 늘 배를 곯고 있다는 걸 아니까 몰래 불러내서 초콜릿을 주기 시작한거ㅇㅇ 파노니크는 굶고 있는 다른 수감자들을 위해서라도 이 초콜렛이 너무 간절해 새벽마다 즈데나와 만남을 이어옴
근데 아무리 다정하게 굴어봤자 이름도 안 말해주니까 다른 수감자들로 잔인하게 협박해서 알아내는데 막상 그렇게 알아내놓고 그 이름 차마 입 밖에도 못 내고 주변만 뱅뱅 맴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다정싸패광공....

그리고 잠자고 있는 파노니크 빤히 바라보다가 입막고 끌고와서 자기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애원함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나중에는 사실상 성상납까지 요구하는데 이런걸 여-여 관계로 볼 줄은 몰랐다....존나 텐션 개오짐 무순이냐고
결말은 존나 ㄱㅅㅍ라 자세히 말 못하겠지만 즈데나 내내 시발광공처럼 굴어놓고 순애 존나 미쳤음 솔직히 헤테로였으면 애증구도 개빻았네 하고 말았을텐데 여여로 건조하고 덤덤하게 풀어 나가니까 존나 개참신하고 자극 오짐 제발 백합충들은 당장 읽어라 절대 후회안한다.....
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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