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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00:24


채치수 - 왜요! 할지언정 곧바로 받아들임
송태섭 - 연습할 때 소리내라니까 입술 삐죽이면서도 하긴 함
서태웅 - 준호가 벤치에서 태웅아 너도 붙어! 하자마자 바로 헬프감
강백호 - 감독님이 시합을 포기했나 의심스러운 와중에도 순순히 벤치로 나옴


그렇다면 정대만은?


초등학교 미니바스때부터 감독님이 시키면 군말없이 따랐을 텐데 그걸 십년쯤 하면 당연히 익숙해지지 않을까 ㅋㅋ 시합 중에는 감독님 판단이 빠르고 정확하니까 납득 안되도 일단 하고 나중에 이해했을 듯 (오 이래서 철수를 마크하라고 하셨구나 / 오 근력운동을 하니까 점프가 더 잘되네 이래서 시키셨구나)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머리로는 납득 안되고 몸은 힘든 와중에도 그걸 계속 한다는거지. 지시는 당연히 따라야 하는거니까 일단 좀 싫어도 참고 하는 버릇이 듬



그래서 제가 보고싶은건요 
정대만 짝사랑하던 송태섭이 그거 알고 슬쩍 사심채우는거...




"선배. 티셔츠 좀 벗어봐요."
"엥 왜?"
"빨랑요."

정대만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보는데 왜? 하면서도 손은 이미 티셔츠 꾸물꾸물 벗고 있음. 송태섭 정대만 세워놓고 상체근육 감상하다가 "움직임이 둔하길래 다친데 없는지 봤는데 그냥 선배 체력 딸려서 그런거였나봐요~" 하고 어깨 으쓱하면서 뒤돌아서 가버림. 정대만 "아니거든?! 체력 남았거든!" 하면서 옆에 있던 준호한테 푸쉬업 보여준다고 정신없어서 송태섭 귓가 발개진거 못 봄


그 다음엔 무릎 양쪽 밸런스 맞나 보자고 스쿼트 시키고... 무릎보호대랑 바지 사이의 절대영역 쳐다보기. 허벅지 근육 팽팽해진거 예뻐서 밸런스 안 맞는 것 같다고 아무말이나 하고 햄스트링 마사지 해주는데 정대만 해줄거면 제대로 해달라고 매트에 엎드리고 누워서 다리벌려가지고 송태섭 도망감 ㅋㅋ ㅠ 정대만 반대쪽 보고 있어서 송태섭 손 떨리는거 못 봄


그 다음엔 강백호 구슬려서 폐활량 대결시키기.. 정대만 이거 왜 하는지도 모르면서 시키면 바로 숨 참음. 송태섭은 누가 이기나는 사실 관심 없고 정대만 살짝 눈에 힘 풀린채로 헉헉거리는거에만 관심 있음. 정대만 강백호한테 져서 "나는 왜 이런 헛된 시간을...!" 하느라 송태섭 바지 두둑해진거 못 봄


 
2023.02.06 00:2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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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섭이 그냥 흔한 영걸단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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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00: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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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섭이 똑똑한거봐 역시 남바완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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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00: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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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섭아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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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00:3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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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보자..
[Code: fb62]
2023.02.06 00: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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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하 ㅅㅂ이런거 개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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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00: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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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6 00:4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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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섭아 계속해봐 대만이는 다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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