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24585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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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13:14
저녁마다 일부러 도서관 근처 얼쩡거리다가 밥 나오는 거 보면 괜히 옆에 따라 붙어서 관사 앞까지 데려다주는데 밥도 행맨한테 호감 있어서 어느 날 "...잠깐 들어왔다 갈래?" 시전했더니 행맨 진짜 들어왔다가 바로 나올 것 같음 긴장해서 ㅋㅋㅋㅋㅋ 두번째로 들어왔을 땐 어떻게 밥이 쥐어준 머그컵 쥐고 침대에 앉는 거까진 했는데 밥이랑 좀 얘기 나누다가 잘 자라면서 또 후다닥 나와버릴 것 같음 머그컵엔 입도 안 댔을 듯 행맨 스스로도 지금 줘도 못 먹는 중인 거 아는데ㅜ 금태양 인생 30년 이런 적이 없었는데ㅜ 찐사는 처음이라 밥 앞에만 서면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 어떡해요.. 근데 그런 귀여운 부분이 또 밥한테는 묘하게 플러스라 ㅋㅋㅋㅋㅋ 행맨이 그대로 놔두고 간 머그컵에 들어있는 차 호로록 마시면서 배시시 웃는 밥도 보고 싶다
행맨밥
행맨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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