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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19:26
젠킬 올나에서 연속으로 1화부터 막화까지 달리니까 더 슬프게 들리는 중위님의 I'm assured of this. 3확신한다 갈기셨는데 그 중에 중위님이 확신한대로 된건 하나도 없었고 ㅠㅠㅠㅠ 그렇게 된 이유가 중위님의 판단미스라기보다 중위님이 확신한 것들은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당연한 것들인데 그게 안통하는 그지같은 전쟁때문임 ㅠㅠㅠㅠㅠ 최정예 리컨마린 애들 데리고 냅다 돌격 작전하며 얼레벌레 돌아가는 전쟁판과 애들을 사지로 막 밀어넣는 무능한 상관으로 인한 환장의 콜라보 ㅠㅠㅠㅠ
그래서 1화에서는 자신만만배꾸였던 중위님이 점점 확신이 없어지고 지쳐가는게 막화인 7화에서 확 느껴짐.
근데 중위님이 이렇게 점점 지쳐갈 때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던 사람이 바로 브랫 콜버트...
중위님이 마을에 주둔하며 해병이 해야 할 일을 읊으며 이렇게 다소 지친듯이 말할 때도
브랫은 이런 눈빛으로 바라보기만 했고
해병이 해야할 역할을 하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고 모범생처럼 수첩에다가 마을 사람들의 요청 목록을 존나게 적어가면서 의견을 수렴한 중위님이 그걸 하겠습니다 했는데 그건 안돼하고 거절하고 보는 상부.
요청한 일들에 대한 거절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중위님이 거니랑 브랫에게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 진한 회의감을 드러낼 때도
이렇게 걱정된다는듯이 쳐다보지만 말을 아끼던 브랫이었는데
지치고 닳아가는 중위님을 계속 지켜만 보다가 중위님이 제일 필요할때 던진 한마디가 'I trust your judgement, sir'과 'Far enough, sir.'라는게..
최적의 타이밍을 알고 효율적으로 타겟을 낚아채는 리컨마린 중의 리컨마린 브랫 유죄 콜버트.
그 한마디에 홀라당 넘어간 연하 중위님 ㅋㅋㅋㅋ 스물다섯살이 이런 표정 짓게 했으면 책임져야되는거 아니냐
뭐 책임지라고 시위 안해도 브랫 이미 '제가 집에서 그리워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sir' 하고 파병하자마자 그 짐 고대로 들고 중위님 집으로 쳐들어가서 존나게 책임지고 있을 것 같지만... 더 책임지시라구요 평생 배꾸집사하셔야 합니다 병장님
(짤들 모두 색창줍)
슼탘 브랫네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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