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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30 22:35
밥 만나고는 저 문장처럼 되는 거 좋음
베이비시팅도 밥이 언제 어디서도 불편함 없도록 하기 위해 행동하다보니 베이비시팅처럼 보이는 거고 언뜻보면 행맨이 밥의 생활습관에 대해 잔소리하고 고치려드는 것처럼 보여도 밥의 웰빙을 위해서일 뿐이지 결과적으론 밥이 원하지 않는 범위까진 절대 강요하지 않을 듯
밥은 행맨의 가끔씩 들리는 과거사와 자신과의 연애가 너무 다르니까 행맨이 금방 지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눈에 빤히 보이는 여러 유혹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삐끗 않고 그 녹안에 오로지 자신만을 담는 모습을 계속 보다보니 그런 걱정했었다는 것조차 잊을 거 같음
그래서 오히려 밥이 행맨의 품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을 때 제이크, 살면서 한 번도 기대하지 않았던 건데 이 세상에 완전히, 완벽히, 온전히 내 것인 게 하나 있다면 그게 바로 너인 것 같아. 하고 먼저 말하게 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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