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가 슈슈에게 좋아한다고 마음을 고백하는데 칼같이 거절당함.












이유라도 알려달라 하니까 슈슈가 시니어와 자신의 나이차이 보다 첫째와 시니어의 나이 차가 적다고 퇴짜 놓는거지.












나이 차이 때문에 거절당할 줄은 생각 못한 시니어.. (진짜?)
사랑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찡찡대려다가 머리를 굴림. 슈슈는 36이고 나는 26. 나랑 슈슈는 10살 차이인데 나랑 슈슈의 첫째가 나이 차이가 그것보다 적으려면 적어도 19살에 애를 본거잖아?












동공에 지진이 일어난 시니어를 보며 말을 잇는 슈슈.

자네는 나보다 내 첫째의 또래나 다름없어. 그런데도 내가 자네의 마음을 받는다면 망측해 보이겠지.
이제 감이 오나? 자네는 젊으니 나보다 젊고 아름다운 오메가를 만나보게.












하지만 시니어는 귓등으로도 안처들음. 슈슈가 첫째를 볼 때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지.









이때가 18살일 때라고 들은 것 같은데. 시니어는 슈타우펜베르크 백작의 조사파일에서 본 사진을 떠올렸음.






앳된 어린 백작.. 그것도 갓 결혼한 슈슈. 이 사진을 찍고 얼마 안있어 임신소식을 들었겠지.
저 뽀송한 얼굴로 임신한 슈슈라니.. 시니어는 갑자기 가슴이 벅차올랐음.











슈슈..!!!

벅차오르는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다행히 시니어의 주니어는 필사적인 노력으로 주체했음) 활짝 웃으며 슈슈의 이름을 부르는 시니어.











그 어린 나이에 첫째를 낳은 것입니까? 당신은 정말 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슈슈. 저는 당신의 첫째와 친구같은 아버지가 되겠군요.











허. 참.

시니어가 헤실헤실 풀린 얼굴로 결혼까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이 어이가 없는 슈슈. 그리고 그 모습이 정말 순수해서 귀엽다고 생각하겠지.











귀여워. (자네 말이 되는 소리를 하게)






아이스매브 시니어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