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연인 아닐때도

도련님 앓아 누워서 정신도 못차리고 하면 삼시세끼 안아서 묽은 스튜 먹여드리고
중간중간 약초나 과일도 드셔야한다면서 자기가 대충 우물우물 씹어서 먹여드리고 그럴것같음...

계속 몸 이곳 저곳 주물러주고 땀 닦아드리고 중간중간 체온 유지하셔야한다면서
자기도 홀딱 벗고 잠깐씩 담요 같이 덮고 머트 불러다가 같이 도련님 끌어 안은채로 자기는 독서하고...

한스 잠깐 힘겹게 눈이라도 뜨면 존나 안타깝고 애틋해하면서 손등에 입 맞추면서 조곤조곤 괜찮으시냐 묻고...
일으키고 물 먹여드리는데 잘 못마시시는것 같으면 자기가 입에 머금고 입맞춰서 마시게 해줄듯 그 와중에 이마에 이마 대서 열도 재고...

그 모든 걸 존나 진지하고 성적 흥분 하나도 안보이고 할듯


주변에서 보는데 존나 식은땀 날 정도인데 진짜 지극정성 돋는거 보고싶다
열남났네; 열남났어; 하는 어색한 핀잔(사유: 그냥 몸살감기라서)이 절로 나올 정도일듯